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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예방 및 재발방지

암과생활습성 | 건강한 음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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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2-22 09:00 조회373회 댓글0건

본문

가) 채식위주의 식생활 :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들은 원칙적으로 흙, 식물 및 미생물로부터 온다. 육식을 통한 모든 영양소들도 그 근원은 흙, 식물 및 미생물로부터 온 것이다. 그러나 흙, 식물 및 미생물로부터 오는 영양소들이라도 일단 동물 속에 들어가면 그 동물의 생명에 필요한 영양소로 다시 바뀌게 된다. 동물 속에서 바뀐 영양소들이 인간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되리라는 보증은 없다. 특히 환경오염 물질들은 먹이사슬의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농축된다.

  따라서 육식을 통한 음식에는 농축된 환경오염 물질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게된다. 즉 높은 엔트로피가 쌓여있는 음식물이 됨으로 인간에게는 생명의 부가가치가 적은 음식물이 되는 것이다. 생명의 부가가치가 높은 음식물은 원칙적으로 채식이다. 과일, 채소 및 전곡류가 이에 해당된다. 엔트로피가 높은 음식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각종 염증을 악화시킴은 물론 암 발생과도 깊은 관계를 갖고있기 때문이다.

  염증이 각종 만성질환들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새로운 관점이 정착되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육식은 염증을 촉진하는데 반해 대부분의 채식은 염증을 완화시킨다. 채식이 염증을 완화시킨다는 점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염증에 대하여는 또한 많은 만성 질환들은 섬유질 부족과 어떤 식으로든지 관계를 갖고있다. 섬유질은 혈당지수를 내리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면서 장내에서 노폐물을 몸밖으로 내어보내는데, 변비에, 또한 단쇄 지방산이 만들어지는데 절대로 필요한 영양소이다. 

   키토산 하나만 제외하고는 모든 섬유질은 원칙적으로 모두 식물성이다. 어떤 학자는 현대인의 만성질환들은 섬유질 부족으로부터 온다고 까지 말하고 있을 정도이다. 섬유질 부족은 필연적으로 혈당지수를 높이게 되면서 신진대사 증후군 및 각종 만성질환을 초래하는데 중요한 이유로 등장하게 된다. 혈당지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할 때 음식섭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야 하는 식물들은 자체보호를 위해서 또한 식물 자신의 신진대사를 위해서 각종 식물성 화학물질을 만들어 낸다. 식물성 화학물질들은 인간에게는 각종 영양소로도 쓰여질 뿐만 아니라 각종산화방지제로도 쓰여지게 된다. 식물성 화학물질들은 육식으로부터는 얻을 수 없고 다만 식물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영양소들이다. 육식을 했을 경우에는 더 많은 양의 채식을 섭취해서 육식으로부터 올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을 중화시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채식도 가능하면 가공을 거치지 않은 것을 섭취해야 자연으로부터 올 수 있는 각종 영양소들을 잃지 않게 된다. 사자 등 육식동물들이 다른 초식동물들을 잡은 후 제일 먼저 먹는 부분은 그 초식동물의 내장이라고 한다. 내장에 들어있는 아직 소화/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식물(植物)을 취하기 위해함이다. 육식동물들도 최소한의 채식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식물성 화학물질, 섬유질 이외에도 오메가-3 및 오메가-6에 대한 이해를 해야하며, 건강한 장내환경을 위한 우호적인 미생물에 대한 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오래된 지식이기는 하지만 비타민 및 광물질에 대하여도 정확한 것을 알고있어야 한다. 전곡류가 가공된 곡류보다 왜 좋은지에 대한 이해를 해야하며, 왜 전곡류와 맞는 비율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그 내용을 잘 파악한 다음, 이를 실천해야 한다. 육식이 전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육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면서 이와 균형을 맞추어야 할 채식섭취에 부족이 있을 때가 문제인 것이다.

  특히 문화로 포장된 음식생활에 대하여 깊은 이해를 해야한다. 음식은 모든 문화의 중심부분에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평생 먹어오던 음식에 대해서는 아무런 비판 없이 이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맛과 전통위주의 음식이 아니고 건강이 위주로 된 음식이어야 하며, 이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건강에 좋은 음식문화는 건강을 부르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문화는 각종 질병을 부르게 된다.

  특히 음식을 비롯해서 모든 물자가 부족했던 시대를 통해서 발달해 온 전통적인 음식문화에 대하여 현대인들은 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전통음식은 물론 외국으로부터 수입해 온 모든 음식문화에 대하여 심각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대문화의 특성은 음식을 포함해서 모든 것이 풍족한 문화임으로 그 속에서 살고있는 현대인들은 가공음식 등 현대의 음식이 건강과 질병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하여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나) 소식이 장수 : 장수에 관한 많은 학설 중에서 유일하게 증명되어있고, 정착되어 있는 것이 소식을 하게되면 장수하게 된다는 것이다. 동물실험에서는 이미 증명된 바 있고 최근에 인체실험에서도 거의 증명된 바 있다. 

   최근의 JAMA(April 5, 2006)에 의하면, 6개월 동안 15%의 체중이 줄 때까지 최저 필요량의 25%(운동을 안 하는 그룹), 12.5%(운동을 하는 그룹) 그리고 최저 890칼로리에 해당되는 음식을 공급하면서 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보고한 바 있다.

