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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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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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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2-01 05:58 조회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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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진단을 받은 사람, 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기다리는 사람,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있는 사람, 그리고 모든 항암 치료가 다 끝난 사람들을 모두 암 생존자들이라고 부른다. 암 생존자들이 겪는 감정의 기복은 물론 그들만이 겪는 어려움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그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오고 있다.

     암 생존자들은 영적 생활, 음식 생활, 운동 생활, 감정 생활,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 수면 생활, 환경 생활, 대인관계는 물론 어떤 영양제를 복용하면서 삶의 질을 높여주면서 암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배우려는 열망이 아주 높아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암 생존자들이 정상적인 경로를 통하여 자기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암 생존자들이 얻는 정보를 보면, 별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의 접근을 통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된다. 사회적인, 상업적인, 가족적인 배경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종교적인 배경을 통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의학이라는 것은 항상 변하는 학문이다. 새로운 것이 다 좋지 않을 수 있듯이, 옛 것이 다 좋은 것도 아닐 수 있다. 새롭게 발전해 나아가는 넓은 범위의 의학적인 지식을 토대로 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길이 좋을 것이다.


     암 생존자들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 시기에 속하게 된다. 


첫째는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있거나 회복기에 들어간 사람들, 

둘째 암 세포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으면서 안정기에 들어간 사람들, 

셋째로 암이 재발되었거나 또는 암이 진행되면서 말기에 속한 사람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암 생존자들이라고 모두 같은 시기에 속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시기에 속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암 생존자들이 암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어하는 희망과 이에 따른 동기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암 생존자들이 갖게되는 감정들 : 암 환자들은 언제인가는 모든 항암 치료가 끝난 다음에 자신의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암 진단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기다라는 시기, 이런 저런 항암 치료를 받는 기간 동안은, 어떻게 보면, 정신없이 지낸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기 쉽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암 생존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잘되었는지? 아니라면, 어떻게 하지? 항암 치료가 다 끝났다고 모든 것이 다 제자리에 돌아간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다음의 몇 가지 감정이 앞서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첫째, 그 동안 의료진들에 의존하면서 항암 치료는 물론 거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손쉽게 얻을 수 있었는데, 이제부터는 친절하던 여러 의료진들로부터 멀어지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의사 말이 현재로서는 발견되는 암이 없다. 3-6 개월 후에 다시 봅시다 라는 말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 온 후에 외로움과 걱정이 몰려오게 된다.


둘째, 가정 생활로 돌아 왔으나 전의 자신의 입장과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음을 알게된다. 감사해야 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서서히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생소한 입장에 놓여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셋째, 항암 치료를 받고있는 동안에는 이를 악물고 암과 싸우리라는 생각에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수 없었다. 그러나 모든 항암 치료가 끝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그 동안 접혀있던 각종 감정의 홍수에 빠져 들어가게 될 것이다. 감정적으로 바닥이 나있을 가능성도 있어 메마른 사람처럼 보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항암 치료 끝에 올 수 있는 각종 부작용까지 상대해야 한다면, 더욱 복잡한 생각과 감정에 휩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암 생존자들에게 이런 감정들의 발로는 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모든 감정들 중에서 갖고있던 암이 다시 재발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공포의 감정이 가장 앞설 것이다. 암 재발에 대하여는 담당의사도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그러나 암 재발을 100%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단지 암 재발율을 최소한으로 줄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은 있다. 암 생존자들은 이런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하여 과학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증가하는 암 생존자들미국의 예이지만, 2007년 현재 암 생존자들은 1천 1백 70만 명이 있었다. 1971년도에는 300만 명의 암 생존자들이 있었고, 2001년도에는 9백 80만 명의 암 생존자들이 있었다.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암 생존자들의 증가율은 엄청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암 생존자들의 통계 숫자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 2007년도의 1천 1백 70만 명의 암 생존자들 중 65세 이상은 7백만 명이나 된다.

