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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 한정된 에너지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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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15 04:13 조회4,5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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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는 집약된 에너지의 생활양식에는 끝이 오게될 수밖에 없다. 되 쓸 수 없는 에너지가 고갈된다는 것은 불을 보듯이 확실한데 아직도 되 쓸 수 있는 에너지인 햇볕(바람, 간만의 차 및 파도 등을 써서 얻는 에너지도 결국은 해 및 햇볕으로부터 오는 것이다)을 써서 그 동안 무한정으로 써 오던 되 쓸 수 없는 에너지를 대체시킬 수 있는 길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핵에너지를 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문제점은 핵발전소가 안고있는 폭발가능성과 함께 핵 발전 후에 나오는 핵 쓰레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과정이 마련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핵 쓰레기의 반감기가 수 만년이나 되기 때문에 핵 쓰레기를 안전하게 처리보관 할 방법이 없다. 또한 방사성 동위원소의 양도 제한되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핵을 통해서 얻는 에너지도 결국은 한정된 범위 내에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에너지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전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이 시점에서도 아직 공업화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모든 공업화란 필연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된다. 
즉, 쓰레기가 쌓이는 엔트로피의 양이 점점 더 늘어나는 생활양식이 더 심화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냥과 채집의 생활로부터 농업위주의 생활 다음에 온 공업화된 생활로 발달되어 온 인류의 생활양식은 이제 그 극을 향하여 가고있음이 확실하다. 그런데 문제는 한정되어 있는 에너지를 전제로 세워진 공업화라는 과정이 언제인가는 그 끝이 올 것이라는 것이다. 
    에너지가 없는 공업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류들이 이런 공업화의 종말이 필연적으로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유일의 대비는 이에 대하여 아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타조가 땅에 머리를 박음으로서 다가 오고있는 위험을 잊고자하는 자세와 하나도 다른 점이 없어 보인다.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하고 지나가야 할 점이 있다. 공업화로 만들어진 거의 모든 것들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는 별로 필요가 없는 것들이다. 사냥, 채집 및 농업을 통한 생활양식은 생명유지에 절대로 필요한 생활양식이었지만, 공업과 서비스업을 통해서 얻어진 것들은 주로 인간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거나 인간의 환상적인 욕심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 온 것들뿐이지 인간의 생명을 유지시키는데는 별로 필요 없는 것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인간들의 모든 생리작용은 사냥, 채집 및 농업위주로 된 생활에 익숙해 있었는데 지난 200년 동안에 변해 온 공업화된 생활로부터 온 커다란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인간의 생리작용이 예고 없이 급하게 다가 온 변화에 적응하려면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에 틀림없다.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의 퇴행성 성인병들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에너지 고갈로 인해 모든 공업의 끝이 오게되는데, 이로 인한 충격은 급격할 것이며 예고 없이 올 것이다. 사냥 및 채집으로부터 농업, 농업으로부터 공업으로의 전이과정은 중복된 부분이 있으면서 상당히 오랜 세월을 두고 슬그머니 이루어졌다. 그러나 공업화된 인간세계의 끝은 비교적 급격하게 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결과가 초래하는 인간들의 생활양식에 올 변화는 급격하면서 심대할 것이다. 또한 이런 과정으로부터 올 정신적인 충격은 가공할 정도이고, 육체적인 노동을 해야 생활을 하게되면서 의식주 생활에 올 변화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될 것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세계적인 인구폭발은 이제 반대방향으로 가면서 인구감소까지 초래하게 되면서 어려운 생활양식을 더 악화시키게 되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된다. 이 정도의 비극적이고 종말적인 사태가 벌어지면 건강과 장수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기 어려울 정도로 종말적인 세상이 될 것이다.
   
   엔트로피라는 우주운행 법칙의 가장 근본적인 물리학적인 법칙에 대한 공부를 하다보면 저절로 인류의 종말이라는 사건에 생각이 미치게 된다. 인류의 종말은 에너지의 종말로서 오게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엔트로피의 법칙에 의해서 오고있는 사태에 대한 개인으로서의 대비책은 무엇인가?
   
   간단하면서 단순한 삶으로부터 얻는 행복을 찾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공업화로 얻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은 인간의 편리와 쾌락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공업화로 발달한 인류문명이 인류를 타락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가 등장한 후 변한 인간들의 생활을 상정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타임 머신인 자동차가 있음으로 해서 인간들은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생각해 보면 된다. 쾌락을 위한 시간으로 되지 않았는지? 
   
   또한 자동차가 있음으로 해서 인간들은 더 많은 시간을 길에서 보내게 되었다. 더 멀리 가게 되었고 더 자주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낮은 엔트로피의 생활로부터 높은 엔트로피의 생활로 그 패턴이 바뀌게 된 것이다. 

   현대인들은 낮은 엔트로피의 생활의 즐거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별로 없고 단지 높은 엔트로피의 스피드와 쾌락에만 익숙해져 있는 것이다.

   이래서 육체의 노동을 해야하는 농사는 높은 엔트로피의 생활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생활양식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독서가 그렇고, 글을 쓰는 것이 그렇다. 계획 아래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을 해야 한다. 

   엔트로피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평소의 생활양식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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