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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외로움

외로움이란? l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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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2-12 04:41 조회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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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우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나? : 외로움은 통증을 수반할 뿐 아니라 겁을 먹기 쉽게되면서 사회로부터 위험을 느끼게 된다. 
      외로움은 사회를 인식하는 기능에 왜곡을 초래하면서, 비판적으로 되고, 경쟁을 일삼으면서 모략도 주저하지 않게 되는 등 부정적인 입장에 설 수 있게 만든다. 이로부터 초래되는 결과 역시 부정적일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진의를 파악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어서 동기에 의심을 품으면서 자신을 통제(self control) 할 수 있는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된다. 상대로부터의 공격을 의식하면서, 스스로 원하지 않는 입장에 서게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로 인한 결과로 더 심하게 격리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됨을 두려워하면서 필요 이상의 호의를 베풀기도 하면서 자신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기도 한다.
     
     외로움으로부터 유래된 왜곡된 사회인식으로 패자의 입장에 놓이게 된 사람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도 영향을 받게된다. 외롭게 되면, 자신은 최선은 다 했으며, 문제는 상대방에게 있다고 여기게 되는데, 실제로는 그 반대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툼을 시작해놓고, 언성을 높이는 시간을 갖게되고, 이어서 전보다 더 외롭게 될 수 있다. 즉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능력을 잃게 되는 원인-결과-원인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사람들과의 유대에 대한 배경과 필요성이 다른 남녀가 데이트를 하게되면,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게된다. 사람들과의 유대가 덜 필요한 사람에게 사람들과의 유대가 더 필요한 사람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말다툼이 생길 수 있게되나,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 지워진 짝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너무 요구한다”는 말을 하게되면서 두 커플은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따라서 데이트를 하는 남녀 커플들은 발생하는 문제가 혹시 외로움에 대한 인식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닌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데이트를 하는 남녀 관계에도 해당되지만, 다른 모든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이 혹시 외로움으로부터 유래된 것이 아닌지 깊이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로움은 전부터 있어왔지만 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인식이 있게되면서 외로움에 대하여 알아보게 되면서, 의외로 발전하는 인간관계가 발생했을 때 이를 고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생기게된 것이다. 수없이 많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의 문제점들의 원인이 외로움이 될 수 있다는 이해와 함께 그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이 있을 때 좀 더 원만한 인간관계로 이어질 수 있게될 것이다. 
     이때 취해야 할 심리적인 자세는 긍정적이거나 최소한 중립적이어야 한다. 상대방과 일치할 수 있는 감정과 자세를 가질 수 있다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면서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로부터 얻는 이득은 자신에 대한 통제능력을 되찾게 되면서 건강상으로도 얻는 것이 많아지게 된다. 이로부터 얻게되는 이득은 정신적인 건강을 넘어서 육체적인 건강에까지 미치게 되면서 균형을 얻게 될 것이다.

     외로움으로 인하여 치르는 대가 : 외롭게 되면, 일상생활에서의 작고 큰 실수에 대한 반응능력의 저하가 오게된다. 이는 심리적일 뿐 아니라 생리적인 배경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외로움은 희미하기는 하지만, 심혈관 계통이나 면역계통에 지속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면서 이에 대한 시정이 없게되면, 노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게되는 확실한 변화를 초래하게된다. 이런 변화는 외로움이 오랜 기간 동안 누적되었을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때때로 갖게되는 오가는 외로운 감정에는 해당이 안 된다.
     
     젊은이들에게는 외로움이 신체적인 문제점들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심지어는 외로운 이유로 술을 마시더라도 다른 이유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과 별다른 차이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중년에 이르게 된 후에도 외로운 사람들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술을 마시면서 운동도 게으르게 할 뿐 아니라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뚜렷해진다. 수면에서는 외로운 사람이라도 외롭지 않은 사람들과 비슷한 수면시간을 갖지만, 수면내용이 충실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수면으로 얻게되는 회복기능에서 떨어지게 되면서 낮에는 졸게된다.

