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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 비타민-D(콜레칼시페롤, Cholecalcife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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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3 05:41 조회7,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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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D는 전부터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된다는 정도로만 알려진 비타민이었는데, 요즈음에 와서 비타민-D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영양소를 새롭게 발견한 것과 비슷할 정도로 비타민-D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많이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비타민-D가 특수한 암 예방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노화의 진행을 느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 동안 비타민-D의 작용에 대하여 알려지는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비밀이 벗겨지고 있는 중이다. 비타민-D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인 사실들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질병과의 전쟁에서 첫번째 승리는 각종 결핍증에 대한 정복이었다.(각기병, 괴혈병 등) 각 영양소들이 특수한 질병과 연관되어있고 이들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알려지게 된 것이다. 영양소들에 대한 지식이 깊어지면서 어떤 특정한 영양소의 부족으로 올 수 있는 질병은 해당 영양소들만 제대로 보충시키게 되면 그런 질병들은 없어지게 됨을 알게 된 것이다. 

   영양부족으로 오는 질병들은 이제 거의 그 자취를 감추어버리게 된 것이다. 약 반세기간에 걸쳐서 일어난 현상이다. 결과적으로 지방질, 소금 및 콜레스테롤 등의 부정적인 효과에 대하여는 아직 관심이 남아있지만, 영양전체에 대하여는 의료계의 관심이 대체적으로 흐려진 상태로 되어있다. 

   영양부족으로 오는 전형적인 병들의 특징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 증상과 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병들이 있음에 대하여 알고 있더라도 이를 진단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의학잡지(Mayo Clinic Proceedings, 2006년 3월)에 실린, 저자 Holick의 " 비타민 -D 및 이와 관련된 칼슘 대사"라는  논문에 의하면 인간 유전인자들 중 2백 개 이상이 비타민-D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중 칼슘 대사와 관련된 유전인자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은 반면에, 실지로 비타민-D는 훨씬 더 많은 유전인자의 표현을 조절하는데 깊숙이 관여하고 있음을 알게된 것이다. 
   예를 든다면, 비타민-D는 세포의 증식, 분화 및 세포자살 등 기본적 세포의 기능에 깊게 관여할 뿐 아니라 면역성의 여러 가지 면에 작용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비타민-D는 세포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과정에 깊숙이 관여한다는 것이다. 

   비타민-D의 작용이 광범위하다는 의미는 각별한 것이다. 만약 비타민-D의 부족증이 오게되면, 물론 구류병(rickets)으로부터 골연화증이 오게된다. 그러나 비타민-D 부족이 오게되면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광범위한 내용으로 각종 신진대사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비타민-D에 대한 용량을 결정하는 작업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현재 알려지고 있는 비타민-D의 추천된 양은 구루병을 예방하는데는 효과가 있으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는 태부족이다. 낮은 칼슘섭취 한가지만으로 골다공증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칼슘은 뼈 이외의 다른 생리작용에도 깊숙한 작용을 하고 있다.

   흡수되지 않은 칼슘(평균 90% 이상)은 장내에서 소화 끝에 생기는 해로운 수산 또는 지방산 및 담즙 산등을 중화시키거나 묶어두게 된다. 이런 흡수작용이 일어나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칼슘이 장내에 있어야 한다. 수산의 흡수를 줄여주게 될 때, 그 효과는 요석이 결정됨을 막아주는 즉각적인 효과가 있게된다. 

   또한 칼슘이 지방산과 결합하게되면 흡수되는 에너지를 줄여줌으로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칼슘이 장내에서의 에너지 흡수를 줄여주고, 요석 결정을 막아주는 효과는 즉각적인 반면에 골다공증에 대한 효능은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엽산 역시 거대세포 빈혈, 태아신경발육장애 및 성인에서의 발암과정에 참여하는 전형적인 작용 이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의 작용에 참여하고 있다. 엽산은 타이민(thymine) 합성으로부터 DNA 메칠화(methlation) 등에 탄소 하나를 전달해주면서 유전인자 표현에 관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엽산은 칼시움과 비타민-D와 함께 작용하면서 질병발생에 참여하기도 한다. 
   예를 든다면, 낮은 엽산은 호모씨스틴의 메칠화를 감소시킨다. 혈청 내 호모씨스틴이 올라가게 되면, 영구적으로 세포의 탄력 단백질(elastic protein)과 유황분자 두 개와 합쳐지면서 환원불능인 결합이 오게된다. 이 반응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연결조직의 노화를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칼슘과 비타민-D의 체내 수준이 낮아지면, 이차적으로 부갑상선 호르몬이 올라가게 된다. 이때 부갑상선 호르몬의 수준이 장기간에 걸쳐서 올라가 있게되면, 뼈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게된다. 이 말은 뼈의 강도에 문제가 생긴다는 뜻이 된다. 