  이 연구조사에 의하면, 소식을 할 때 장수에 관한 생체표식인 공복시의 인슐린 수치와 체온이 줄어들게 됨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6개월이라는 기간이 너무 짧아 더 긴 기간의 연구조사가 필요함도 시인하고 있다. 공복시의 인슐린 수치와 체온이 내려간다는 뜻은 몸에 산화가 덜 발생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람을 늙게 만드는데 관여하는 여러 가지 기능 중 산화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고, 소식을 하면 산화가 덜 됨으로 세포와 조직의 노화가 늦게 진행됨으로 생명의 연장이 가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소식을 혼자서 하게되면 거의 틀림없이 실패하게 될 정도로 소식은 아주 어려운 행진이다. 소식을 하는 문화 속에서나 가능한 것이 소식이다. 소식을 하게되면, 기운과 의욕이 줄어들면서 약한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일본인들은 음식을 적게 먹는다. 그 중에도 오키나와 인들은 본토인들에 비해서 약 70-80% 선에서 더 적게 먹는다고 한다. 일본과 오키나와에서는 소식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 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소식을 하면서 장수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이 세계적으로 가장 장수국이며 그 중에서도 오키나와인들은 더 장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소식이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소식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비록 소식은 못하더라도 절대로 과식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부족할 때 수저를 놓을 수 있어야 한다.

  소식은 음식의 양만 줄이는 것이 아니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물을 찾아서 섭취해야 한다. 동물실험에서도 열량은 줄이되 영양가는 풍부한 사료를 공급해서 동물의 수명을 약 50% 늘릴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사람들인 일본인들의 경우에는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영양가가 높은 음식물은 필연적으로 가공을 거치지 않은 채식을 의미하게 된다. 왜냐하면 채식에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들이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

  소식은 배고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칼로리가 듬뿍 들어있지만, 영양소들은 별로 들어있지 않은 서구식 음식을 생각해보면 된다. 채식을 위주로 하면서,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소식이라고 보면 된다.

다) 먹는 것 이외의 즐거움 : 노인들의 실생활을 통하여 배울 것이 있다고 여겨진다. 암 생존자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늙어가면서 전과 같은 기능을 유지하면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먹는 즐거움뿐일 경우가 많이 있다. 소화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냄새와 맛에 대한 감각은 아직 어느 정도 그 기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음식을 직접 장만하면서 먹을 마음도 나지 않는 것이, 혼자나 둘을 위해서 새롭게 음식을 만들 마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식을 많이 하게된다. 식당에 가면 노인들이 많이 앉아있고, 식당에 따라서는 이런 노인들을 끌기 위해 노인들에게는 특별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다.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먹는 음식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게된다.

  독서의 즐거움을 갖으려 해도 눈이 침침해서 전과 같이 책을 읽을 수가 없게된다. 여기에 문장 해독력도 전과 같지 않게 됨으로 자연스럽게 책과 멀어지게 된다. 걸음걸이가 걱정되고 균형에 자신이 없는 마당에 캠핑을 가고 피크닉을 갈 수도 없다. 댄스도 마찬가지이다. 본인에게 문제가 없을 때에는 파트너에게 문제가 있게된다. 술, 담배 및 커피는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멀리한지 오래된 바 있다. 노후에 성생활이 몸에 좋은지에 대하여도 자신이 없고, 본인은 물론 파트너도 성생활에 대하여 적극성을 잃은 지 오래 되었다. 텔레비전 영화관람도 마찬가지이다. 시청할 내용이 빈약할 뿐 아니라 언제인가는 본 것만 같은 내용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된다.

   정원을 가꾸고 밭을 일구려고 해도 근력이 전과 같지 않음으로 너무 힘들어 그 일도 시들하게 된다. 사람들을 만나도 전과 같지 않다. 만나고 싶은 사람들 중 여럿이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좋지 않은 건강으로 고생한다는 소문을 들었기에 저절로 격리된 생활이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이기는 한데 공통된 화제가 없어서 서로 할 말이 별로 없어 싱거운 만남이 되기 십상이기도 하지만, 늙은 친구의 모습을 통해서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옛날 친구는 별로 만나고 싶지 않게 된다. 그렇다고 젊은 사람들은 나 같은 늙은이를 상대하기 싫어할 것이 뻔함으로 젊은이들이 나에게 접근할 리도 없지만 나도 그들에게 접근할 마음이 없게된다. 또한 젊었을 때와는 달리 모든 사회단체에 참여한다는 것도 쑥스럽게 여겨지기 때문에 그런 단체에 나갈 마음도 생기지 않게 된다. 그 밖에도 모든 정치, 경제, 문화, 체육 등에 별로 신나는 일도 없고 관심을 잃은 지도 오래 되었다.

   전형적으로 늙어 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한 내용 중 담배는 계속해서 끊어야 하지만, 술과 커피는 절제력 있게 즐기면 된다. 나머지 내용들은 한결같이 고쳐가야 할 것들이다. 운동과 활동을 통한 근육의 힘과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야하고, 일생동안 즐겨 온 모든 취미와 활동을 다시 살려야 한다. 먹는 것 이외에 인생의 즐거움을 다시 찾아야 인생 후반기를 뜻 있게 보낼 수 있게된다.

   인생의 즐거움이란 말초적인 신경자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감사와 기쁨으로 차있는 인생이란 말초적인 즐거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참 뜻을 알게됨을 의미한다. 깊이 있는 인생 길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주어진 모든 것에 대하여 감사할 줄 알고 이로부터 얻는 기쁨으로 꽉 차있는 인생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기쁨과 감사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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