     젊은이들이 외롭더라도 이로부터 올 수 있는 스트레스에 굴복하지는 않지만,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 외로움과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어떤 식으로든지 그 대가를 치르게된다.
     외로움이 지속된 상태로 중년을 맞이하게 된 사람은 사회적인 유대가 좋은 사람들에 비하여 스트레스에 더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외로운 중년들은 이혼이 잦아지며, 이웃과의 분쟁에 이어서 가족들과도 잘 지내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게된다.
     외로운 유전인자에 사회적인 환경까지 겹치게 된 외로운 중년들은 사회에 대한 인식에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작은 언덕이라도 커다란 산을 대하는 기분을 맛보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외로운 사람이라면, 부정적인 상태에 대하여 더 강하게 반응하는 반면에, 긍정적인 상태에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여준다. 예를 든다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을 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여줄 것이지만, 외로운 사람은 같은 대접에 대하여 부족한 느낌을 갖게되면서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어주게 된다.

     외로울 때도 스트레스 때와 같이 싸우거나 뛰거나(fight or flight)의 반응이 나오게 된다. 이 반응은 위험에 처했을 때 몸의 반응을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좋은 작용을 하게된다. 그러나 이 반응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될 경우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되면서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에 이어서 심혈관 질환으로까지도 이어지면서 노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늙어 가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외로움으로 인하여 노화가 촉진되는 것은 누구라도 바라는 바가 아니다. 
     여기서 배워야 할 점은 심각한 외로움은 스트레스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외로움은 몸의 회복기능을 낮추어주면서 노화를 촉진시켜주면서 조로(早老)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우리들을 괴롭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우리의 몸을 병들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외로우면 왜 괴로운가? : 오래된 습관을 고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외적인 충동으로부터 벗어나기 쉽지 않다. 인간의 뇌는 다른 어떤 동물보다 더 복잡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 복잡한 뇌를 써서 내부나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이나 충동을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연습이 필요하게 된다. 
     인간의 뇌가 복잡한 이유는 전부터 갖고있던 뇌에 새로운 뇌를 더해서 갖고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있는 오래 된 뇌를 다른 동물로부터도 볼 수 있다. 즉 새로운 뇌가 생겼다고 오래 된 뇌를 버리지 않고 발전적인 계층 기능(progressive layering of function)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 결과 가장 최근에 생긴 뇌인 대뇌피질이 전체 뇌를 대표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대뇌피질 아래에 있는 다른 뇌들이 대뇌피질의 명령을 듣는 것은 아니다. 각 층의 뇌는 독립적으로도 그 기능을 발휘하고 있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협동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각 층의 뇌란 대뇌피질, 변연계 및 뇌교로 나누어 볼 수 있는 세 가지의 뇌를 의미한다.
이 세 층의 뇌들은 한 가지 감정에 대하여는 한 가지로 반응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공포에 대한 반응을 예로 알아보기로 한다. 공포에 처하게 되면, 뇌 전체는 그 공포와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같은 방향으로 작용하게 된다. 
     공포란 원칙적으로 위험을 예고하고 있으며, 생존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모든 감정과 자극에 앞서서 공포는 뇌들을 하나로 반응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공포는 위험을 연상시켜주면서 생존에 위협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공포에 앞서는 다른 감정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외로움은 공포의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여진다. 즉 외로우면 무서워지며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외로움의 무서움을 피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뇌에 있는 대뇌피질의 역할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를 두고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이라고 한다. 
     여기에 뇌는 좌측 뇌와 우측 뇌로 나뉘어진다. 좌측 뇌는 이해를 하면서 언어능력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에 우측 뇌는 세밀한 언어의 구조를 통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좌측 뇌는 몸의 오른 쪽 기능을, 우측 뇌는 몸의 왼쪽 기능을 관장하고 있다. 
     여기에 외로움은 뇌의 많은 기능에 부담을 주면서 그 기능에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예를 든다면, 외로움은 자체조절기능을 내려주게 되면서, 술이나 마약에 중독 되는 것은 물론, 신경성 거식증(bulimia nervosa)으로도 나타날 수 있고, 심지어는 자살로도 연결된다.