   낮은 칼슘 수준으로 초래된 부갑상선 호르몬이 상승하게되면 골다공증이 온다. 부갑상선 호르몬이 올라가게 되면 이로 인하여 칼씨트리올(calcitriol)이 올라가게 되면서 칼슘의 장내흡수를 촉진시키게 된다. 이때 각 조직의 세포에 칼슘 통로가 열리게 되면서 세포 내의 칼슘이 올라가게 된 결과 동맥의 평활근이 수축하게 됨으로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이때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섭취하면 혈압이 내려가게 된다.

   25(OH)D의 혈청내 농도가 어떤 수준일 때 가장 적당한지에 대하여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추정하건 데 32-48 ng/ml(80-120 nmol/L)이라고 보여지는데 이 수준은 열대지방에서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혈청내 수준보다는 아직도 낮은 편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수준이면 적정선이라고 믿어지는 여러 가지의 증거가 있다. 비타민-D의 수준이 500nmol/L 이하일 때에는 독성이 별로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공중보건학적으로 볼 때에 현재 공업화된 지역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25(OH)D 부족이라고 보면 된다. 널리 퍼져있는 비타민-D 결핍증에 대한 이해를 함으로 다른 영양소들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보면 된다. 이에 대하여 미래의 의학이 오늘날과 얼마나 달라져 있을 지에 대하여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된다. 
   한 예를 든다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폐암이 생긴다는 원인에 대하여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도 모두 폐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하여 생각해 볼 면이 있을 것이다.

널리 퍼져있는 비타민-D 부족증이 건강에 미치는 범위 : 지난 10여 년에 걸쳐서 비타민-D에 대한 깊은 연구와 함께 많은 발전이 있어왔다. 전에는 비타민-D 부족증은 어린이들의 구루병 예방에나 필요한 것이었고, 어른이 된 다음에는 비타민-D가 생리에 끼치는 영향이 별로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구루병 이외에도, 비타민-D 부족증이 있게되면, 어린이들에게 유전적으로 타고난 골 밀도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게 되며, 어른들에게는 골다공증은 물론 심할 때에는 골연화증까지도 초래하게 됨이 알려지게 되었다. 비타민-D가 충분하게 공급될 때에는 근육기능이 좋아지며, 소아성 당뇨병, 고혈압 및 많은 암 발생 예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믿어지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인들 중 건강한 성인들은 36% 정도인데 반해 일반 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의 57%가 비타민-D 결핍증을 갖고있고, 유럽에서는 이 보다 더 심하다는 보고가 있다. 그 이유는 햇볕을 피하는 생활습성과 함께 비타민-D 섭취가 낮은 음식문화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비타민-D가 형성되거나, 적당한 양의 비타민-D를 섭취하면 이런 문제가 없어지게 됨은 물론이다. 

    비타민-D 수준은 혈청 내의 25-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를 측정함으로 알 수 있게된다.

비타민-D가 있는 곳 : 햇볕 중 UV-B(파장 290-315nm)를 받게될 때 비타민-D가 생성되는 이외에도 제한되어 있는 양이지만 음식을 통해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 

   기름진 생선, 연어(3.5온스 당 400 IU) 고등어, 정어리 생선기름, 간유(400 IU/tsp), 달걀 노른자위(20 IU) 강화된 우유, 씨리얼, 요구르트, 오렌지 주스(각각 8온스 당 100 IU)에 들어있다. 비타민-D는 비타민-D2(ergocalciferol, 식물성)와 비타민-D3(cholecalciferol, 생선 및 피부에서 합성된 것)이 합쳐진 것이다.

