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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

낙관주의

비관주의로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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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12-24 01:43 조회609회 댓글0건

본문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낙관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태어나기도 하고,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태어나기도 한다. 즉 사고방식은 어느 정도 유전적인 배경을 갖고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면서 높은 자리로 승진 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게된다. 그 동안 내가 잘못 했을 때에 들은 소리를 다 합칠 때 누구라도 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지 않을 수 없게될 것이다. 그렇다면,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들만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게된다는 말인가?

비관주의의 특징 : 우리 주변에서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볼 수 있다.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더 자주 볼 수 있을까? 비관적인 사고방식은 항상 부정적일까? 진화론적으로 볼 때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런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비관주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낙관적으로 사물을 보는 사람은 실제보다 더 크게, 더 선명하게 또한 더 유리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은 비교적 현실파악을 정확하게 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비관적인 사고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사람이 슬퍼 보이기는 하지만 더 현명할 수 있다. 즉 자신이 얼마의 통제능력을 갖고 있는지 비교적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말이 된다. 
     반면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은 실제보다 더 큰 통제능력을 갖고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 따라서 실패를 맛보기 좋은 입장에 놓여있는 것이다.

     얼마 전 뉴스 위크 지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80%가 자신은 사회 기술(social skill)이 중간 이상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틀림없이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즉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불려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인 것이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과거에 있었던 좋은 일보다는 좋지 않았던 일에 대하여 더 자세하게 기억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이와는 반대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과거의 좋은 일들에 대한 기억을 더 자세하게 기억하는 경향을 보여준다는 보고도 있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 본다면,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우울증에도 잘 걸리고 또한 평소에도 슬픈 감정이 앞서는 반면에 현실을 비교적 정확하게 볼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반대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평소에는 쾌활한 면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현실에 근거를 두지 않고 부풀리거나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는 면을 갖고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비관주의가 그렇게 나쁜가? : 앞에서 언급한대로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사물을 대할 때 쉽게 보는 경향을 갖고있는 반면에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현실을 비교적 정확하게 보는 눈을 갖고 있다. 따라서 어떤 중요한 일을 처리할 때, 이 두 가지의 사고방식을 잘 섞어서 대처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이해를 돕고자 한다.
     큰 회사를 운영하면서 모든 책임을 지는 사람은 의심 없이 그 회사의 사장일 것이다. 아무리 유능한 사장이라고 하더라도 여럿의 부하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부서에 따라서 가장 유능한 사람을 배치해야함은 물론이다. 기획과 시장조사를 맡는 부서의 책임자는 회사 전체의 모습을 현재와 함께 미래를 조명해보는 임무를 갖고 희망적인 기획과 함께 변해 가는 시장에 대한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이다. 
     반면, 재정과 법률을 맡고있는 부서에서는 현재와 미래의 현실에 대하여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판단과 함께 회사의 실정에 맡는 그림을 그려서 내놓아야 할 것이다.
     기획과 시장조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현실에만 근거를 둔 그림을 그려서 내어놓는다면, 그런 회사는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별로 없게 될 것이며, 재정과 법률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희망에 찬 그림을 그려서 내놓는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것이다. 
     여기서 회사 사장이 해야 할 일이 생기게 된다. 이 둘의 반대되는 입장과 그들의 전문성을 꽤 뚫어 볼 수 있는 안목과 전문지식 또는 직관력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성공적인 회사는 꿈을 파는 세일즈와 큰 안목으로 장래를 내다보는 직원도 있어야 하며, 회사의 재정과 법률은 물론 안전성을 진단하고 이를 건의하는 직원도 있어야 할 것이다. 낙관적인 사고방식과 함께 비관적인 사고방식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이를 잘 배합시키는 유능한 사장이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24시간 주기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생체리듬이 있는 것이다. 잠자는 시간이 있고, 깨어있는 시간이 있으며, 깨어있는 시간은 여러 가지 인식기능과 신체기능으로 채워지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볼 때, 새벽에 깨어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오전 4시에 가장 낮은 기분이 되며, 오후 4시에 또 한번의 낮아지는 기분을 맛보게 된다. 오전 4시와 오후 4시를 지나면서 기분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늦은 오전 시간과 이른 저녁 시간에 최고로 올라 간 기분을 맛보게 된다.
     이런 24시간 주기에 따라 누구든지 올라간 기분으로 특징 지워지는 낙관적인 사고방식과 내려간 기분으로 특징 지워지는 비관적인 사고방식이 교차하는 생활을 하게됨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둘의 조화가 잘 이루어질 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하루가 될 것이며, 이 둘의 조화를 잘 이루어 가는 사람이 성공적이고 희망에 찬 인생을 갖게될 것이다.

성공적인 인생 : 성공적인 인생은 성공적인 회사와 마찬가지로 비관적인 사고방식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두 가지 사고방식이 조화를 이루면서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현대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기후변화가 그렇고, 국제간의 분쟁이 그렇고, 테러위협이 상존 하고 있는 것이 그렇다. 좁아진 세상은 이제 일일 생활권으로 되면서 마음만 먹는다면, 세계 어느 곳이라고 하루만에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상 구석구석에서 일어나고 일들을 동시에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런 현대의 세상에 살아가면서 모든 판단을 긍정적으로만 하면서 살아간다면, 큰 낭패를 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은 비관적인 사고방식으로 판단하면서 살아간다면, 밝은 내일을 보기 힘들게 될 것이다. 따라서 누구라도 이 두 가지의 사고방식을 잘 섞어가면서 조화를 추구하는 삶을 설계한다면, 성공적이고 희망에 찬 인생으로 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꿈이 없는 인생은 무미건조한 인생이 될 것이다. 악몽이 없으려면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빛이 있는 곳에는 그림자가 있게 마련이다. 공중누각을 지은 다음에 기둥은 나중에 세우면 된다고 말한 사람도 있다.
     여기서 영국태생이고 미국에서 활동한 시인인 오덴(W.H. Auden)의 시를 소개한다.

     If you really want to live, we'd better start at once to try,
     If you don't, it doesn't matter, but we'd better start to die.

     그대가 진정한 삶을 원한다면, 우리는 바로 실천으로 옮겨야 할 것이며,
     그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아무 상관없이, 우리는 죽음을 향하여 가면 될 것이다.

     성공한 인생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꿈을 갖고, 성공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를 향하여 가는 인생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항상 조심하면서 제자리만 지키는 인생보다는 앞을 내어다 보면서 나아가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그렇다고 무작정 아무런 계획도 없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실패로 이어지는 모습은 아닌 것이다.

     우리의 두뇌는 농경시대 이전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다. 비교적 평화롭고 변화가 느린 시대였던 것이다. 그런 농경시대 이전의 두뇌를 갖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시시로 때때로 변해 가면서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 아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비관적인 사고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진화론적인 사실일지도 모른다. 비관적인 사고방식을 갖지 못하고 꿈만 쫓아가면 생존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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