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고혈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2 06:03 조회2,748회 댓글0건본문
정상적인 임신과 분만은 누구나 바라는 바이다. 그러나 가끔 임신 중 병발증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임신 중 병발증은 임산부에게도 큰 부담을 주게되지만, 태아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임신 중 병발증 치료에 대한 영향까지도 태아에게 미칠 수 있음으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임신 중 병발증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중에 고혈압도 무심하게 여겨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임신 중 병발증임으로 이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임신중 고혈압은 태반의 기능장애와 함께 저체중의 유아를 분만할 수 있게된다. 또한 태아가 자궁 안에서 사망할 수도 있고, 조산으로 인한 저체중으로 유아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게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유아의 건강이 정상적인 분만으로 인한 유아에 비해서 많은 병발증을 가질 수 있게된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혈압측정을 정확하게 하면서 산부인과 의사의 세밀한 진찰과 함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자간전증(pre-eclampsia)은 고혈압, 부종 및 단백뇨로 특징 지워지는 병인데, 임신 20주 째부터 발생하면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질병이면서 분만 후 1 주일이 지나면 없어지게 된다. 임신한 여성들 중 약 5%가 이 병에 걸리게 된다. 처음으로 임신하는 여성, 전에 자간병을 앓았던 여성, 임신 전에 고혈압을 갖고있는 여성, 쌍둥이 임신을 하는 여성들에게서 볼 수 있는 이 병은 15세 미만의 여성이거나 35세 이상의 여성들에게서 주로 발병하게 된다.
200명의 자간전증을 갖고있는 여성들 중 1 명이 자간병(eclampsia)으로 발전하게 된다. 분만 후 2-4일 중 약 1/4의 자간병 발병을 볼 수 있는데 이 병은 곧 제대로 된 치료를 바로 받지 않으면 산모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게된다.
아주 심각한 국면은 잘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에, 발작과 혼수상태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인데, 이때에도 고혈압이 어떤 식으로든지 자간병의 중요한 내용으로 간주되고 있다. 즉 자간병의 발작은 임신 전에는 정상적인 혈압을 갖고있던 젊고 건강한 여성이 고혈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로 인하여 고혈압성 변성뇌질환(hypertensive encephalopathy)이 그 원인이라고 간주되고 있다. 임신 전, 임신 중에 혈압측정을 자주 하면서 혈압조절에 유의하고 있던 사람에게는 드물게 생기는 병이다.
자간전증을 갖고있는 임산부들 중 그리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집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산부인과 의사에게 자주 방문해서 병의 진전을 알아보아야 한다. 그러나 만약 집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통원치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을 해서라도 혈압조절을 철저하게 해야만 병의 진전을 막을 수 있게된다.
만약 자간전증이 임신 말기에 나타나게 되면, 유도분만을 시도하거나 제왕절게를 통한 분만도 할 수도 있다. 이때 마그네시움(magnesium sulfate)을 주사하는데 그 이유는 마그네시움은 혈압을 안정시키기도 하지만 발작을 막아주는 성질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자간전증이나 자간병을 갖고있는 환자들은 분만 후에도 최소한 4일 동안은 병원에 있게되면서 발작 등 더 중대한 병발증 예방이나 치료에 주력하게 된다.
평소에 고혈압을 갖고있던 젊은 여성이나, 정상적인 혈압을 갖고있던 여성이라도, 일단 임신을 하게되면, 첫 8-12주 사이에 혈압측정은 물론 혈압조절에 유의하면서 산부인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전에는 임신한 여성의 혈압조절에 대한 산부인과나 내과 사이에 다른 치료방법을 쓴 적이 있었으나 현재에는 임신중 고혈압에 대한 치료는 전문과목에 상관없이 같은 치료를 하고있다.(hydralazine or lavetalol)
자간전증이나 자간병을 갖고있던 여성들은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의사의 세밀한 진찰과 함께 혈압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만약 혈압이 퇴원한 다음 6-8주 후에도 그대로 높게 남아있을 경우에는 자간전증이나 자간병과는 상관이 없는 다른 원인의 고혈압이라고 보아도 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12-25 00:23:37 비만증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