   비타민-D는 햇볕을 통하거나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거나 꾸준하게 공급받기보다는 간헐적으로 공급받기 일수이다. 따라서 만성 비타민-D 결핍증에 걸리게 되기는 아주 쉽다.
   비타민-D 결핍증은 계절적, 지역별, 나이별, 성별, 인종별과는 상관없이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영양 보충제 형태로 비타민-D의 공급을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칼슘과 비타민-D의 중요성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의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타민-D 부족증에 대한 역학적 조사 : 비타민-D 결핍증은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건강한 아동들, 젊은이들, 특히 미국 흑인들, 중년 및 노년기 어른들에게서 모두 발견된다.

   25ng/mL 보다 낮은 25(OH)D의 수치는 36%의 18-29세 사이의 젊은이들, 42%의 15-49세 사이의 흑인 여자들, 41%의 49-83세 사이의 외래환자들, 그리고 57%의 일반 입원환자들에게서 발견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의 통계이고 유럽에서는 이 보다 훨씬 더 나쁘게 나타나 있다. 
   예를 든다면, 28-100%의 건강한 인구 층과 70-100%의 입원한 환자들에게서 발견된다.

   비타민-D 부족증은 특히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 연구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갱년기를 지낸 여자들로서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있는 사람들 중 25(OH)D의 수준이 30ng/mL 이하인 경우는 52%로 나왔고, 골다공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또 하나의 다른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수치로는 25(OH)D의 수준이 12ng/mL 이하인 사람은 76%에 달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실시한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골다공증을 갖고있는 갱년기 이후의 여자들 중 25(OH)D 수준이 10ng/mL 이하인 경우가 24%에 이르렀는데 중남미 및 남유럽 쪽이 더 두드러졌다고 한다.

   비타민-D 결핍증은 골다공증을 갖고있는 사람들 중 낮은 위도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모든 인종에 다 해당되는 수치로 보면 된다.
   영국에 살고있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82%의 경우에 25(OH)D 수준이 12ng/mL 이하였는데 이는 비교적 안전한 여름철에 해당되는 것이고, 겨울철에는 이 수치가 94%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비타민-D 부족을 초래하는 요소들 : UV-B와의 접촉을 저해하는 요소들로서 옷, 햇볕차단제, 썬 글라스 등은 피부로부터 만들어지는 비타민-D3을 부분적 또는 완전하게 차단하게 된다. 또한 위도가 37도 이상일 때에도 겨울철에는 햇볕광선의 부족으로 비타민-D가 생성되지 않게 된다. 사우디 아라비아 여자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골연화증과 사우디 어린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구루병은 그들의 옷 문화와 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생리적인 요소로서는 피부색깔의 진한 정도, 체지방 정도, 지방흡수장애 및 나이에 따른 차이가 있다. 피부색깔이 아주 진한 사람들은 피부로부터 만들어지는 비타민-D의 생성이 최고로 99.9 %까지 저해를 받게된다. 특정한 약(간질약들, 스테로이드, rifampin, cholestyramine)들은 비타민-D의 생성을 억제시킨다. 
   최신의 정보에 의하면, 체질지수(BMI)와 신체지방의 내용이 25(OH)D와 역관계를 갖고있게 되면서 부갑상선 호르몬 수준과도 관계를 갖고있다고 한다. 이는 체지방이 비타민-D를 붙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여기에 비타민-D가 들어있는 음식을 멀리하면서 발생하는 비타민-D 부족증과 함께 지방흡수장애 질환들로 인한 비타민-D 흡수장애로 인한 비타민-D 부족증도 오게된다. 
노화와 비타민-D 부족증은 같이 간다. 노인들과 20대의 젊은이들과 비교해 볼 때, 노인들에게는 최고로 4배나 더 많은 비타민-D 장애를 볼 수 있다.

신경근육 기능 : 비타민-D 수용기가 근육에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이 발견은 아주 심장한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골연화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25(OH)D의 수준이 낮을 때에는 환원이 될 수 있는 근육질환(reversible myopathy)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D의 부족이 있을 때, 특별한 원인 모를 통증을 갖고있는 환자들에게는, 섬유근육통 및 만성 피곤증 환자라는 오진을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게된다. 또한 비타민-D 부족증이 노화와 관련된 허약한 근육과 함께 넘어짐과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들에게 비타민-D를 공급했더니 20%나 넘어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특히 비타민-D 부족증이 있게되면서 갱년기를 지난 여자들은 골다공증을 갖고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 중 어지러울 뿐 아니라 몸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경우에 넘어지게 되면 골절 위험도가 늘어나게 된다. 