* 여자들이 전체 암 생존자들 중 54%를 차지한다.

* 유방암 생존자들이 가장 많은 그룹을 형성하여 22%를 차지하고 전립선암이 19% 그리고 대장암이 10%를 차지한다.

* 모든 암 생존자들 중 4백 70만 명이 암 진단을 받은 지 10년 이상 된 사람들이다.

 

      암 생존자들의 숫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항암 치료를 받은 후 장기적인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한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더 나아가 암 생존자들에게 어떤 종합적인 건강대책을 세워야 할 것인가? 여기에 암 생존자 가족들에 대하여는 어떤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인가? 항암 치료가 끝났다는 것이 모든 것이 끝났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암 생존자들의 마음에는 언제 같은 암이 재발하지나 않을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또한 제 2의 암 발생에 대한 걱정도 있는 것이다. 암 생존자들은 어떤 건강계획을 세워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과학적인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암 생존자 및 암 생존자 가족들에 대한 연구조사가 시작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전에 비하여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암 생존자들에 대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암 분야에서의 변화는 어제가 먼 날과 같이 느껴질 정도로 눈부신 발전이 있어오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의 전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떤 질문들이 있나?전에 비하여 암 생존자들의 생존율이 훨씬 높아진 바 있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의 조기발견이 이제 추세인 때문이다. 암 세포 지표의 발달은 물론 특정 암에 대한 예방조치 방법, 초음파 검사, 내시경 검사, X-선 촬영 또는 CT 촬영 등을 이용한 암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 동안 많은 항암 치료의 발달도 있었으나 이로부터 암 생존율이 높아진 것은 암의 조기발견에 비하여 훨씬 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모든 암의 5년 생존율이 68%에 이르고 있다. 즉 암이란 그대로 사망이라는 개념에 많은 변화가 오게 된 것이다. 암 생존자들의 생존기간이 길어짐에 따른 생활습성의 내용에도 필연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항암 치료를 받는 기간이나 치료가 끝난 다음에 오는 생리상, 그리고 신진대사상 변화에 따른 필요한 영양이나 다른 여러 가지의 생활습성과 5년 동안 생존해 온 다음의 생활습성 사이에는 어떤 식으로든지 다른 내용이 될 것이다.

     특히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중관리, 건강식, 운동생활, 마음가짐,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 및 건강한 수면생활을 통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함으로 암의 재발이나 다른 암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낮추는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전에는 암의 조기발견은 오히려 예외에 속한 때가 있었다. 대부분의 암은 암이 한창 진행된 다음에야 진단된 적이 있었다. 진전된 암 환자들은 냄새 및 입맛의 변화, 구역질 및 구토를 동반하는 악액질(cachexia)을 갖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 든 상태가 보통이었다. 따라서 암은 낮아진 체중이 특징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는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조기에 암을 발견했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암 환자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증을 보여주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암 생존자들은 건강에 좋은 적절한 수준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게 된다.


     어떤 음식을 섭취할 것인가? 운동은 얼마나 해야 하는가?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인관계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가? 수면 생활은?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은가? 좋다면, 어떤 영양제를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가? 

     암 생존자들이 갖고있는 이런 질문에 답해주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어떤 추천이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를 구분해낼 수 있는 암 전반은 물론 영양제에 대한 비판적인 지식을 쌓아 놓아야 한다. 아니면, 나에게 별로 필요 없는 생활습성에 관한 내용이나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게 될 것이다.


     아무튼 암 생존자들은 현재 입장에서의 생활습성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항암 치료와 회복기간 중, 장기간에 걸친 암으로부터의 자유로운 건강유지의 길은 물론 만약 암이 재발했을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하여 미리부터 알아 놓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별로 생각하기도 싫고 언급하기도 싫지만, 호스피스 돌봄을 포함한 회복 불가능한 말기 암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하여도 알아 놓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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