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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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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자살의 앞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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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5-01-05 03:58 조회5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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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자살은 이제 하나의 가설이 아니고, 생명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정설로 굳혀진 과학적인 현상이다. 맨 처음 세포자살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1970년대 초에는 과학자들로부터 많은 반대를 받았다. 그러나 세포자살이라는 현상에 대하여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세포자살이라는 현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되었다. 따라서 세포자살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이를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세포자살에 대한 많은 연구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세포가 자살하는 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선명하게 그어지는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다음의 예를 들어보면서 세포자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이해를 해 보기로 한다.


     우선 인간의 손가락과 발가락 발달이 태아일 때 세포자살이라는 현상이 없었다면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그물이 쳐 있을 수 에는 없을 것이다. 여자들이 생리 중간에 유방이 부었다가 생리가 시작되면 다시 정상화된다든지, 갓난애에게 수유할 때에는 유방이 크게 되었다가 수유가 끝나면 유방 크기가 임신 전과 같이 되는 현상을 보면서, 세포자살에 의한 유방의 크기와 모양에 차이가 생기게 됨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유방의 크기를 변하게 하는 세포자살에 대한 신호는 성호르몬들이다. 

      올챙이가 개구리로 될 때 올챙이 꼬리가 없어지는 현상도 마찬가지이고, 누에가 나방이로 변형될 때에도 세포자살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세포자살은 인간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니다. 자연에 널리 퍼져있던 현상을 이제야 알게 되었을 뿐이다. 세포자살이라는 현상이 있어야만 한 개체가 살아갈 수 있다는 새로운 이해를 하게되면서 세포자살에 대한 깊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어려운 병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만든 세포자살의 개념은 앞으로 과학자나 의사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용어로 등장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세포자살은 곤충, 어류, 파충류, 포유류 등 범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연현상을 이해하게 된지는 불과 30여 년밖에는 안되었다. 따라서 세포자살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와 연구조사가 이루어지게 되면 암, 자가면역질환, 위축(atropy) 등 많은 질병을 고치는데 커다란 도움을 얻게될 것이다. 


     모든 과학이 다 그렇지만 정확한 관찰과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자연현상에 대한 이해가 있은 다음에야 이를 응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21세기에는 수많은 과학적인 발견과 함께 이를 응용하는 의학의 발달이 있을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세포자살이라고 보아도 틀림없을 것이다.


     세포자살을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도 앞으로는 좀 더 발달된 정확한 진단방법이 나오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1) DNA의 정상도를 측정하는 길, 

2) 세포자살로 생기는 단백질용해(proteolysis)에 대한 측정, 

3) 세포자살로 발생하는 단백질 관찰, 

4) 세포막에 오는 변화를 측정하는 방법, 

5) 세포의 모양이 변형됨을 현미경을 통해서 관찰하게 됨으로 알게되는 길들이 있다.

     세포자살에 대한 정확한 시각 및 세포자살이 일어나는 정확한 기간을 알게 된다면 항암치료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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