   이는 연구조사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다. 하루에 1200밀리그램의 칼슘만을 복용시킨 노인들과 1200밀리그램의 칼슘과 함께 800 IU의 비타민-D를 같이 복용시켰을 때 넘어지는 율에 49%나 차이가 났다고 한다. 

   이 연구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비타민-D는 뼈의 건강에만 긍정적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근육과 신경의 기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된다.

   최근의 다른 연구조사 결과에 의할 때, 비타민-D는 근육질이 줄어들면서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것과도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활동가능한 사람들과 비활동적인 사람들 중 60세 이상 된 한 인구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25(OH)D의 혈청 내 수준이 16-38ng/mL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16ng/mL 이하로 25(OH)D를 유지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하체의 근육정도에 많은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비타민-D 수용기와 근육 이외의 기관들에 대한 비타민-D 사용문제 : 비타민-D 수용기(VDR)들이 다른 여러 조직과 기관들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비타민-D의 기능이 뼈의 생리작용 이외에도, 더 광범위하고, 더 깊숙이 많은 기관의 신진대사에 깊이 참여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5(OH)D라는 비타민 전구물질을 활성화된 비타민-D인 1,25(OH)2D로 변화시키는 효소가 신장 이외의 다른 기관에서도 발견된다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으면서 세포의 성장과 세포의 분화에 비타민-D가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VDR(Vitamin-D Receptor)은 스테로이드가 핵으로 되어있는 수용기로 1,25(OH)2D와 아주 강한 친화력을 갖고있으면서 유전인자의 조절과 표현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여러 가지로 드러나는, 생화학적이고 역학적인 연구조사의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D 수용기는 칼슘 이외에 다른 중요한 기능에 참여하면서 병 예방은 물론 뼈의 건강 이외의 다른 기능에도 참여한다는 것이다. 
   VDR(비타민-D 수용기)는 전형적인 칼슘 평형과 뼈의 신진대사 이외에도, 많은 세포, 조직, 기관들로부터 분리 발견되고 있다. 심장, 위장, 췌장, 뇌, 피부, 생식기관, 그리고 많은 면역체계의 부분들이 이에 속하고 있다. 

   유전인자의 표현으로부터 오는 여러 가지의 변형된 유전적인 병도 VDR의 참여여부에 따라서 암, 각종 면역질환들 및 소아성 당뇨병으로 발전되는 과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1,25(OH)2D는 유전적인 표현 통로 이외에도 세포 내 신호통로(intracellular signal pathway)에 참여하고 있다. 1,25(OH)2D는 물론 이 물질로부터 나오는 다른 합성물질들(synthetic analogues, 모두 합쳐서 VDR 리간드라고 부름)은 증식을 억제하고, 분화를 촉진하면서, 면역활동을 조정하여 줌으로, 임상적인 실험이나 실험실상의 실험을 통해 많은 병적인 상태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병들에는 건선, 소아성 당뇨병, 류마치스성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크론씨 병, 고혈압, 순환 및 심장병 및 흔히 볼 수 있는 암들이 포함된다.

   비타민-D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어디까지나 칼슘의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에는 비교적 안심하고 비타민-D와 칼슘을 같이 쓸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외의 다른 상태에 비타민-D 치료를 과다하게 하게되면 혈청내 칼슘이 올라가는 등 바라지 않는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게된다. 하여튼 VDR 리간드는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이 말은 비타민-D의 작용범위가 점점 넓게 되고있는 사실을 발견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칼슘은 올라가지 않게 하면서, 비타민-D의 효과만을 얻을 수 있도록 비타민-D를 사용할 수 있을 지, 그 길을 찾아내기란 일종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활성화된 생리작용을 일으키는 1,000 종류 이상의 VDR 리간드가 발견된 바 있다.

   앞으로 칼슘에 대한 걱정 없이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분화를 촉진시키면서 혈압과 면역기능을 조절해주면서 뼈 질환 이외의 여러 가지 질환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를 사용하는 길을 찾아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다.

비타민-D와 암 : 비타민-D는 세포의 성장을 조정하는 강력한 호르몬의 작용을 중재하는 비타민 중의 하나이다.

