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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란 

암이란

암과공존이환 | 공존 이환 질환들과 암 사이의 상호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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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3-30 03:48 조회2,4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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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발생에 미치는 나이의 영향은 모든 위험요소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20세일 때 일년 동안 어떤 암에라도 걸릴 확율은 1 만 명중의 하나인데 반하여, 50세가 되면 1천 명 중의 하나로 되고, 80세가 되면 일년에 1%씩 증가하게 된다. 왜 이런 나이와 암 발생 위험 사이에 상관관계가 성립되는지에 대하여는 아직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가설들에 대하여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돌연변이가 축적되어가고 있고, 후생적 적응(epigenetic modification), 산화작용, 또는 면역계에 온 변화 및 세포의 수선능력 저하와 같은 요소들 때문이라는 가설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암 발생위험도 올라가지만, 여러 가지 만성 성인성 질환에도 더 잘 걸리게 된다는 것이다.

    70세 암 환자들은 평균 세 가지의 공존 이환 질환들을 갖고 있다. 이런 공존 이환 질환들은 암 발생 위험, 발견, 경과 및 치료에 영향을 끼친다. 늘어난 공존 이환 질환들은 필연적으로 복용하는 약들의 가지 수가 늘어나게 된다. 한 암 센터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노인 암 환자들은 평균 6 가지의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음은 WebMD에 발표된 내용이다.(April 2 2010) 

  새로운 조사에 의하면, 심근경색증이나 만성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암 진단을 받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또는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이런 병을 갖고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암으로 발생할 확률이 두 배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심근경색증을 가졌던 사람은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하여 거의 세배나 된다는 것이다.

  이번의 조사는 갤럽 건강 웰빙 표에 의하여 미국인 35만 명에 대하여 2008년 1월 2-12월 30일부터 2009년 1월 2일-12월 29일 사이에 걸친 전화 인터뷰를 통한 결과고 표본오차 1% 미만이었다.

               암 진단(%)

       고혈압                   11.8%

       정상혈압                  5.0%

       높은 콜레스테롤      11.7%

       정상 콜레스테롤        5.3%

       당뇨병                   12.7%

       정상인                     6.4%

       심근 경색증            18.1%

       정상인                     6.5%

    위의 만성 질환들은 노화와 함께 그 발생위험이 올라가게 되며, 연구조사가들의 생각은 이들 만성 질환들과 암 발생 사이에는 상당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런 만성 질환들이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기보다는 암 발생과 만성 질환들 발생요인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든다면, 흡연이 심근경색증과 폐암 발생위험을 공유하는 것과 같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암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라기보다는 몸에 있는 발암물질의 효과를 높여준다고 믿어지는 바와 같다.

당뇨병과 암 발생위험 : 암과 공존 이환 질환들 사이에는 간접 또는 직접적인 문제점들이 발견된다. 우선 암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공존 이환 질환들의 영향이 크다는 점이고, 또 한가지는 공존 이환 질환들이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당뇨병이나 신진대사 증후군을 공존 이환으로 갖고있다면, 이는 신진대사에 영향을 끼치는 만성질환으로 이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대장암 발생에 당뇨병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당뇨병으로 발전하지는 않았지만, 높은 인슐린 저항을 보여주면, 식후 혈당, 수축기 혈압, 체질지수 및 휴식간 맥박 수 사이에는 대장암 발생위험을 1.5배로 늘려주는 상관관계가 성립된다.

  이는 인슐린 저항이 대장암 발생위험을 올려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 통제된 연구조사의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및 고콜레스롤을 갖고있는 사람들로부터는 대장암이나 선종성 용종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때 6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과 대장암 사이에 상관관계가 성립됨을 알 수 있었다.

   당뇨병은 유방암 발생위험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한 연구조사(Cancer Prevention Study II)에서는 당뇨병과 유방암 사이의 상대위험(RR)이 1.27(95% CI, 1.11-1.45)이었다고 한다.

   당뇨병은 췌장암 발생위험에 두 배정도 기여한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지고 있었다.    메이여 클리닉 조사에 의하면, 모두 2천 122명의 5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로부터 18건의 췌장암이 당뇨병 진단 3년 이내에 발견되었고, 10명은 6개월 이내에 발견되었다.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당뇨병이 간암 발생의 상대위험(RR)은 2.19(95% CI, 1.76-2.72)이었고, 방광암 발생의 상대위험(RR)은 1.43(95% CI, 1.14-1.80)이었다.

  이탤리에서 있었던 한 연구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뇨병과 호드킨 병의 OR은 2.1,   호드킨 병과 전염성 단핵세포증(infectious mononucleosis)의 OR은 4.0,   허페스 조스터의 OR은 2.9,   신우염의 OR은 3.3,   결핵의 OR은 2.3,   만성 감염증의 OR은 1.4,   류마치스성 관절염의 OR은 2.4,   건선의 OR은 2.7을 보여주었다. 

   한편 비호드킨 임파종에 대하여는, 전염성 단핵세포증의 OR은 2.9,   허페스 조스터는 1.8,   신우염은 4.9,   결핵은 1.8,   말라리아는 1.9,   만성 감염증은 1.7,   류마치스성 관절염은 1.7   그리고 건선은 2.5를 보여주었다. 이들이 보여준 상관관계에서 가장 두드려지는 것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 경향이 점점 더 심화된다는 것이었다.

   당뇨병과 암 사이의 기전에 대하여 가장 믿을만한 내용은 인슐린 저항이었다. 인슐린 저항은 높은 혈중 인슐린을 의미하며 이는 성장요소들(IGF-I 및 NF-kappaB 활성화로 세포자살 통로를 막는 등의 작용)의 증가를 의미한다.

