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건강클리닉
top
top
HOME > 건강 클리닉 > 통증클리닉
통증클리닉

통증클리닉

통증으로 인한 두 가지의 질병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0:50 조회5,729회 댓글0건

본문

   수많은 질병들이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다고 했다.

   급성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에 대하여는 본론의 취지에 맞아 들어가지 않는다. 따라서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들 중 가장 대표적인 질병인 두통과 섬유근육통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만성 통증을 논의할 때 염증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만성 통증은 염증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만성 통증에 임할 때에는 반드시 염증에 대한 대비책에 대하여도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두통과 섬유근육통은 그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질병들이다.

 
 두통(headache)

    두통은 모든 의학적인 문제들 중 가장 흔한 것 중의 하나이다. 사람에 따라서 두통을 갖게되는 빈도에 큰 차이가 있으나 두통을 한번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이다. 

   만성으로 항상 반복되는 두통이라고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두통은 본인으로서는 괴롭겠지만 별다른 의학적인 도전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항상 갖고있는 두통의 빈도, 횟수 또는 두통의 정도가 더 심해질 때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두통은 긴장성 두통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모든 두통의 90%가 긴장성 두통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편두통이 6%, 그리고 나머지는 머리에 오는 통증이거나 다른 원인으로 인한 두통이라고 한다.

   두통은 뇌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뇌 자체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통증 수용기가 없다. 많은 두통은 눈, 코, 귀, 치아 그리고 인후의 병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러나 눈 근처의 통증이 심해질 때는 혹시 녹내장으로 안압이 올라갔기 때문에 생길 수 있음으로 이런 경우에는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뇌막염으로 인한 두통은 그 정도가 심한 것이 보통이고 보통 구토를 하게된다.

   그리고 흔하지는 않지만, 뇌암, 뇌의 상해에 의한 두통도 있게된다. 이런 두통은 의사의 진찰과 함께 특수 검사를 해야한다. 

   이 밖에도 두통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긴장, 불안증, 알레르기, 변비, 커피남용, 긴장된 눈, 배고픔, 축농증, 근육긴장, 호르몬 균형의 이상, 영양부족, 음주, 약물복용, 흡연, 열, 턱관절에 오는 염증 및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었을 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많은 두통의 종류와 원인들이 있다. 

   그러나 다음의 몇 가지 두통에 대하여 논의하기로 한다.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 : 긴장성 두통은 어깨, 목 그리고 머리를 싸고있는 근육의 긴장으로부터 오게된다. 비정상적인 자세유지, 스트레스, 심리적인 감정 및 피로가 원인이 될 때가 많다.

   긴장성 두통은 아침 일찍이 시작하거나, 이른 오후에 시작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눈 근처나 목 뒤에 두통이 있으면서 가끔 두통이 머리 전체로 퍼져 나아가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을 갖고있는 기간은 아주 긴 편이다. 또한 두통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환자 자신은 두통이 언제 어떻게 오는 지 알고있으며, 어떻게 해야 두통이 없어지는 지에 대하여도 잘 알고있는 것이 보통이다. 

   한편 뇌암으로부터 오는 두통은 최근에 시작되었으며, 두통이 점차적으로 나빠지며 특히 아침이나 오후에 더 심해지게 된다. 또한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게되며, 하루의 일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두통이 지속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한 자세를 취했을 때 두통이 더 심해지거나 또는 덜 심해지게 된다.

 편두통(migraine headache) : 편두통은 재발하면서, 쑥쑥 쑤시며 극심한 형태의 두통이며 보통 한 쪽 머리에 두통이 오게되나 어떤 때는 양 쪽 머리에 두통이 오기도한다. 두통의 시작은 갑자기 오게되며, 시각적 증상이나 위장 증상 또는 다른 신경증상이 앞서게된다.

    편두통은 어느 연령층이라도 다 겪을 수 있으나 10-30 세 사이의 젊은 나이에 오는 것이 보통이다가 50 세 이후에는 슬그머니 없어진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자주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은 가족력을 갖고 있다. 편두통은 긴장성 두통에 비해서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편두통은 뇌 속의 동맥에 수축과 이완이 오면서 근처의 통증 수용기를 자극하기 때문에 오게된다. 뇌 속의 동맥을 수축시키는 원인은 낮은 세로토닌이라는 의심이 가나 다른 신경전도물질도 참여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약 20%의 경우에 편두통의 전구증으로 우울증, 안절부절, 구역질, 식욕부진 및 불안증이 오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시력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면서 환상을 보기도 한다. 가끔가다 몸의 한 쪽에 마비가 오면서 뇌졸중을 의심하는 수도 있다.

집단성 두통(cluster headache) : 극심한 두통을 수반하는 일종의 편두통이다. 30 세 전후의 남자에게서 보게된다. 알코올과 산소부족이 집단성 두통을 유발한다. 