   1,25(OH)2D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세포의 분화를 촉진시켜 세포들의 정상기능을 가져오게 한다. 일부 드러난 바에 의하면, 1,25(OH)2D는 새로운 혈관형성(angiogenesis)을 억제시키며, 세포의 분화를 증가시키고, 암 세포의 세포자살을 증가시키며, 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줄여주는 기능을 갖고있으면서 세포성장을 조절해서 암으로 발전하게 됨을 억제시켜 준다는 것이다.

   VDR이 세포의 성장억제와 세포의 분화촉진을 도모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미 3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동물실험에서는 비타민-D를 써서 실험실 내에서는 암세포를 억제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인간에 대한 실험에서는 비타민-D를 쓸 때 높은 칼슘을 초래하면서 암 치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음이 관찰된 것이다.

   실험관 실험상으로는 1,25(OH)2D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뼈 육종 및 색소암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효력을 보여준 바 있고, 역학적인 연구조사에 의하면, 높은 25(OH)D 수준을 유지할 경우에 암 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진 바가 관찰되고 있다. 

   1941년도 미국 내에서 높은 위도에 살고있는 사람들 중 유방암, 대장암 및 전립선암의 발생위험이 높은 것이 관찰된 바 있다. 그러나 이 관찰은 1980년 때까지 무시당하고 있다가 갈란드(Garland) 연구팀에 의해서 다시 확인되어 보고되었다.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일광조사의 증가는 암 발생의 낮음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생태학적인 연구조사는 사실추구와는 비교적 약한 연관성을 갖고있다. 특히 위도와 비타민-D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조사의 결과에 따른 몇 가지의 후향적(retrospective)이거나 전향적(prospective)인 연구조사를 더해서 종합적인 결론을 내려볼 때, 혈청 내 25(OH)D의 수준이 20ng/mL 이상일 때나 비타민-D 섭취가 증가할 때에는 대장암과 전립선암 발생이 50% 이상 줄어든다고 보는 것이다.

   유방암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여자들의 혈청 내 1,25(OH)2D의 수준이 전체의 상위 1/4에 속할 때 상위 1/4에 속하는 여자들은 다른 여자들에 비해서 유방암 발생률이 1/5 밖에는 안되었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다른 보고에서도 중복되면서 반복되어 나타난다. 
   그랜트(Grant)는 북 유럽에 사는 여자들의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25%는 낮은 일광조사로부터 온다는 가설을 세운 바 있다. 높은 위도에 살고있더라도 일광조사량이 많은 사람들은 암으로 죽을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전립선, 유방 및 대장을 비롯해서 많은 세포들이 비타민-D 수용기를 갖고있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지만, 어떻게 해서 일광조사량과 비타민-D 섭취의 증가와 높은 혈청 내 25(OH)D의 수준이 이런 조직들의 암 발생을 억제시키는지에 대하여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 
   신장이 1,25(OH)2D의 수준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1,25(OH)2D를 직접 생산해내고 있다. 부갑상선 호르몬과 혈청 내의 낮은 인산이 신장의 1,25(OH)2D 생산을 증가시키는 반면에 일광조사나 음식을 통한 비타민-D 섭취의 증가는 왜 신장의 1,25(OH)2D의 증가가 오지 않게 되는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1998년에 슈왈츠(Schwartz)는 전립선에서 25(OH)D를 1,25(OH)2D로 변환시킬 수 있는 효소(25(OH)D-1 alpha-hydoxylase : CYP27B)를 발견한 바 있다. 이어서 비슷한 관찰을 유방, 대장, 폐, 피부 및 수많은 다른 기관들과 조직들로부터 발견하게 되었다. 따라서 비타민-D의 자율적인 기능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이런 관찰에 의해서 내려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혈액 내에 충분한 25(OH)D가 있게되면, 대부분의 세포들은 갖고있는 효소에 의해서 스스로 1,25(OH)2D라는 활성화된 비타민-D를 만들 수 있으면서 세포성장 및 세포분화를 조절하게 되는 반면에, 일단 1,25(OH)2D의 임무가 끝나게 되면 다른 효소(25(OH)D-24-hydroxylase gene : CYP24B)에 의해서 생리적으로 비활성화된 칼시트로익 산(calcitroic acid)도 배출시키게 된다.

