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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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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2-10 07:49 조회573회 댓글0건

본문

     가족 중에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생긴다면, 틀림없이 가족들 중의 한 사람이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많은 것들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내용은 물론 도우미 자신에 대하여도 알아야 할 것이 많이 있다. 절반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집에서 돌봄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하여 알아야 할 것이 있는 것이다.
 
     우선 어디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한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병의 초기에는 별다른 큰 도움이 없어도 되지만, 병이 진전되면서 점점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게된다.
 
1) 돌봄의 선택
 
      대부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집에서 돌봄을 받고있지만, 다른 외부의 도움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가족들의 형편에 따라서 선택 내용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갖고있지만 혼자서 사는 사람으로 어느 기간 동안 스스로 자신을 돌보아가면서 살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다다르게 되면 생활 지원 시설(assisted living facility)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될 것이다. 또는 양로원이나 가정치료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여러 면으로 위험에 직면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혼자 살다가 스토브의 스위치를 끄지 않는 경우, 낯 설은 사람을 집안에 드리는 경우, 식사를 잊는 경우 또는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을 입는 것과 같은 경우를 상정할 수 있다.
    
      가끔 알츠하이머병 도우미도 사회활동을 할 수 있고, 기분을 전환하고 자신의 생활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어야 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더 힘든지, 아니면 알츠하이머병 도우미가 더 힘든 것인지에 대한 배려는 필수이다.
 
성인 주간 서비스(adult day service) :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일시적인 도움을 주는 성인 주간 서비스가 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와서 하루의 일정한 부분을 머물면서 오락 및 사회적인 관계를 갖게 해주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환자를 맡기고 직장에 가거나 다른 볼일을 볼 수 있는 점은 탁아소와 비슷하다. 잘 조직된 성인 주간 서비스는 운동, 언어 치료는 물론 다른 사람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고 점심 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성인 주간 서비스를 운영은, 병원, 종교단체, 양로원, 노인 센터 및 지역사회에서 맡고 있다. 이에 들어가는 경비에는 많은 차이가 난다. 현재 갖고있는 보험에 문의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인 주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때에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한다.

* 시간이 맞는가?      * 교통편의 여부      * 정식 허가를 갖고있는지 여부       * 평범한 알츠하이머병 도우미 이외에 같이 갖고있는 질병, 예를 든다면, 요실금 대처와 같은 경우      * 직원 수와 환자 수를 알아보아 직원수/환자수의 비례를 알아본다       *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즐길 수 있는 어떤 활동들이 있는지 여부       * 제공하는 음식물 내용       * 경비와 같은 것들이다.
 
장기 일시(day) 위탁시설 : 며칠 동안 여행을 가야 할 경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 계속해서 돌 볼 수 있는 시설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많은 시설들이 최고 3주까지 돌보아준다.
 
가정 치료(in home care) : 가정 치료는 가벼운 집안 일로부터 환자 돌봄까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병이 가벼울 때에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가정부와 같은 도우미는 환자 돌봄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으나 환자를 도와주면서 집안 일, 청소, 음식마련 및 샤핑을 같이 할 수 있다. 여기에 같이 영화관을 간다든지 다른 활동을 도울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는 환자의 목욕, 옷치장, 식사, 변기사용 등을 도와주는 도우미로 간호사들의 감독을 받는 사람들이다. 경우에 따라서 돌봄을 받는 시간은 하루에 수 시간으로부터 24 시간이 된다.
 
2) 주거 형태
 
      병이 진행되면서 보조주거시설(assisted living facility)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하는 시기가 오게된다.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각자가 처해있는 처지에 따른 결정을 내려야함으로 어떤 원칙에 의한 결정방법을 제시할 수는 없다. 다만 몇 가지 고려할 사항들은 있다.
      환자의 안전이 문제가 된다면, 집에 거주하는 것과 보조주거시설을 찾아야 하는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됨과 비례하여 돌봄을 주는 가족에게 주는 부담과 스트레스가 늘어나게 된다.
      특히 요실금 등 환자가 자기 몸을 제대로 거두지 못하게 될 정도가 된다면, 집에서 환자를 돌본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나라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조주거시설 사용에 들어가는 경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보조주거시설을 이용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보조주거시설(Assisted Living Facility=ALF) : ALF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반드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만 기거하는 곳이 아니다. 식사, 세탁, 청소 등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만 포함되는 경우, 여기에 목욕 및 옷까지 입혀주는 경우에 특별한 간호는 받지 않아도 될 때는 가벼운 정도나 중간 정도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기거하기에 적당한 시설이다.
      이런 ALF에 알츠하이머병 환자만 따로 격리해서 기거하는 곳도 있다. 이런 곳은 환자의 안전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다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갖고있지만 다른 특별한 질병을 갖고있지 않은 환자에게 적합한 시설이다.
       ALF를 결정하기 전, 반드시 해당되는 시설을 방문해서 이것저것 꼼꼼하게 알아보아야 한다. 시설은 물론이고, 해당기관의 감독여부, 경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실들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한다.
 
