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건강과 두뇌
top
top
HOME > 건강한 두뇌 > 낙관주의
낙관주의

낙관주의

생각 따라가는 느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2-20 09:57 조회601회 댓글0건

본문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느낌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경험하고 있지만, 이를 알아차리지는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가족과 같이 가는 여행계획을 세운 다는 생각은 기쁨이라는 감정과 이로부터 오게되는 느낌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반면에, 월요일 아침, 직장 출근준비를 해야하는 생각만으로도 바빠지면서 긴장되는 감정과 함께 이로부터 오는 느낌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생각만으로도 감정과 느낌을 바꾸어줄 수 있음을 알게된다. 
     누구나 경험하는 바이지만, 운전 도중 앞에 질러서 들어오는 차를 보면 욕부터 나가면서 기분이 나빠진다. 그러나 어떤 바쁜 일 때문인 가보다라고 생각하면 양보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각이 감정과 느낌을 만들게 됨은 물론 심하면, 행동까지도 따라오게 된다. 앞의 예를 볼 때 질러 들어오는 차를 보면서 욕만 하는 것이 아니고, 경적까지도 울리면서 화를 벌컥 낼 수도 있게된다.

비관적인 사고방식과 우울증과의 상관관계 :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다고 그대로 우울증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울증을 갖고있는 사람은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게되는 것이 보통이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이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쉽게 포기하면서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쉽게된다. 즉 비관적인 사고방식은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음이 그대로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흥미로운 예가 있다. 감옥소에 입소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려있는 경우가 드문 편이나 감옥소에서 출소하는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우울증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감옥생활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지 사회에 돌아가서 어떤 생활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미래에 대한 확실한 계획에 대한 불안과 함께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되기 쉽다는 것이다. 이때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다면, 더 심한 우울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으며, 이로 인하여 어떤 사람이 우울증에 더 잘 빠질 수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설명 스타일(explanatory style)과 인식치료(cognitive therapy) : 앞에서 언급한대로 어떤 일에 대하여 설명하는 내용을 분석하면 어떤 사람이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낼 수 있게된다. 자신이 평소에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설명하는 스타일을 분석해보면 된다. 자신의 사고방식이 비관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 이를 낙관적인 설명 스타일로 바꾸어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식치료를 통하여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낙관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꾸어 줄 수 있다면,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우울증으로 되돌아가지 않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게된다. 
     약물치료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에 비하여 인식치료를 받으면 우울증으로 되돌아가는 비율이 훨씬 낮아지게 되는 이점이 있다. 인식치료를 통하여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낙관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배워서, 이 기술을 쓸 수 있다면, 또 다시 비관적인 사고방식과 우울증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어떤 설명 스타일을 갖고있는지를 알 수 있다면, 한 사람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되는지, 또한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빠르게 또한 얼마나 쉽게 우울증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되새기는 생각과 우울증 : 좋지 않았던 일에 대하여 이를 되새기면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번 일어난 일에 대하여 손쉽게 털어 버리는 사람이 있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이나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 모두 되새기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이 되새기는 생각을 하는 습관을 갖고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이라고 모두 되새기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비관적인 사고방식과 되새기는 생각 습관은 두 개의 다른 내용이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이 되새기는 생각까지 한다면, 우울증으로 빠져들기 쉬워진다. 되새기는 생각을 하게되면, 점점 더 현실화시키게 되면서 우울증으로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한번의 실패에 대한 되새기는 생각은 또 다른 실패를 그려보게 될 것이고 이런 과정과 함께 비관적인 사고방식까지 함께 갖고있다면, 필연적으로 우울증으로 연결될 것이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도 되새기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우울증으로 빠져들게 되는 확률이 낮아지게 된다. 

     한편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되새기는 생각을 하더라도 우울증으로 발전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피하거나 되새기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면,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될 것이다. 따라서 비관적인 사고방식과 되새기는 생각을 동시에 하지 않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식치료는 이 두 가지를 다 도와줄 수 있다.

왜 여자들로부터 우울증을 더 많이 보게되나? : 되새기는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은 남자에 비하여 여자에게서 더 자주 볼 수 있다. 20세기 이후에 여자들로부터 더 많은 우울증을 볼 수 있게되는 원인들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그 것만이 원인의 전부는 아니라고 여지는 사람들이 있다. 하여튼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여자들이 사회에서 받는 대접이 우울증으로 가기 좋게 되어있다. 그렇다고 여자 대 남자의 우울증이 2 대 1이 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여진다. 
둘째,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하여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더 많이 갖고있다고 여길 수도 있으나, 이 역시 과학적인 근거는 없어 보인다. 
셋째,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하여 되새기는 생각을 할 때가 더 많다는 사실과 우울증과의 관련에는 과학적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실지로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되새기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음을 보아도 이 둘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를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되새기는 생각과 우울증과의 상관관계는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21세기를 지향하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점이라고 보여진다. 개인의 의무와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 사회에 살고있는 각 개인들은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보아야 하는 생활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현상이 지난 50년 간 10배나 되는 우울증 환자들을 많이 만들어내게 된 원인들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여진다.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