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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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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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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0:47 조회2,418회 댓글0건

본문

   급성 통증은 인체의 잘못된 점에 대한 경고를 해주는 역할을 맡고있다. 따라서 인체에 좋게 작용한다. 그러나 만성 통증은 경고의 역할은 없고, 귀찮을 정도의 통증을 주거나, 심할 경우에는 견디기 어려운 통증을 주게된다. 일단 만성 통증이 자리를 잡은 후에는 스스로 돌아가는 기계처럼 악순환을 하면서 확대 재생산되는 성질을 갖고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통증을 악화시킨다.

1) 비 활동 : 통증이 있음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피하게 된다. 이것 자체가 근육이 약화되  고 몸의 유연성이 없어지면서 또한 통증을 악화시키게 된다.

2) 과활동 : 사람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활동함으로서 통증과 대처하려고 한다. 이때에도 통증을 악 화시키게 된다.

3) 오해 : 주변의 직장동료, 친구, 가족 및 친지들의 통증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통증을 갖고있는 사 람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게된다.

4) 반대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지나치게 보호하려는 노력이 통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의존성을  키운다.

   인체에는 이런 식의 만성 통증에 대하여 제대로 대처할만한 장치가 따로 없다. 따라서 만성 통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계속적인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아니면 통증에 시달려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부작용이 적은 약이라도 계속적으로 복용하면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부작용이 따르게 되는데 소염/진통제는 상당한 부작용을 수반하거나 아니면 중독증에 걸리게 되는 어두운 면을 갖고 있다.

    만성 통증에 대처하는 방안들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만성 통증의 실체를 알아보기로 한다.

1) 만성 통증이 있는 부위의 신경세포에 변화가 온다. 이때 상해나 염증이 있는 부위의 신경에만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니라 근처에 있는 건강한 신경까지도 변화를 초래하게 됨으로 근처의 피부가 예민해지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근처에 가벼운 자극만 주더라도 통증을 느끼게 한다.

   만성 통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본래의 통증도 문제이지만 통증감각이 아주 예민해진데 대한 걱정이 더해진 것이다.

2) 염증이나 다른 이유로 만성 통증이 생기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근육수축이 동반된 근육
통도 같이 오게된다. 따라서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거나 아니면 다른 근육이완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 통증에 소염/진통제 이외에도 근육 이완제를 같이 복용하는 이유인 것이다.

3) 근육수축이 오게되면 이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된다. 근육이 상처나 염증이 있는 부위를 압박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몸은 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즉 균형이 잡힌 자세가 아니라 한 쪽에 더 중심을 두는 자세를 취하게 됨으로 애초의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상처를 악화시키게 된다. 여기까지 만으로도 통증의 악순환이 형성되는 것이다.  

4) 스트레스를 초래하는 원인은 수없이 많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급성 및 만성 통증이다. 
   스트레스가 오면 싸우거나 뛰거나(fight or flight)의 반응이 나오게 된다.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 중의 하나인 에피네프린이 나오게 되는데 이 호르몬이 잠깐 있을 때에 몸이 스트레스를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 호르몬이 몸 속에 오래 동안 있게되면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만들어 주게 된다.    따라서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통증 이외에도 만성 피곤증 때문에도 고생을 하게된다.

5)  만성 스트레스는 필연적으로 우울증을 초래하게 된다. 우울증이 오면 뇌 속에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도물질의 부족이 오게되는데 이로 인하여 통증문턱(pain threshold : 오래된 개념이다. 
통증을 담고있는 댐의 높이가 높아지면 통증이 넘칠 수 없고, 반대로 댐의 높이가 낮아지면 통증이 넘치게 됨으로 통증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모든 진통제는 통증문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가벼운 운동, 자기최면 등은 통증문턱을 높여준다)이 낮아지게 됨으로 통증이 넘쳐흐르게 된다. 실제의 통증보다 더 확대되어 보이는 통증을 갖게 되는 것이다. 즉 통증이 악화되는 첩경인 것이다. 또한 뇌 속에서 세로토닌이 떨어지게 되면 잠도 오지 않게 된다. 즉 불면증에 걸리게 된다. 이때 물론 통증 그 자체도 잠을 자는데 도움을 주지 않음은 물론이다.

6) 잠을 못 자게 되면 우리 몸 속에 있는 자연 진통제인 엔돌핀의 분비가 떨어진다. 통증문턱이 낮아지는 또 하나의 길인 것이다. 통증이 심해지니까 할 수 없이 소염/진통제를 더 많이 복용하게 되고, 여기서 오는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고생을 하게된다.

   잠을 못 자게 되면 자연히 우울증에 걸리게 되고 이미 걸려있는 우울증은 더 악화가 된다. 여기서 만성 통증에 대한 또 하나의 악순환이 형성된다. 즉 만성 통증에 대한 현명한 대처가 없을 때 우리는 몇 겹이나 되는 통증더미 위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만성 통증은 여러 가지의 얼굴을 갖고있다. 진통제 한가지만으로는 만성 통증을 제거하기가 아주 어려운 이유를 우리는 알아보았다. 만성 통증에 대한 생리를 알아야 만성 통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세울 수 있게된다. 실지로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세우지 못하면 만성 통증은 계속 악화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만성 통증의 각 단계에 대한 적합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방안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기본적인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급성 통증에 관한 대처방안은 의사들이 알아서 해야 할 분야이다. 따라서 통증에 대한 논의란 원칙적으로 만성 통증에 관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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