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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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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의학 및 인식치료(cognitive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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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2-24 01:25 조회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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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아론 벡(Aaron Beck)은, “인간은 생각하는데 따라서 느끼게 된다.”라는 학설을 내어놓았다. 이로부터 우울증 환자들이 생각하는 실패, 패배, 손실 및 무력증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놓음으로 이들의 생각과 느낌으로부터 오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이 생기게 되었다.
     
     인식치료는 널리 쓰여지고 있으며, 인식치료는 다음의 다섯 가지 요소들을 포함하여 이를 응용하고 있다.

첫째, 기분이 나쁠 때 당신의 의식 속에서 자동적으로 떠도는 생각을 알아내어야 한다. 자동적인 생각은 매우 빠르고 짧고 쉬운 어구나 문장으로 되어있다. 아이 셋을 키우는 어머니를 상정해보기로 한다. 아침에 아이 셋을 학교에 보내려면,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소리를 질러가면서 아이들을 학교로 보낸 다음에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는 참으로 나쁜 엄마임에 틀림없어,”라고 말한다면, 이는 깊은 생각 끝에 나오는 말이 아니고 거의 자동적으로 나오게 되는 말일 것이다. 
     이 여자의 언어에는 부정적인 내용을 갖고 있으면서 영속성(permanence), 충만성(pervasiveness) 및 개인화(personalization)를 포함하고 있어, 자동적으로 비관적인 설명으로 되어있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이 점에 대한 인식과정이 필요하게 된다.
둘째,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과 말의 내용에 대하여 이를 반박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물론 사실에 근거를 둔 것이라야 한다. 그녀는 아이들과 지내는 대부분의 시간을 좋은 내용으로 즐겁게 보낸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아침 일찍 서두르다가 생긴 생각과 말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된다.
셋째, 다음 단계는 다른 설명을 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한다. 다음에는 전에 했던 말의 내용을 바꾸어보도록 한다. “나는 아이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좋은 내용으로 즐겁게 보내는데, 아침 바쁜 시간에만 정신없이 지나게 된다. 아마 나는 아침보다는 오후가 더 편한 사람인 가봐” 이 내용은 첫 번 째 내용에 비하여 훨씬 더 부드럽고 덜 부정적일 뿐 아니라 출구가 마련되어 있다.
넷째,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방법에 대하여 배우도록 한다. 되새기는 생각이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증폭시키면서 우울증으로 이끌어 간다는 사실에 유의하면서, 특히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을 때 부정적인 사고방식 특히 되새기는 생각을 의도적으로 끊도록 노력한다.
다섯째, 우울증을 풀어줄 수 있는 생각과 방법에 대하여 배우도록 노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패턴과 말의 내용을 바꾸어야 한다. 예를 든다면, “나는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를 “사랑은 귀한 것이다.” 또는 “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어야 한다. 아니면, 실패이다.”를 “성공이란 최선을 다 하는 것이다.” 또는 “모든 문제는 완전하게 풀어야 하고 그 방법만 찾으면 된다.”를 “인생 길에는 수많은 난관이 놓여있다.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문제해결을 찾으면 된다.”로 바꾸어야 한다.

인식치료가 효과를 보는 이유 : 두 가지의 해답이 있을 수 있다. 한 가지는 인식치료란 하나의 기계적인 반응이다. 인식치료를 통하여 부정적인 설명 스타일을 긍정적인 설명 스타일로 바꾸어 준다. 그리고 그 변화는 오래 간다. 일종의 인식 능력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으로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어떤 생각과 말을 해야하는지 그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 한 가지의 내용은 일종의 철학적인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과 말에 대한 습관을 바꿈으로서 자신감을 얻게되면서 궁극적으로는 승자가 된다는 생각을 심어주게 됨으로 인식치료의 효과를 보게된다. 사람은 누구나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을 수 있으며 동시에 긍정적인 사고방식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이와 반대되는 현상으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도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동시에 갖고 있을 수 있다.