     외로움은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낮추어주면서, 식욕조절에도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외롭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외로운 사람들이 단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 있고, 이런 행동은 과체중이나 비만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당뇨병이나 신진대사 증후군과 같은 다른 신진대사성 질환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좋은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갖고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올라가게 됨으로 외로운 사람들과는 대비가 되는 건강한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런 경향은 노인들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즉 외로운 노인들은 원하지 않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면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원하지 않는 음식생활로부터 벗어나는 간단한 방법 중의 하나로, 일과를 바꾸는 길이 있다. 예를 든다면, 저녁 식사 후 초저녁에 군것질을 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시간에 집을 나서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여기에는 대뇌피질의 실행기능을 빌려서 큰 계획을 세우면서 이를 실천할 필요가 없는 간단하게 하루의 일과를 바꾸어보는 것과 같이 간단한 변화를 추구해보는 방법이다.

     외로움의 의미 : 외로움이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또한 외로움 속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왜 외로움의 아픔을 기억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할까?
      그 답변은 의외로 간단하다. 살아남기 위해서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음을 알고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유전적인 내력을 갖고 있다. 인류의 조상들은 여럿이 협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반면에 혼자로 되면 살아남기 어려움에 대하여 익히 알고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환경과 생활이 어려웠던 것이다. 오늘날 살아남은 모든 사람들은 우리의 조상들이 협력해서 좀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마련하면서 후대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이다. 당시에는 환경과 생활은 어려웠지만, 외로움은 없었다.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는 그렇게 발전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의 환경과 생활은 어떠한가? 사람들의 숫자는 엄청나게 늘어났지만, 늘어난 사람들은 도시로 몰리게 되었고, 도시생활은 필연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게 만들어 놓은 바 있다. 한 집에 한 가구, 식구 숫자대로 보유하고 있는 방, 자동차 및 컴퓨터 등은 필연적으로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멀게 만들어 놓게 되면서 사람들은 외로워지지 않을 수 없게된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e-mail, 사회망 서비스(SNS)가 큰 인기를 끌고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얼마나 외로운지에 대한 그대로의 설명인 것이다.

     1985년도에 있었던 한 조사에서, “당신은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를 몇 명이 갖고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3명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같은 질문에 대한 2004년도의 응답에서는 가장 많은 답변으로 25%의 경우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었다. 20년의 짧은 기간 중에 온 사람들의 대인관계의 변화는 그대로 얼마나 큰 사회의 변화가 있었는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실지로 그 기간 동안 인터넷의 발달은 눈부신바 있었다. 사람들은 이제 사람을 만나서 일을 풀어 가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으로 거의 모든 것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물품을 구입하고, 은행 일을 볼 뿐 아니라 이제는 직장은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나가고 나머지 사무는 집에 앉아서 처리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거의 모든 정보 역시 인터넷을 통하여 알게되었을 뿐 아니라 책 역시 e-book이라는 편리한 장치로 책방에 갈 필요가 없이 특정한 저자와 책 내용을 복사(down load) 받기만 하면 된다. 
     의료진료도 유선상으로 하는 장치가 개발되고 있으며 일부는 사용 중에 있다. 이 모든 것들은 표면상으로는 발달된 과학과 문명의 이기로 볼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점점 더 메마르게 만들어 놓고 있는 중이다.
     사람들은 이제 길거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돌떡을 나누면서 가까워지려는 행사를 버렸고 이웃의 경조사를 같이 나누던 시절로부터 멀어진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편리한 세상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병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구의 10%가 넘는 사람들에게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를 갖고있고, 여기에 거식증, 비만증 및 각종 중독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 중 미국인구의 66%가 비만증이라는 실정인데 이는 의학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점들이 외로움과 무관하지는 않다. 외로워지는 현대인들의 현주소인 것이다.

     외로움의 의미를 알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놓지 않는다면, 앞으로 사람들 사이의 거리감은 점점 더 심해질 것임으로 외로움은 더욱 더 깊어질 수밖에는 없게될 것이다. 사람들과 만나서 협동하고 타협하면서 생활해오던 수천 수만 년의 인류 역사는 이제 유선 무선을 통한 차가운 전파를 통한 각종 문명의 이기들로 대체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하면 이쪽 저쪽 다 놓치지 않고 양쪽으로부터 오는 이점들을 다 얻을 수 있을 지에 대하여는 모든 인류의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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