비타민-D와 심장순환계 질환 : 높은 위도에 사는 사람들로서 비타민-D와 칼슘에 부족이 있는 사람들은고혈압과 심장순환계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1,25(OH)2D는 혈압을 조절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레닌(renin)의 생산을 조절하는 기능에 참여하고 있다. 생태학적인 사실로서 미국 흑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비타민-D 결핍증은 고혈압 및 심장 순환계 질환의 높은 발병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음을 의심케 하고 있다. 물론 이런 관찰만 갖고는 약한 논의밖에는 안되지만, 이 둘을 연결시켜 보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이해를 할 수 있다.

   18명의 고혈압 환자를 통한, 작은 숫자의 표본이지만, 이들을 통해서 햇볕과 고혈압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연구 조사한 바 있다. 한 쪽의 통제 팀에는 UV-A(햇볕 중 이 자외선은 비타민-D를 만들어내지 못함)를 쪼이게 했고 다른 한 팀의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비타민-D를 만들어내는 UV-B를 조사한 후 그들의 혈압을 측정해 본 결과, UV-B 팀에 속한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이 최고/최저 모두 6mmHg 내려왔을 뿐 아니라 혈청 25(OH)D의 수준에도 180%의 증가가 있음을 보여준 반면에 UV-A 팀의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아무런 변화도 보여주지 않았다.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비타민-D와 칼슘을 동시에 투여했을 때가 칼슘 한 가지만 투여했을 때보다 혈압을 더 효과적으로 내리게 됨도 관찰되었다. 따라서 비타민-D와 혈압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음을 미루어 알 수 있게되었다.

   C-RP(염증표식물질)는 심장 및 혈액순환계 질환들인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다. C-RP도 적당한 양의 비타민-D 500 IU 전후를 복용했을 때 C-RP의 수준이 내려감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C-RP는 염증 표식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비타민-D와 건선(psoriasis) : 비타민-D로 치료가 가능한 뼈 질환 이외의 질환들 중에 건선 치료만큼 성공적인 것도 별로 볼 수 없었다. 

   스미스 연구팀은 1,25(OH)2D3이 인간의 표피세포의 증식을 막아줌을 발견했다. 이 말은 높아진 증식으로 인한 질환인 건성인 경우에는 1,25(OH)2D3 치료를 할 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실지로 최초의 치료로서 국소 1,25(OH)2D3 치료제를 썼을 때 건선에 많은 효과를 보게된다.

   오늘날에는 비타민-D 제재인 칼시포트리엔(calcipotriene), 1,24(OH)2D3 및 22-oxo-1,25(OH)2D3이 건선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비타민-D와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 역학적 조사결과가 보여준 높은 위도에 사는 사람들에 자주 나타나는 암과 심장혈액순환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다발성 경화증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위도 35도 이남에서 태어나서 일생의 첫 10년을 살아온 사람들은 다발성 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확실히 낮아진다. 모든 역학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지만, 역학조사 한 가지만으로는 확실한 답변을 도출하기 쉽지 않다.

   이중 맹검법에 의한 연구조사로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비타민-D를 복용한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게서는 성장요소 베타 1의 수준이 올라감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물질이 올라가게 될 때 다발성 경화증은 안정기로 들어가게 되지만 이 물질이 떨어지게 되면 다발성 경화증의 재발과 악화가 오게된다고 한다. 이와 같이 비타민-D는 다발성 경화증과 상관관계를 갖고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비타민-D와 소아성 당뇨병 : 1,25(OH)2D는 면역성을 조정하면서 염증물질인 싸이토카인을 감소시키면서 임파구의 증진을 가져오게 된다. 이 기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췌장의 베타-섬 세포가 파괴되면서 소아성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베타-섬 세포에는 비타민-D 수용기가 있는데 이는 1,25(OH)2D의 작용에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는 1,25(OH)2D가 실험상태에서 유발되는 소아성 당뇨병의 발생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핀란드에서 1만 3백 66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연구조사해 본 결과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어린이들에게 소아성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율이 낮아졌다고 한다. 하루에 2천 IU의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시킨 어린이들에게는 이를 복용시키지 않은 어린이들에 비해서 0.22의 비율로 소아성 당뇨병이 발생했다고 한다.

비타민-D와 다른 질병들 : 류마치스성 관절염, 염증성 장 질환, 루프스, 퇴행성관절염, 치주염 등의 질환들과 비타민-D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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