    두통이 갑자기 오게되며 한 시간이내에 끝나게 된다. 가끔가다 한 쪽 코에서 콧물이 나면서 가려움을 느끼는 증상이 먼저 오고, 같은 쪽에 두통이 오게된다. 한 쪽 눈꺼풀이 처지면서 동공의 수축이 있게된다.
    일주일에 1-2 번 오게되거나 심할 때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집단성 두통이 오게되다가 6-8 주 후에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또다시 두통이 찾아오게 된다.

치료습성(therapeutic llifestyle) :  두통 전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있을 때 두통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게된다.

긴장성 두통 : 이에 대하여 정확한 것을 안다면, 두통을 예방할 수 있게된다. 특히 스트레스와 관련되어서 오게되는 긴장성 두통에 대해서는 예방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일단 두통이 오게되면 두통이 있는 부근의 근육에 대한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면서 조용한 곳에 누워서 생체제어반응을 실시한다.

    진통제도 마약이 들어있지 않은 간단한 아스피린, 아세타미노펜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AIDS)를 쓰면 비교적 쉽게 좋아진다.

편두통 : 이 두통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대개 의사의 처방약을 갖고있게 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전구증이 올 때 높은 양의 카페인을 복용할 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찬 음식, 아이스크림 등을 피하고 껌을 피한다.

* 조리할 때 양념을 최소한으로 쓴다.

* 타이라민(tyramine)이 들어있는 음식이 두통을 유발함으로 이런 음식들을 피한다.
알코올, 바나나, 치즈, 닭고기, 초콜릿, 감귤류, 정어리, 양파, 땅콩, 돼지고기, 포도주, 식초등이다. 타이라민은 혈압을 올리면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 음식 알레르기가 두통을 초래하고 악화시킨다. 음식일지를 써가면서 특정한 음식과 두통과의 상관관계를 알아 본 후 특정한 음식을 피하도록 한다.

 

 음식생활

* 균형된 자연 음식을 섭취한다.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5-9 번 섭취하고 전곡류 음식을 주로 섭취한다.

* 변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섬유질 섭취, 운동 및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변비가 두통을 발한다.

*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함으로 혈당이 높아지고 낮아짐을 막는다. 저혈당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따라서 혈중 포도당이 얼마나 빨리, 또한 높이 올라감을 표시한 수치이다. 섬유질이 많은 채식을 할 때 혈중 포도당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 두통을 포함한 모든 통증은 근저에 염증이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염증을 내리는 음식생활을 하도록 한다. 원칙적으로 채식은 염증을 내려주는 반면에 육식은 염증을 올려주는 성질을 갖고있다.

 영양소

* 종합 B-비타민 50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비타민-C 500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달맞이 꽃 기름(GLA) 500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생선기름 1 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칼시움/마그네시움 1000mg/500mg 취침 30 분전에 복용한다. 잠을 오게 할 뿐 아니라 신경전도에 도움이 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 및 스트레스

* 유산소 운동=걷기 운동 하루에 5 천 보씩 걷는다. 여기에 동축성 운동 10-15 분, 신축운동 5 분을 더하면 하루의 운동량을 채울 수 있게된다. 그러나 운동 후에 두통이 오거나 두통이 더 심해지면 운동을 삼간다.

* 명상법은 복식호흡을 쓴다.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시켜 줄 뿐 아니라 혈중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게 된다. 산소 결핍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음에 대비한다.

* 좋은 수면은 두통 예방에 필수적이다. 충분한 운동과 명상법을 통한 편안한 마음의 자세는 양질의 잠을 잘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좋은 수면위생과 수면환경을 갖출 때 양질의 잠을 자게될 것이다.

 

섬유 근육통(fibromyalgia)

   섬유근육통과 만성 피곤증은 같이 가는 병이다. 두 가지 병 모두 비슷한 증상들을 갖고있는데 섬유 근육통은 피곤증보다는 통증이 더 심한 편이고, 만성 피곤증은 통증보다는 피곤증이 더 심한 것의 차이점을 갖고있을 뿐이다.
   따라서 섬유 근육통이나 만성 피곤증을 같이 묶어서 이해해보는 것도 상당히 뜻이 맞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치료도 어떤 증상에 더 중점을 두는 지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은 거의 비슷하다고 보아도 된다.

   섬유 근육통에 대한 진단은 임상적인 접근만이 그 유일의 방법이다. 물론 섬유 근육통과 비슷한 다른 병들로부터 분리시켜야 하는 작업은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든다면, 각종 관절염이나 자가면역질환들이 아니라는 확실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의 실험실 조사나 X-선 촬영과 같은 진단수단을 쓰기는 한다.

   섬유 근육통으로부터 오는 통증은 온 몸 어디라도 다 아플 수 있으나 대개는 근육이나 관절근처가 가장 아픈 곳이 될 가능성이 많이 있다. 통증과 뻣뻣해짐(stiffness)이 가장 괴로운 증상이 된다. 섬유 근육통의 증상이 심해지더라도 이로 인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경우라고는 없고 다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여러 불편함을 겪게된다. 

