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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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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의 심리 - 암 진단 후에 올 수 있는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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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2-01 06:07 조회6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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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이란 진단을 받게되면, 누구라도 허약함과 불확실함이라는 감정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의사와 가족들의 합의 아래, 환자 자신에게는 암이란 진단을 알려주지 않던 것이 보통이었다. 환자 자신을 어느 정도 짐작을 했겠지만, 확실한 병명도 모르는 상태에서 암과 투쟁해야 했던 것이다. 당시로서는 이런 방법이 암과 싸우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생각과 함께, 환자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 때문이었을 것이다. 환자 자신이 암이란 바로 사망선고라는 생각을 하면, 모든 희망을 잃게되면서 싸울 힘도 없어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환자에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게 되면 그 결과는 절망과 포기밖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을 것이다. 이에 의사가 환자에게 정확한 병명을 알려주면서, 이에 대한 대책까지도 명확하게 말해줄 때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되면서 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게 해주게 된다고 믿어지는 것이다.


     특히 어려운 암일수록 담당의사는 물론 암 전문의사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희망적인 자세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부정적인 내용 자체가 환자로 하여금 실망과 실의를 느끼면서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자에게 전화로 암이란 사실을 알려주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요즈음, 암과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는지에 따라서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에서 많은 차이를 볼 수 있게된다. 심지어는 생명연장과 함께 삶의 질의 향상은 물론 면역성까지에도 영향을 준다는 주장들이 대두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면으로 볼 때, 최초에 환자에게 암이라는 소식을 전달할 때가 얼마나 중요하게 환자의 태도와 감정의 변화에 작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된다. 예를 든다면,


첫째, 환자 자신이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의연하게 암과 투쟁할 때 예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면, 암이란 진단을 받아들이면서 본인 자신이 무슨 일들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암 치료에 대한 발전속도를 알려주면서, 하루라도 더 살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항암치료를 받게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을 때를 상상해보면 환자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지 알 수 있다.


둘째, 실지로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 맞춤형 음식생활, 유도 영상법과 같은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맞추어 가면서, 항암치료로부터 올 수 있는 여러 부작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려고 노력하면서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는 생활태도를 갖게 해주는 것과 같은 것도 있다.


셋째, 담당의사나 주변의 사람들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암 환자를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암 환자가 얻게되는 안도감은 숫자로 표시하기 어려운 만큼 큰 효과를 주게된다.

 

후유증에 대한 대책 아무런 정신병이나 사회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던 사람이 받게되는 심리적 상태는 암과는 상관없는 사람들이 받게되는 심리적인 상태에서 우울증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차이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암 진단을 받기 이전에 정신병이나 심리적인 동요가 있던 사람들과 이런 상태가 없었던 사람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예를 든다면, 낙관주의 난관을 해결하는 태도 및 싸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자세, 무기력증, 불안한 자세, 회피나 부정하는 태도를 간직하는 사람들도 있게된다. 어느 쪽이 암과 투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신기한 것은 암의 종류에 따라서 심리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유방암이란 진단을 받게된 사람들은 다른 암들에 비하여 심리적인 동요가 덜 하다고 한다. 그 차이는 암의 종류에 따라서 암 치료에 대한 예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인지 모른다. 또한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하여 덜 우울증과 불안증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 암이란 진단을 받게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심리상태의 동요가 더 심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심리적인 상태가 점점 덜 심해지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같이 암 진단을 받게된 사람들에게 암 전반에 대한 교육, 환자 돌봄, 현대의학 치료 및 조기 발견이라는 과정을 갖게 해줄 때, 그들의 심리적인 동요를 줄여주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암 환자 스스로 정상적인 심리상태를 되찾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암 생존자 지원 모임에 참여하면서 다른 암 환자들을 만나면서 얻게되는 마음의 편안함을 얻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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