고혈압과 암 발생위험 : 고혈압이 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고혈압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동맥으로부터 이상증식이 관찰된 지는 반세기가 넘는다. 그 결과 동맥의 말초저항이 늘어나게 되면서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고 믿은 것이다. 혈관 평활근 세포(Vascular Smooth Muscle Cell=VSMC)의 증식이 혈압을 높여주면서 세포주기를 짧게 만들어주는 특징을 갖고있다고 여긴 것이다.

   세포 성장과 세포자살 사이에 생리적인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균형상태에 이상을 초래하는 기전으로 VSMC의 증식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즉 정상적인 세포증식과 세포자살 사이의 생리적인 현상을 연구하면서 고혈압이 암 발생과 어떤 식으로든지 연관이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고혈압에 비만증, 운동부족, 흡연, 고지질 섭취 및 당뇨병까지 겹치게 되면 더 복잡한 양상을 갖게되지만, 이 모든 공존 이환들이 암 발생과 무관하지 않고, 고혈압 역시 이에 참여한다고 믿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고혈압을 갖고있는 기간이 길수록 발암위험이 더 올라갈 수 있음에 대한 의심도 생기게 된 바 있다.

   모든 기관 중 신장에 발생하는 암이 가장 먼저 지적되었고, 이어서 유방암, 대장암 및 자궁내막암의 발생과 고혈압에 대한 의심 역시 늘어나기 시작한 바 있다.

   최소한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 발병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공존 이환이기 때문에, 고혈압에 연유된 심혈관 질환이 암 환자들의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암 생존자들의 사망원인에서 심혈관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이미 잘 설명되고 있다. 암이나 심혈관 질환은 노인들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질병인 것을 상기시킬 수 있다면, 이 둘 사이에 어떤 식으로든지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게 된다.

비만증과 암 발생위험 : 여러 연구조사는 암으로 인한 사망과 체질지수(BMI)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6년에 걸쳐서 이루어진 한 연구조사(Cancer Prevention Study II)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체질지수가 증가할 때마다 각종 암들의 발생위험 역시 증가한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유방암이나 전립선암과 같이 호르몬과 관련된 암들의 발생에서는 더욱 두드러진 양상을 보여주었다. 유방암 발생에서는 갱년기 전 여자들에게는 비만증과 유방암 발생 사이에 별다른 관계를 볼 수 없었지만, 갱년기 후에는 비만증과 유방암 발생위험도 사이에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또 하나의 연구조사에서는 성년이 된 다음에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한 경우에 유방암 발생위험이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스웨덴에서 있었던 연구조사에서는 성년이 된 다음에 30 킬로 이상의 체중증가가 있으면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여자들에 비하여 유방암 발생위험이 두 배로 늘어나게 됨이 관찰되었다.

   체중증가와 전립선암 발생 사이의 상관관계는 유방암과 같이 균일한 결과를 보여주지 않고, 연구조사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다르게 나온 바 있다. 비만증과 대장암 발생위험은 신체활동 여부, 당뇨병, 칼로리 섭취 및 잦은 변비와 같이,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비만과 암 발생위험과 예후에 영향을 끼치는 기전이 있다. 그 중의 한 가지는 렙틴(leptin)으로 이는 암 세포 성장에 영향을 주게된다. 다른 사이토카인으로는 비만증과 IGF-I에 따라서 증가하는 인터루킨(IL-6)이 있으며, 또한 비만증에 따라서 IGF-I의 증가가 있게된다.

   비만증을 갖고있는 사람이 체중을 줄였을 때 암 발생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게되나? 

   한 연구조사(Iowa Women's Health Study)에서는 성인이 된 다음에 20 파운드의 체중을 감소시켰을 때 주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본 바 있다. 이런 여자들은 평생 일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던 여자들과 비슷한 발암위험을 보여주었다. 모든 암 발생에서 11%의 감소를 보여주었고(RR 0.89; 95% CI, 0.79-1.00), 유방암에서는 19%의 감소를 보여주었다.(RR 0.81; 95% CI, 0.66-1.00)

기타 : 고지질과 대장암 발생 사이에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일정한 결론을 도출하기 쉽지 않다.

   한편, 특별한 병을 갖고있지 않더라도, 나이를 먹어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몇 가지 염증표식물질들의 증가를 보여준다.(IL-6, C-RP 및 Sed Rate)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비특수성 염증물질(ANA) 역시 나이와 함께 증가한다.

   이런 현상이 암 발생으로 연결되나? 보기에 따라서는 염증물질이나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염증물질의 증가와 함께 이의 치료에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한 연구조사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치스성 관절염과 비 호드킨 임파종 발생 사이에는 별다른 상관관계를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이 둘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 조사에서는 손가락이나 다른 손 관절과 악관절 보철물(prostheses)이 암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관절염과 암 발생 사이의 확실한 내용은 아직 펼쳐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Sjogren)병은 임파종과 연관되어 있다. 여기에 임파종으로부터 유래된 쇼그렌 병은 C-간염과 한냉 글로뷸린혈증(cryglobulinemia)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에 대하여는 좀 더 기다려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하여 쇼그렌 병이라도 Ro/La 항체가 있을 때에만 비호드킨 임파종 발생위험이 거의 절반에 이른다는 사실도 알려지고 있다.

  전신 홍반성 낭창(SLE)도 암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조사들 사이에 서로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어떤 연구조사는 SLE와 암 발생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에,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SLE와 몇 가지 암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로, 비호드킨 임파종, 폐암, 전립선암, 간암, 여성 생식기암 등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SLE와 혈액암 발생에는 위험도가 있는 반면에 고형 암 사이에는 상반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들과 암 발생위험에 대하여는 앞으로 좀 더 넓고 깊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좀 더 확실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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