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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

다발성경화증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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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2-29 07:16 조회5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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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신경 섬유의 바깥은 여러 층의 지단백질(lipoprotein)인 수초(myelin)로 덮여있으면서 층을 이루어, 마치 전기줄의 외각을 덮고있는 단열체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때 수초에 문제가 발생하면 신경전도에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신생아들은 태어나면서 신경을 보호하는 수초가 온전하게 발달하지 못해 있음으로 신생아들의 움직임은 협동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련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나 수초가 발전하게 되면서 움직임이 매끄러워지면서 협동이 잘 이루어지게 된다.

     어린이가 자라면서 수초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의 신경질환에 걸리게 되면서(Tay-Sachs disease, Niemann-Pick disease, Gaucher's disease, Hurler's syndrome), 영구적인 심각한 신경질환으로 고생하게 된다.

     성인들의 수초는 뇌졸중, 염증질환, 면역질환, 신진대사 이상, 또는 영양부족(예로, 비타민-B12 부족)으로 인한 수초탈락(demyelination)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특정한 약이나 알코올로도 수초에 상해를 입힐 수도 있게된다.
     수초의 상해가 회복되면, 신경전도 능력이 정상으로 돌아 올 수 있으나, 만약 수초의 상해가 영구적으로 되면 수초 안에 있는 신경전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게된다. 다발성 경화증은 이런 병들 중의 한가지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다발성 경화증은 눈, 뇌 및 척수의 수초가 상해를 입어 신경전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 병으로 다발성이란 뜻은 여러 곳의 신경에 수초탈락이 발생하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20세-40세 사이에 발생하고 남자들에 비하여 여자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병세가 좋아지는 시기가 있으면서 이어서 병세가 나빠지는 시기를 반복하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병세가 서서히 악화된다.

원인 :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바이러스 감염(herpes virus 또는 retrovirus)으로 촉발된 자가면역에 의한 발병이라는 설명이 있다. 
     자가면역 반응이란 발생된 염증으로 인하여 수초가 파괴되는 수초탈락과 그 안에 있는 신경에 오는 상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전적인 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환자의 형제들 5%, 그리고 가까운 친척들의 15%에서 같은 병을 갖게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특정한 유전적인 체질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환경적인 요소도 있어 보인다. 온대지방에서 살고있는 사람들로부터는 2천 명중의 한 사람이 이 병에 걸리나 열대지방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은 1만 명중의 한 사람만이 이 병에 걸리고 적도 근처에서 살고있는 사람들로부터는 다발성 경화증을 볼 수 없어, 살고있는 곳의 온도와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증상 : 다발성 경화증은 어떤 신경에 수초탈락이 왔는지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예로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에 수초탈락이 오게되면 감각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운동 신경에 수초탈락이 오게되면, 몸을 움직이는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증상의 악화와 개선은 해당된 수초의 개선 및 상해 정도에 따르게 된다.

     이 병의 특징으로 회복과 재발이 반복한다는 점이다.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병의 회복 기간이 있는가 하면, 또 다시 재발하는 것이 수시로 반복함을 볼 수 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재발이 되기도 하지만, 인푸루엔자 감염이 있을 때 재발하기도 한다. 너무나 더운 날씨 또는 뜨거운 샤워 다음에도 재발할 수 있음에 조심해야 한다.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따끔거리고, 저리고, 통증, 화끈거림 및 가려움증이 팔, 다리, 몸통 또는 얼굴에 오며, 팔 다리에 힘이 없어지기도 하며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울증에 빠지거나 무력감 또는 황홀감을 맛보기도 한다. 기억장애, 판단 미숙 및 주위 산만과 같은 인식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막연한 증상이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기 전부터 올 수 있다.

     눈에 오는 증상으로는 시력이 희미해지거나 부분적으로 눈이 멀 수 있으며, 눈에 통증이 오거나 중앙시야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신경에 오는 염증 때문이다. 눈 움직임에도 문제가 발생하면서 복시가 될 수 있다.

     목 부위의 척수 뒷부분에 병이 오게되었을 때 목을 앞으로 숙일 때 전기 쇼크와 같은 자극이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등으로 퍼지면서 한쪽 다리나 팔 그리고 몸 한쪽에 오게된다. 그러나 이런 느낌은 순간적으로 오며, 목을 제대로 펴면 곧 사라지게 된다.
     병이 진전되면서 움직임이 불규칙하면서 떨리면서 효과적이지 못하게 된다. 근육 경직이 오면서 약해지면서 걸음걸이가 어렵게 되기도 한다. 
     언어도 느려지며 어눌해지면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병이 말기에 이르게 되면 치매가 오거나 열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재발이 자주 오게되면, 점차적으로 불구로 이어지게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태어난 수명을 누리게 된다.

진단 : 전문의사의 진찰이 절대로 필요하며, 갖가지 검사를 통하여 다른 뇌 신경질환과 감별진단을 하게 된다. MRI를 통한 영상검사가 큰 도움을 주게된다.

치료 :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특효약은 없다. 스테로이드를 쓰면서 병의 증상을 많이 완화시켜주게 되며, 재발했을 때 그 기간을 단축시켜주게 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장기간에 걸쳐서 사용하기에는 이로부터 오는 부작용이 너무 심하여 이로 인한 곤란을 겪게된다.

     베타-인터페론 주사는 재발의 횟수를 줄여주며, 불구로 가는 것을 예방해주거나 늦추어준다.        또한 화학 요법제(mitoxantrone)도 병의 진전을 늦추어주면서 재발 횟수를 낮추어 준다. 그렇지만, 이런 약들도 3년 이상 쓰기에는 부작용이 너무 심하다. 이 약들의 작용은 면역계가 수초를 공격하는 것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다른 면역체 약들이 개방 중이며(gamma globulin or other types of interferon), 여러 종류의 대증요법에 쓰여지는 약들이 있다.(baclofen, tizanidine, diazepam, betanechol, oxybutynin, tamsulosin, beta-blocker, amantidine, sertraline, amitriptyline, gabapentin)

     다발성 경화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피로감이 오거나 힘드는 경우도 있지만, 활발한 생활습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규칙적인 운동, 예로, 걷기, 실내 자전거 또는 수영을 하면서 몸 펴기 운동을 같이 하게되면, 근육의 강직을 막아주는데 효과가 있게된다. 여기에 심혈관과 근육 건강에 좋으며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갖게된다.

     물리치료를 통하여, 근육의 강직을 막아주면서 몸의 균형감각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허약감을 줄여주고 걷을 수 있는 능력을 올려주게 된다. 
     뜨거운 샤워와 같이 높은 온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이 병의 재발에 도움이 된다. 

     요폐 증상(소변을 보지 못함)이 있는 경우에는 도뇨관(catheter)을 사용하고 변비에 대비한 섬유질 섭취와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움직이지 못하여 침대에 누워있는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욕창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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