너싱 홈(Nursing Home=NH) : NH은 높은 수준의 돌봄을 제공하는 곳으로 24 시간 간호와 감독을 해주게 된다. 여기에 간호는 물론 투약 등 환자 돌봄에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는 안전이 강조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보조주거시설이나 너싱 홈에 거주시키더라도 자주 들려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전문적인 곳이라고 하더라도 가족의 눈으로 알아보는 세밀함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3) 쉽지 않은 돌봄
 
       알츠하이머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해 나아가는데 어려움을 겪게됨으로 이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면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 정성으로 돌봄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환자 편에서, 안전을 도모하면서도 의학적으로도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이면 좋을 것이다. 이는 하루나 이틀만에 끝나는 일이 아님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헌신이 필요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돌보는데는 많은 도전이 있게된다. 점점 독립성을 잃어 가는 것이 눈에 뜨이게 되면서 이에 맞는 돌봄을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도우미들이 빠지기 쉬운 좌절감과 우울증이 환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기억력에만 문제를 갖고있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인식기능 면에서도 문제를 갖고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4) 의사 소통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됨에 따른 의사 소통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에 따라서 의사 소통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게된다. 의사 소통에 어려움은 있게되면서도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계속해서 대화와 의사 소통을 원하게 된다.
      이 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언어사용의 문제로 표현이 어렵게 되지만, 이해는 비교적 잘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점에 대하여 알고있어야 한다. 언어사용의 어려움과 이해의 어려움과는 구별해야 한다.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 이외에도 몸짓, 억양 및 얼굴표정도 의사 소통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언어장애에는 다른 몇 가지의 형태가 있다. 어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같은 말을 반복해서 쓰기도 하며, 문장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갖기도 하면서 어떤 때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보편적으로 말수가 줄어들게 된다.
      이와 같은 점들을 감안하여 볼 때, 환자와 의사 소통을 제대로 하려면, 참을성과 함께 환자의 의사를 알아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언어 이외의 의사 소통 방법에 깊은 주의를 기울이면서 환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하지, 환자의 의도를 강요하는 의사 소통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환자에게 말을 할 때에는 환자와 눈을 맞추면서, 낮은 목소리로 짧은 문장을 사용하면서 간결한 내용을 실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말을 해놓고도 잊을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환자에게 되물어 보면서 확인하는 과정을 갖도록 한다.
      환자에게 질문을 할 때에는 명확한 답변이 나올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명확한 내용으로 질문을 해야한다. 너무나 많은 내용이 담기게 되면, 환자는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게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화를 낼 때 이를 개인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환자가 좌절감을 맛 볼 때 화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게된다. 좌절감이 어디서 오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친절한 말로 환자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님을 계속해서 알려주어 쓸데없는 공포심을 갖지 않도록 해야한다.
 
기억과 회상을 도와주는 방법 : 모든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다 맞은 기억증진 방법은 없다. 가벼운 병인 경우에는 수첩을 사용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가벼운 병인 경우에는 환자가 사용하는 살림기구들에 대한 명칭과 사용법을 써 놓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든다면, 속옷과 양말이 있는 곳, 세탁기 및 이의 조작법, 평소에 자주 하던 음식에 대한 요리법 등을 해당되는 곳에 붙여놓음으로 환자에게 자신감과 함께 기억과 회상을 도와줄 수 있게된다. 즉 기억과 회상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줌으로 기억을 도와주게 된다.
 
개인 관리(personal care) :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가 사생활에 관계되는 영역을 침범 당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많이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목욕을 시킬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본다.
     
      우선 욕실과 물의 온도를 맞춘 다음에, 환자에게 순서대로 말해준다. "자, 목욕할 때입니다", "단추를 푸르세요", "팬츠를 벗으세요", "자, 이제 물 속으로 들어가세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는 차원에서 수건으로 앞을 가려주어야 한다. 이와 같이 목욕 순서를 판에 박히도록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샤워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해 놓아야 한다.
     
     옷 입는 것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 되지만,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구강위생에 대한 것이다. 칫솔질과 치간 청소실(flossing)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목욕과 마찬가지로, 순서를 지키도록 도와준다. 물론 가끔 치과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주어야 한다.
 
방황 :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혼자서 집에서 나가 방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우선 집안의 대문에 경보장치를 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음에는 환자에게 이름, 주소, 전화번호 및 병에 대한 팔찌나 어떤 부착물을 항상 지니도록 해 놓는다.
      가끔 환자들은 심심하거나 들떠있거나 혼란상태에 빠져있을 때 가출하면서 방황하게 됨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어떤 활동에 참여시킴으로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다음에는 환자와 함께 산책을 하거나 집안 일을 같이 함으로 심심함을 달래주는 장치를 마련해 놓아야 한다.
 
5) 수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된다. 그들은 가끔 들뜨거나, 혼란스러워지면서 온 밤을 지새게 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지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나, 추측하건대, 낮에 하는 신체활동이 거의 없기 때문이며, 노인에게 많은 불면증이 겹치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되어있다. 더 나아가 밤에 더 혼란스러워지게 되면서 들뜨기 때문이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4 시간 주기를 잃게 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낮에는 바쁘게 지내게 하면서 낮잠을 못 자게 하면서 몸에 피로감을 초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멀리해야 한다. 또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들 중에 불면증을 초래하는 것에 대하여 알아보아야 한다.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아침나절에 밝은 빛에 노출시키면서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을 제한하도록 한다(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일어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잠자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침실과 화장실 사이에는 야간 등을 설치하여 낙상을 예방하도록 한다. 만약 환자가 침실 이외의 곳에서 자기를 원한다면, 가끔 허락해주어도 된다.
 
6) 운동
 
      알츠하이머병 환자들도 걷기 운동을 하게되면 신체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도 유익을 준다. 낙상과 허약함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또한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치매를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시켰더니 신체와 정신 건강의 증진이 있었음은 물론 행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체력이 증진된다는 연구조사 보고가 여럿 있다. 따라서 환자가 할 수 있을 때까지, 매일 규칙적으로 20분-60분 정도의 걷기 운동을 도우미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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