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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글로빈 A1c의 중요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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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5:10 조회3,2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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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공복시 혈당, 식후 2시간 후의 혈당 및 헤모글로빈 A1c에 대하여 익히 알고있어야 한다. 

공복시 혈당은 아침 식사를 하기 전 혈당치를 의미한다. 밤새도록 위가 비어 있다가 아침에 아직 식사를 하기 전에 혈당이 얼마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으로 100 mg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러다가 식사를 한 후 2시간 후에 혈당을 재어보아 140 mg을 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혈당치는 혈당을 재어보는 때의 혈당치에 대해서만 말해주게 된다. 다른 시간의 혈당치에 대하여는 이를 다시 재어보기 전에는 아는 길이 없게된다. 이때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헤모글로빈 A1c인 것이다. 헤모글로빈 A1c는 6%를 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거의 모든 당뇨병 전문인들은 헤모글로빈 A1c 수치를 7% 이하로 잡으라고 추천하고 있다. 6% 이하가 정상적인 목표가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아주 어렵기 때문에 헤모글로빈 A1c의 수치를 7% 이하로 잡으라고 한 것이다.

 헤모글로빈 A1c가 6%를 넘을지라도 7% 이하라면 상당히 성공적인 당뇨병 치료라고 보는 것이다.(미 당뇨병 협회는 헤모글로빈 A1c를 7%, 미 내분비 학회에서는 6.5%를 치료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헤모글로빈 A1c란 도대체 무엇인가?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안에 있는 철분이 주성분으로 되어있으면서 산소를 운반하는 구조를 말하고 있다.

 헤모글로빈에는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다. 예를 든다면, 헤모글로빈 A(90%), A1a(1.6%), A1b(0.8%), A1c(3-6%), A2(2.5%), F(0.5%) 등이 있다. 

그 중에서 헤모글로빈 A1c는 당화된 헤모글로빈을 의미한다. 혈액 속에는 포도당이 있게 마련이다. 포도당에 노출된 헤모글로빈의 일부가 정상적으로 당화 헤모글로빈으로 변하게 된 부분을 헤모글로빈 A1c라고 부르는 것이다. 당화 헤모글로빈이 정상적으로 3-6%를 넘지 않게 된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들로서 혈당치가 높게 책정되어 있을 경우에는 당화 헤모글로빈인 A1c의 부분이 늘어나게 된다. 6-22% 사이가 된다. 

이때 A1a도 2-3%로 늘어나고 A1b도 2-3%로 늘어나게 되지만 A1c만큼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음으로 당뇨병의 진전과 이의 판단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게 된다.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적혈구 속에 들어있는 헤모글로빈에 당화가 되면, 그 적혈구의 수명인 120일 동안은 그대로 지속되게 된다. 즉 지난 120일 동안의 혈당에 대한 평균치를 알게됨으로 당뇨병의 진전과 치료효과를 그대로 측정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헤모글로빈 A1c는 나이, 성별, 당뇨병을 갖고있는 기간, 당뇨병으로부터 오게 된 병발증, 체중, 수시로 측정하게되는 혈당치와는 독립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물론 당뇨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게도 절대로 필요한 실험실 수치라고 말할 수 있다.
 정기적인 헤모글로빈 A1c 수치를 측정하는 것은 당뇨병 치료에 아주 중요한 기준치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의사는 물론 당뇨병 환자들도 헤모글로빈 A1c에 대하여 친숙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공복시 혈당치 식후 혈당치 그리고 헤모글로빈 A1c를 기준으로 삼아서 당뇨병 치료에 임해야 한다.
 
 당뇨병 치료의 목표를 정상인들의 헤모글로빈 A1c 6%를 목표를 잡는 것은 옳은 일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헤모글로빈 A1c를 너무 이상적으로 잡게되면, 저혈당으로 될 가능성이 많아지게 된다.
 저혈당이 오게되면, 몸이 떨리고, 어지러우면서, 몸의 기운이 심각한 상태로 내려가게 되는 등, 아주 심한 자각증상이 오게된다. 더 나아가 저혈당을 치료하지 않게 되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생명의 위협까지도 받게된다. 당뇨병 환자들은 저혈당이 얼마나 위험한 상태로 들어가면서 불편한 지에 대하여 경험으로 알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심한 당뇨병일 경우에는 저혈당의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혈당을 정상수치로 유지하면서 헤모글로빈 A1c를 6% 선 이하로 유지하면서 이미 와있는 미세혈관(micro-vascular)과 신경에 와있는 당뇨병성 변화를 환원시키려는 노력을 하게된다.
 이런 때에는 환자 혼자서 이런 치료를 시도하기보다는 당뇨병 전문의의 처방과 지도 아래에서 실시해야 안전하다.
 이때 환자 자신은 물론 환자 가족들도 당뇨병과 이의 병발증에 대해 철저한 교육과 이해를 한 후, 당뇨병 치료로부터 올 수 있는 저혈당의 위험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는 지에 대하여 익히 알고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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