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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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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글로빈 A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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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5:47 조회6,3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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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A, April 12, 2006)

   1960대 말 헤모글로빈의 일부가 혈당치의 높고 낮음에 비례해서 높아짐이 관찰된 바 있다. 

   197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는 혈당조절을 잘 할 때 헤모글로빈의 일부가 낮아짐도 관찰됨으로 헤모글로빈 A1c가 당뇨병 치료에 쓰여질 수 있는 가능성이 포착됨으로, 현재처럼 당뇨병 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연장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헤모글로빈 A1c는 산소를 나르는 적혈구의 주성분인 헤모글로빈의 일부분이 포도당과 결합하게 되어 당화(glycation)된 부분을 측정한 수치로 나타나게 한 것이다. 헤모글로빈 A1c가 6% 이하일 때가 정상이고, 이는 평균 혈당치 135mg/dL을 의미한다. 헤모글로빈 A1c가 1%씩 늘어날 때마다 혈당치가 대략 35mg/dL 씩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

   헤모글로빈 A1c의 약 50%는 적혈구가 생성된 지 30일 이내의 것이고 25%는 30-60일 그리고 나머지 25%가 60-120 사이의 헤모글로빈을 의미한다. 따라서 헤모글로빈 A1c에는 최근의 혈당치가 가장 높게 반영되었다고 보면 된다.

   헤모글로빈 A1c는 나이, 성별, 인종 및 공복시 측정과는 상관이 없다. 그러나 몇 가지 상태에서는 실제보다 높게 또는 낮게 측정이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에서라도 적혈구의 수명이 짧게되는 경우, 즉 용혈성 빈혈, 신장 및 간 질환, 출혈 후 회복기 및 헤모글로빈 병(hemoglobinopathy)일 경우에는 낮게 측정되는데 그 이유는 헤모글로빈이 오래 된 것일수록 당화가 더 되기 때문이다. 

   비타민-C와 비타민-E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게서도 헤모글로빈 A1c가 낮게 측정되는데 그 이유는 이들 비타민이 당화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반면에 적혈구 생성이 늦어지는 상태인 철분부족성 빈혈이나 형성부전성 빈혈(aplastic anemia)일 때에는 헤모글로빈 A1c의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헤모글로빈 A1c의 임상응용

   당뇨병에 대한 많은 연구조사가 헤모글로빈 A1c를 그 기준치로 사용하고 있다.
   당뇨병 통제 및 병발증 실험(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 Trial, DCCT)에서 헤모글로빈 A1c를 1.8% 감소시켰을 때, 안저병(retinopathy)은 76%가 감소했고, 신경병(neuropathy)은 60% 그리고 알부민 뇨(albuminuria)는 39%가 감소함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영국에서 이루어진 한 연구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헤모글로빈 A1c를 10% 감소했을 때 미세혈관 병발증은 25%의 감소가 있었다고 한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조절을 잘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으로 짧은 기간동안이라도 혈당조절을 잘 하게될 때 그 효과는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헤모글로빈 A1c가 장기간에 걸친 당뇨병 병발증을 줄이는 데에는 상당히 중요한 지표로 쓸 수 있지만, 혈당조절에 대한 지표로는 얼마나 좋은지에 대하여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다.

   헤모글로빈 A1c 이외에도 장기적인 혈당수치를 알 수 있는 지표로 다음의 두 가지가 있다.

   후룩토사민(fructosamine) 과 1,5 안하이드로글루시톨(1,5-anhydoglucitol, 1,5-AG)인데 아직은 널리 쓰여지지 않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의 진전을 알아보는데 얼마나 자주 헤모글로빈 A1c를 측정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혈당조절이 비교적 안정적인 환자들에게는 6개월에 한 번씩, 그러나 혈당조절이 제대로 잘 안된 환자들에게는 3개월에 한 번씩이 추천되고 있다.

   헤모글로빈 A1c는 당뇨병을 진단하는 목적에는 쓰여지지 않고 있다. 비록 혈당수준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내용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경구를 통한 포도당 내성검사(glucose tolerance test)가 아직도 가장 믿을만한 당뇨병 진단방법이다.
   그러나 헤모글로빈 A1c의 당뇨병에 대한 특이성(specificity)은 97.4%라는 한 연구조사 결과가 있다.

  혈당의 변화상 :

  헤모글로빈 A1c_당뇨성 병발증에 독립적인 위험요소

    전 미국인구의 약 7%가 현재 당뇨병이라고 추산되고 있고, 2000년도에 태어난 사람이 당뇨병으로 될 가능성은 35%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당뇨성 병발증의 특징 중의 하나인 미세혈관 질환으로 망막, 신사구체(renal glomerulus)에 병이 생기면서, 당뇨성 신경병 및 동맥경화증이 가속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심장, 뇌 및 하지로 공급되는 동맥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변화는 소아성 당뇨병이나 성인성 당뇨병 모두에 걸쳐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미 당뇨협회에서는 당뇨병의 치료목표는 헤모글로빈 A1c를 7% 이내로 잡으라고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다만 약 1/3만 이 목표에 도달하는 하고 있다. 미 내분비학회에서 추천하는 6.5%에 도달하는 사람은 그 보다 훨씬 드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혈당 자가 측정방법의 발달로 소아성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크게 도움을 받고 있다. 소아성 당뇨병 환자들이 하루에 여러 번의 인슐린 주사를 맞게되는 경우에는 혈당 자가 측정을 최소한 하루에 3번 이상 해야한다.

   그러나 성인성 당뇨병 환자들로서 아직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으면서 경구 투여약이나 식이요법으로 혈당조절을 하고있는 사람들에게는 혈당 자가 측정에 대한 특별히 나온 지시가 없다.

   앞에서 언급된 연구조사 결과, 혈당조절이 철저하게 되지 않은 성인성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8-아이소 프로스타글랜딘 F2 알파(8-iso PGF 2alpha)를 측정함으로서 혈당을 높게 유지하고 있을 경우에 산소 유리기가 얼마나 많이 형성되어 소변으로 배출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즉 혈당조절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게 되면 산소 유리기 많이 형성된 후 결국 소변으로 배출되게 되는데 이를 측정함으로 간접적으로 혈당조절 여부를 알 수 있게된다는 내용인 것이다.

   산소 유리기 형성은 24시간 평균 혈당치와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고, 이어서 헤모글로빈 A1c와도 아무런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당뇨병 환자들과 건강한 사람들 사이의 산소 유리기 형성을 비교해 볼 때 당뇨병 환자들로부터는 대략 2배 정도의 산소 유리기가 더 많이 생성되고,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된 상태와 비교해 볼 때는 정상인에 비해서 4배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이 연구조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성인성 당뇨병 환자들도 자가 혈당조사를 함으로서 좀 더 완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과 

둘째, 철저한 혈당조절을 함으로서 높은 혈당치로부터 오는 높은 산소 유리기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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