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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예방 및 재발방지

암과운동 | 신체활동과 암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여러 면으로 본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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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1-16 06:32 조회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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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발생 위험과 함께 암 생존자들의 예후와 신체활동에 대한 기전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있다. 
    신체활동의 증가는 지방질의 감소를 의미하는데, 과체중과 비만증과 연관되어있는 암들, 예를 든다면, 갱년기 후의 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및 다른 암들에게는 암 크기의 축소를 의미한다. 신체활동의 증가는 성호르몬의 감소를 의미함으로, 성호르몬과 연관되어 있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등에 미치는 영향을 미루어 생각해 볼 수 있게된다. 더 나아가 운동으로 인한 염증과 면역 기능으로 인한 결과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체활동의 증가는 인슐린 저항을 내려주게 되는데 이는 대장암과 같은 암인 경우에 해당되는 인슐린 저항이 올라가게 되면서 혈중의 높은 인슐린으로 인한 결과와도 연관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신체활동이 암 발생 위험도와 진행에 영향을 끼친다는 몇 가지의 믿을 만한 기전이 있다. 많은 경우에 신체활동이 비만증에 미치는 영향으로, 혈중에 순환되고 있는 여러 물질들, 예를 든다면, 아디포카인, 사이토카인, 인슐린 및 성 호르몬에 변화가 오게된다. 발암기전 및 예후에 미치는 신체활동의 영향은 다각적인 요소를 품고 있으며, 나이, 성별 및 지방질 여부와도 연관된다. 따라서 신체활동의 종류, 강도, 회수 및 기간의 중요성도 함께 고려할 수 있다.
 
가) 여성 호르몬과 암 발생여성 호르몬의 상태, 즉 초경 나이, 배란회수 및 생리주기 그리고 늦은 갱년기 등이 여자들의 유방암 발생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여자들에게는 높은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수준은 유방암 발생위험 요소로 친다.
    여러 연구조사가 밝히는 바에 의하면, 에스트로겐 및 안드로겐의 혈중 수준이 가장 높은 1/4(quartile)은 가장 낮은 1/4에 비하여 유방암 발생이 두 배나 높다고 한다.
    에스트라디올(estradiol)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수준이 올라가 있는 갱년기 전 여자들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유방에 에스트로겐 수용기가 양성으로 되어있는 유방암 환자에게는 에스트로겐 수용기 차단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프로제스테론 사용은 없이 에스트로겐 한 가지만 사용하게 되면 자궁내막암 위험률이 올라가게 된다. 

    남자들에게도 안드로겐 수용기 차단제를 쓰면 전립선 암 생존자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된다고 믿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런 내용이 아니고 다만, 성호르몬의 전립선 조직 속의 수준만이 전립선암의 발생과 진전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초경을 맞이하는 어린 나이의 소녀 또는 젊은 여자들에게는, 생리주기의 패턴, 난소에서 만들어지고 배설되는 성호르몬 수준에 따라서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많이 달라진다. 
    갱년기 전 시기에 속하는 여자들이 중간정도 강도의 운동을 할 때 성호르몬 작용에 적은 영향을 주게 되지만, 격심한 운동을 하는 여자들은 생리불순과 함께 난소에서의 에스트라디올(estradiol)과 프로제스테론 생산량이 떨어지게 된다.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한편, 갱년기 이후의 여자들이 신체활동을 늘리게 되면, 혈청 내 성호르몬들인 에스트라디올, 에스트론 및 안드로겐(androgen)의 수준이 내려가게 된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신체활동을 덜 하는 여자들의 혈액 내에는 에스트론(estrone), 에스트라디올(estradiol), free 에스트라디올 및 이들과 결합되는 글로불린(globulin)도 같이 낮아지게 된다. 반면에 일주일에 390 MET-minute(분) 이하(이는 일주일에 90분보다 적은 양)의 신체활동을 하는 여자들의 혈액 내에는 에스트로겐의 수준이 높게 책정되어있다.
  
    173명에 달하는 비만증이면서 앉아있는 생활습성을 갖고있는 갱년기 후에 속하는 지원자들을 모집해서 중간정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45분, 일주일에 5일 동안 12달 시켰다. 3개월이 지나자 이들의 혈액 내 에스트라디올, 에스트론 및 free 에스트라디올의 수준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12달 후에는 현저하게 내려가 있게 되었다. 신체활동으로 인하여 내려가게 된 성호르몬은, 운동 그 자체의 원인도 되지만, 운동으로 인하여 줄어들게 된 체중으로부터도 오는 영향 역시 무시할 수 없게된다. 어느 나이에서나 다 중요하지만, 중년이후의 여자들이 운동을 하면서 체중조절을 한다는 것은 일반 건강에도 양호한 영향을 끼치게 되지만, 유방암 예방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운동선수들은 혈액 내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낮다. 그러나 이 정도가 되려면 상당히 강한 운동을 상당 기간 동안 해야한다. 중간정도 강도의 신체활동이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에 102명의 40-75세 사이의 남자들을 모집해서 이중 맹검법에 의한 조사를 12달에 걸쳐서 중간 또는 강한 강도의 운동을 하루에 60분씩 일주일에 6일 동안 실시하도록 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의 수준이 통제 그룹의 1.7%에 비하여 14.5%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 수치로부터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
 
