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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

낙관주의

인생을 보는 두 가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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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2-12 10:54 조회6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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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일을 당했을 때, 이는 내 잘못이며, 내가 하는 모든 일은 그렇고 또한 항상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입장을 보여준다면, 이는 비관적인 생각일 것이며, 반대로 이는 내 잘못이 아니며, 이번 일만 문제가 발생한 것이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취한다면, 이는 낙관적인 생각을 보여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인 입장이나 생각에는 어떤 패턴이 따른다는 것이다. 즉 모든 것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인생 자체를 낙관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게된다.

     이 두 가지의 입장이나 생각에는 어떤 식으로든지 결과가 따라오게 된다. 비관적인 사람들은 쉽게 포기하며,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되는 반면에, 낙관적인 사람들은 학교, 직장 심지어는 운동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보게되는 것이 보통이다. 
     현재와 같은 선거제도에서는 부정적인 선전으로 상대방 후보자를 낙선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내가 잘 해서 당선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을 낙선시킴으로 선거에서 이기자는 작전인 것이다. 그러나 선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긍정적인 후보자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이기도록 되어있다.
     긍정적인 사람들은 사회생활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뿐 아니라, 비관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건강도 더 좋은 편이다. 즉 긍정적인 사람들은 인생의 만족과 행복을 더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과 장수 면에서도 비관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우월한 입장에 놓여있다.
     중요한 것은 비관적인 입장으로부터 벗어나 낙관적으로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타고나기를 낙관적인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소수에 지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세상일을 낙관적으로 볼 수 있을지는 따로 배워야 한다.

인생 길 : 인생 길을 잘 들여다보면, 대칭임을 알게된다. 갓 태어난 아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젖 빠는 일과 우는 일 밖에는 없다. 나머지는 온전히 엄마의 돌봄을 받아야 한다. 갓난아이는 잘 보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한다. 가끔 팔다리를 움직이기는 하지만, 어떤 통제 아래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목적 없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다가 걷기 시작하고 말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다. 성장하면서 키도 크고 몸집도 커지게 된다. 근육의 힘도 커질 뿐 아니라 그 근육을 써가면서 각종 어려운 일들을 처리하게 된다. 언어능력과 함께 인식기능도 점차적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균형 잡힌 하나의 인간으로 자리 매김을 하게되는 것이다.

     한편 죽기 1년 전부터는 갓난아이가 발달해 가는 모습을 반대로 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젊었을 때보다 키도 줄어있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고, 먹는 것 역시 골라서 먹어야 하며, 근육이 줄어들면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전과 같이 할 수 없으며, 돌아다니는 시간에 비하여 한 자리에 그것도 자리에 누어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기저귀를 차야하는 모습도 비슷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한 줄의 끝에서 줄의 다른 끝을 향해서 가는 것이 인생인데, 줄 중간에서는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또한 그 결정도 본인이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즉 선택과 함께 하고싶은 일은 물론이고, 생각과 행동 역시 본인이 선택/통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것이다. 물론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가족적인 배경, 태어난 나라 또는 피부의 색깔 등은 선택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들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선택권은 주어진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고 같은 값이라면, 비관적인 입장과 생각을 선택할 것이 아니고 낙관적인 입장과 생각을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보는 것이다. 인생 길에는 선택해야 할 수 많은 사건들이 놓여있다. 아무리 주변 여건이 강요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본인이 내려야 한다. 이때 낙관적으로 인생의 수많은 사건들을 볼 수 있다면, 이로부터 오는 결과는 즐거움과 행복으로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비관적인 입장은 필연적으로 무력감을 초래하게된다. 무력감이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무기력하게 되어버리게 되면서 비관적인 입장을 더 악화시켜주게 된다. 주어진 환경을 탓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환경은 나타나는 결과에는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환경이 나의 의도까지 영향을 주게 내버려두어서는 안될 것이다. 나의 의도는 온전히 나의 통제 아래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우울증이란 : 비관주의의 최고 표현이 우울증이다. 우리는 우울증이 전염병처럼 번지는 세대에 살고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50년 전에 비하여 현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10배나 더 많은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증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진다. 현대인들의 자살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우울증이고 노인 층에서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우울증은 정신 분석적인 면으로도 볼 수 있고 생리적인 면으로도 볼 수 있다. 그 동안 정신 분석적인 접근은 주로 우울증 환자 자신의 부족한 것을 강조하는 면이 강했다. 즉 내면으로부터의 동기를 찾는 식이었다. 반면 생리적인 면으로 본 우울증은 뇌의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그 원인으로 지적한 것이다. 정신 분석적인 면으로 본 우울증에는 심리상담이, 생리적인 면으로 본 우울증에는 항우울증 약을 투여하면서 치료하게 된다.

     대부분의 우울증은 보통 3개월-12개월 동안의 기간 동안 지속된다. 그런데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더라도 또 다시 우울증으로 빠지기 쉽게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드문 예이기는 하지만, 유전적인 배경에 의한 심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지속적인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심리상담을 통하거나 항우울증 약 치료를 통하거나 본인 스스로 우울증에 또 다시 빠지지 않으려는 강한 동기와 이에 따른 이해가 없으면, 외부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된다.
     항우울증 약은 다른 중독성을 갖고있는 약들과는 달리 중독성은 없는 편이다. 즉 항우울증 약을 복용하면서 황홀감과 같은 중독성 느낌을 초래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즉 항우울증 약으로부터 오는 어떤 중독성 이유로 이 약을 복용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우울증으로부터 좋아진 환자 자신이 항우울증 약 복용을 끊게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항우울증 약을 끊게되면 또 다시 우울증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우울증 환자가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났을 때의 기분은 본인 스스로 얻은 결과라는 생각보다는 약에 의존했거나 아니면, 심리상담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여기게 된다. 즉 본인이 어떤 일을 해야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는지에 대하여 본인에게 줄 수 있는 어떤 점수가 전혀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다면, 우울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없단 말인가? 어떻게 하면, 우울증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을까? 만약 우울증이 어떤 특정한 병이기보다는 아주 낮은 기분(mood)과 상관관계를 갖고있는 것은 아닌가? 혹시 우울증이 비관주의적인 생각과 입장으로부터 오는 것은 아닌가?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우울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건강과의 관계 : 비관적 또는 낙관적인 생각과 입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건강에 미치는 다른 요소들과 대등할 정도로 심각한 것이다. 건강에 미치는 전통적인 요소들은 유전적인 배경, 생활습성과 관련된 음식생활, 운동생활 그리고 환경적인 요소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여기에 빠진 것이 있다면, 어떤 생각과 인식을 하는지에 따라서 건강이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생각 자체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생각해볼 수 있고,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낙관적인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감염에 강해진다. 
     비관적인 경우에 비하여 낙관적일 때 면역성이 올라가면서 더 신체적으로 더 건강해진다. 뿐만 아니라 비관적인 사람들에 비하여 낙관적인 사람들의 수명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차이점들이 있다.
     낙관적인 사고방식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비관적인 사고방식의 반대 개념이 아니다.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입장으로부터 벗어났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낙관적으로 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타고나기를 낙관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행운을 갖고 태어나지 못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배워서 몸에 익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몸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도 낙관주의적인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배울 수 있다면, 행복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스스로 무력하다는 생각과 입장을 갖게되거나 어떤 일을 당했을 때 이를 설명하는 태도에 따라서 한 사람의 비관적이거나 아니면 낙관적인 생각과 입장임을 알 수 있다. 
     낙관주의적인 사고방식을 배워서 인생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와 입장을 배울 수 있다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음은 물론 행복으로 가는 길 몫에 설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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