     1978-1979년에 두 명의 유명한 심리학자(George Vailant와 Martin Seligman)가 한 사람의 방어적인 태도가 그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조사를 한 바 있다. 
     한 사람의 인생 모습이 나타나는 데에는 얼마나 많은 난관을 겪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방어적인 태도를 갖고 이들을 대처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가설 아래 연구조사가 진행된 것이다.
     1930년도 중반에 그랜트 재단에서는 건강한 성인들의 일생 전반에 걸쳐서 알아보기로 했다. 예외적으로 선천적인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좋은 건강과 성공이 어디로부터 오게되었는지 알아보려는 의도였다. 

     이에 1939-1944년 사이의 하바드 졸업생 200명을 선정한 바 있고,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들은 평균 70세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들은 매 5년마다 철저한 신체검사를 받은 바 있다. 이들의 결과로부터 건강과 성공에 대하여 아주 중요한 자료들을 얻을 수 있었다.
     제일 먼저 들어 난 것은 20대의 유복함이 자동적으로 나중 인생의 건강과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실패한 결혼생활, 파산선고, 알코올 중독, 조기 심장병 및 자살과 같은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통계는 빈민층에서 태어난 사람들에 비교할 수 있을만한 내용이었다.
     과학자들이 중점적으로 본 것은 이들의 방어적인 태도였다. 즉 좋지 않은 일들이 생겼을 때 어떤 식으로 스스로를 방어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는지를 본 것이다. 즉 얼마나 성숙된 방어적인 태도, 예를 든다면, 유머, 이타주의(altruism) 및 승화(sublimation)와 같은 특징을 보여주었는지를 통한 결과를 본 것이다.
     그 결과, 성숙한 방어적인 태도를 보여주면서 살아 온 사람들의 건강과 성공이 돋보였던 것이다. 20살 때부터 성숙한 방어적인 태도를 갖고 살아 온 사람들은 60살이 되었을 때, 한 사람도 심각한 질병으로 고생을 하고있지 않았던 반면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1/3이나 되는 사람들이 만성질환을 갖고있었다. 즉 젊어서부터 방어적인 태도 여부에 따라서 60세 이전 나이인 45세 때부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한 바 있다.

심리적인 예방과 치료 : 앞에 있었던 내용으로부터 마음의 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다대함을 알 수 있었다. 마음의 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도 심각했지만, 장기적인 영향 또한 심각한 것이었다. 이런 영향은 상실, 실패나 패배로부터 시작되어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서 무기력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몸은 각종 병의 원인이 될만한 것들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상태에 놓여있다. 어떤 경로를 통하던지 면역성이 내려가게 된다면, 단기적인 안목이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질병으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될 것은 명확할 것이다. 따라서 치료 면으로 볼 때에도 이런 기본적인 병리에 대한 이해가 된 다음에 접근해야 더 큰 효과를 보게 될 것은 명확할 것이다.

     한 과학자(Sandra Levy)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관적인 설명 스타일은 면역기능을 엉망으로 만들면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인식치료가 설명 스타일을 바꾸어 줄 수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 설명 스타일을 바꾸어 줄 수 있다면 암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맥아더 재산에서는 인식치료를 통하여 40명의 흑색종과 대장암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있는 암 환자들에게 그들의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계속시키면서 인식치료를 병행시켰다. 인식치료는 우울증을 고치려는 내용은 아니었고, 이들에게 새롭게 생각하는 방법과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생각에 대한 확인과 함께 머리를 식혀주고(distraction), 비관적인 사고방식에 대하여 이를 반박하는 내용으로 수정된 내용이었다. 여기에 더하여 스트레스에 대한 해결책과 함께 이완반응을 유도하는 방법도 같이 병행하였다.
     
     2년 후 인식치료를 받은 쪽에서는 NK-세포 활동이 현저하게 증가해 있음이 관찰되었다. 이에 대하여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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