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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동병상련(집단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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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1:24 조회4,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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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깊숙이 숨겨 놓을 때 병이 들 수 있음을 앞에서 논의한 바 있다. 여기저기 숨겨져 있는 감정들을 혼자서 말하면서 이를 발산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감정을 잘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나 모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실지로 남의 숨은 감정을 전문적으로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각종 카운슬러(counselor)들이다. 이들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어떤 특별한 답변을 주는 것이 아니고 듣는 일을 전문적으로 한다. 말이 막힐 때 이를 유도해 주기는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듣는 것이 그들의 일이다. 끝으로 본인들로부터 답변까지도 유도해 낸다. 왜냐하면 문제를 갖고있는 사람들이 대개는 해답까지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이 갖고 있는 답변에 대하여 누구인가로부터 확인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병에 든 사람들은 같은 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을 때 서로 위로가 된다. 동병상련이란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어려운 처지를 이야기하며 서로간에 이해와 격려를 받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치료방법이나 약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집단요법의 한 예이다.

  이민사회에는 유별나게 각종 단체들이 많이 있다. 약간의 공통점이 있으면 이를 묶어서 단체를 만든다. 같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간의 입장을 이해하며 격려 받으면서 마음속에 쌓여있는 감정과 문제에 대한 발산과 해법을 얻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 서로간의 인사로 어디에서 왔는지를 묻는다. 여기서 공통점이 없으면, 학교출신 여부를 알아본다. 다음은 군대에 대하여 알아본다. 그래도 공통점이 없으면,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 본다. 어떻게 해서든지 공통점을 찾으려는 의도이다. 이렇게 해서 공통점을 하나라도 찾아내면 다음은 누구를 아느냐고 물어 보면서 사이를 좁혀가려고 노력을 한다. 

  다른 의도는 없다. 본능적으로 숨겨져 있는 감정을 풀기 위해서는 상대를 찾아야 하는, 어떻게 보면 생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반사회에서 일어나는 인간들끼리의 현상이다.
  
  그런데 공통점을 찾는데 가장 좋은 곳이 있다면 교회일 것이다. 같은 신앙을 갖고 있으면서 어려운 점들을 이어가면서 신앙과 기도로 연결시켜 나아가는 데 하나도 스스러움이 없는 곳이 교회인 것이다. 

  사회에 있는 각종 단체들에서 얻는 이익 이외에도 하나님이 있는 곳인 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치료효과에 대하여 의학적인 연구가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즉 신앙과 건강 및 치유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수치가 통계로서 발표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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