나) 신진대사상의 문제점들인슐린 저항은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및 위암 발생 위험도를 올려준다. 또한 성인성 당뇨병 환자들이나 포도당대사 이상인 사람들로부터 암 발생의 증가와 함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짐도 관찰되고 있다. 
    인슐린은 세포증식을 자극하면서 세포자살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암 발생을 촉진하게된다. 또한 인슐린은 성호르몬의 합성과 생물학적 가용성(biological availability)의 조절을 통하여, 간에서 성호르몬 결합물질인 글로불린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게된다.

    한 차례의 운동을 하게되면, 근육에서의 인슐린 예민도가 높아지게 되며, 이 효과는 12 시간까지 지속된다. 그러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게되면, 인슐린 예민도 항진의 지속적인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인슐린 예민도는 체질구성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음에는 틀림없으나, 운동을 통한 인슐린 예민도 증진을 또 하나의 다른 길인 것이다. 이는 골격근육이 인슐린 저항 발생의 주된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다) 염증물질들 : 염증 요소들인 C-RP(C-Reactive Protein), 인터루킨(interleukin=IL-6) 및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alpha=TNF=alpha) 등이 올라가 있고, 항염 요소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이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는 암 발생 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정확한 기전에 대하여는 아직 알아보아야 할 것들이 있으나, 운동을 하게되면, 염증상태가 내려가게 되는데, 이는 거대세포(macrophage)의 감소와 염증 물질들(cytokines)을 만들어내는 지방질의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연구조사를 통한 통계 역시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통계는, 남녀 모두에게, 지속적인 신체활동은 염증물질들인 CRP, 혈청 아미로이드 A(serum amyloid-A=SAA), IL-6 및 TNF-alpha 등을 내려줌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신체활동과 식이요법을 같이 실시한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이런 변화를 볼 수 없었다는 것과 염증물질들을 내려준다고 보고한 결과가 같이 있어 일정한 패턴을 볼 수 없었다.
   신체활동과 함께 상당한 체중감량이 있었을 때는 아디포넥틴의 증가가 있었지만, 체중감량이 따르지 않고, 또한 짧은 기간동안의 신체활동만으로는 아디포넥틴의 증가를 볼 수 없었다.
 
라) 면역기능신체의 면역기능은 비정상적인 세포를 미리 없애버림으로 암 발생위험도를 내려주게 되는데, 이는 획득면역과 타고난 면역에 의한 것이다. 신체활동과 면역성에 관한 연구조사는 별로 이루어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가설에 의하면, 운동은 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NK Cell)의 숫자를 증가시킴으로서 항암작용을 증진시켜준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게되면, 면역체계의 일부에 속하는 요소들, 예를 든다면, 중성세포, 단핵세포, 호산 백혈구 및 임파구의 숫자가 늘어나다가 얼마 후에는 운동 전 수준 이하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 효과는 1-3시간에 걸쳐서 진행된다.

    지속적인 운동을 할 때의 면역성과 운동량 사이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다.
    적당한 운동과 이에 맞는 운동시간이 아니고 과격한 운동이나 장시간에 걸친 운동은 오히려 면역성을 낮추어준다는 증거들이 있다. 한 예를 든다면, 과격한 운동 끝에 감기와 같은 질병에 더 잘 걸리는 사례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맹검법에 의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중간정도의 강도로 하게되는 신체활동은 면역체계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운동이 암 발생위험을 조절하는 다른 기전도 있다. 운동을 하게되면 장운동을 자극하게 되어 음식물의 장 통과시간을 짧게 만들어주게 된다. 장 내용물에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를 발암물질과 장 표면과의 접촉시간을 줄여주게 됨으로 결과적으로 항암작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평소부터 변비에 대한 대비를 해야하는 이유인 것이다. 또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아니지만, 운동이 장내의 발암과 관련되어 있다고 믿어지는 프로스타글란딘2(prostaglandin 2=PG2)를 낮추어주면서 항암 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이에 대하여는 앞으로 더 깊은 연구조사를 통하여 장내환경과 대장암 및 다른 암들의 발생에 대한 총체적인 양상이 밝혀지리라고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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