   여자들에게 훨씬 더 많이 찾아오는 섬유 근육통이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과 연관을 지워 이해하려는 시도가 있을 정도이다. 전 인구의 약 4%가 이 병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섬유 근육통으로 인한 통증은 목, 어깨, 잔허리, 무릎, 정강이, 가슴, 허벅지, 팔꿈치에 주로 오게된다. 이런 곳을 세게 누를 때 정상인들에 비해서 섬유 근육통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불면증과 섬유 근육통 : 섬유 근육통이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불면증을 호소한다.

   정상적인 수면에는 약 20%의 REM(Rapid Eye Movement, 안구진탕) 수면이다. 그러나 섬유 근육통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REM 수면이 짧아지고, 비 REM 수면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REM 수면 때 꿈을 꾸게되면서 뇌의 기능이 회복된다고 보여지는데, REM 수면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뇌의 기능에 지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지로 섬유 근육통이 있는 사람들은 정신집중에도 문제가 있음을 호소하게 된다. 섬유 근육통으로부터 오는 불면증에는 REM 수면이 부족한 것 이외에도 깊은 수면인 3-4 단계의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얕은 수면인 2 단계 수면시간이 길어진다.

   이 말은 성장호르몬이 나오면서 낮에 발생했던 크고 작은 상처들을 치유하게 되는 기회가 적어짐을 의미한다.
   섬유 근육통이 원인이 되어 불면증이 되는 지, 아니면, 불면증이 원인이 되어 섬유 근육통이 되는 지에 대하여는 그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많은 경우에 불면증에 대한 치료가 성공적일 때, 섬유 근육통의 호전이 오게되는 것이 보통이다. 

   불면증이 있을 때 몸의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이에 대하여는 실험을 통해서 증명된 바 있다. 이를 통해서 본다면, 불면증이 섬유 근육통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거나, 최소한 섬유 근육통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볼 수 있다.

   섬유 근육통의 원인으로 불면증을 고려해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된다거나, 춥고 습기가 찬 곳에 오래 동안 노출되거나, 상해를 입은 과거력이 있다든지 할 때 이 병이 시작되기도 한다.
   전에는 어떤 특정한 바이러스의 침입으로 이 병이 시작된다고 믿은 적이 있으나, 이에 관련된 여러 문헌에서는 특정한 바이러스와 섬유 근육통 발병과의 상관관계를 설정하지 못한 바 있다.


치료습성(therapeutic lifestyle) :

   섬유 근육통으로부터 오는 통증으로부터 독립된 생각과 생활을 해야한다. 반대로 통증 때문에 생활을 지배당하게 되면 이 병으로 채색된 생활을 하게되기 때문이다.(통증 참조)

* 이 병은 불면증과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양질의 잠을 잘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야 한다. 
(불면증 참조)

* 섬유근육통의 치료목표는 궁극적으로 세로토닌의 수준을 높여주면서 염증을 내려주는 것이다.


  음식생활

 

* 이 병은 염증이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염증을 올려주는 음식(주로 육식)은 피하면서, 염증을 내려주는 음식은 가공을 하지 않은 각종 과일, 채소 및 전곡류를 주식으로 한다.

* 투메릭(카레)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

* 변비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 말린 자두와 말린 무화과 합쳐서 8-10 개를 저녁에 먹는다.

* 아마 씨(두 숟갈), 포도 10 알 및 바나나를 블렌더에 간 후, 무첨가, 무지방 요구르트에 섞어서 먹는다. 변비에도 좋고, 면역성도 올려주게 된다.

* 녹차를 하루에 2-3잔 마시면서, 녹차를 통하여 충분한 산화방지제를 섭취한다.

 

영양소

* 불면증과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5-HTP 5백 밀리그램을 하루에 3 번 복용한다.

* 불면증과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시움 150 밀리그램 하루에 3 번 복용한다.

* 세인트 잔 풀(St. John` s Wort) 추출물(0.3% hypericin) 300 밀리그램 하루에 3 번 복용한다.

   위의 세 가지 영양소를 같이 복용할 때 잠을 오게 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세로토닌의 생성이올라가게 된다.

* 종합 비타민,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종합 B-비타민 50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비타민-C 500 밀리그램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 비타민-D3 1000 IU 하루에 한 번 복용한다.


운동 및 스트레스

* 적당한 유산소 운동, 동축성 운동 및 신축운동은 섬유 근육통의 증상완화에도 도움이 되지만 밤에 좋은 잠을 자는데 절대로 필요하게 된다. 하루에 5천 보 걷고(30분), 15분의 동축성 운동 (아령 및 역기) 및 5분의 신축운동을 한다.

* 몸이나 마음에 받은 스트레스를 찾아내어 이를 환원시키는 작업을 한다. 몸의 스트레스는 휴식을 통하게 되며, 마음의 스트레스는 명상법 및 영상법 등의 스트레스 완화책을 강구할 것이며, 양질의 대인관계(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를 설정하도록 노력한다.

* 명상법은 현재의 순간을 찾는 길이다. 과거에 얽매인 상처로 인한 기억이나,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불안, 초조는 불면증을 유발하면서 존재의 순간(moment of being)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따라서 감사한 마음이 생길 수 없게된다. 모든 것이 못마땅한 것으로 채색되기 쉽다.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