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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클리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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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신체활동(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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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2-12-25 01:21 조회2,131회 댓글0건

본문

 2) 신체활동이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비롯하여 이들의 예후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 :

    암 생존자들 하면, 암 진단을 받은 다음을 포함해서, 그 이후의 삶을 의미한다. 암 생존자들은 인구에 포함되는데, 앞으로 이들의 숫자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신체활동을 통하여 암 생존자들이 좋은 결과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유방암과 대장암의 암 생존자들이 신체활동을 하게되면, 가만히 앉아만 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이들의 병에 좋은 결과를 보여주면서 예후(병의 재발 및 사망)에도 좋은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고 한다. 더 나아가 신체활동을 하게되면, 항암치료로부터 올 수 있는 장기적인 부작용을 방지하거나 줄여줄 수 있게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언급하는 신체활동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걷기 운동인데, 걷기 운동은 근력과 지구력을 올려주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게 된다. 이 시점에서 암 생존자들에 대한 운동량 반응에 대하여는 알려진 것이 없다.

    한국에는 현재 60만 명의 암 생존자들이 있고, 미국에는 암 생존자들이 1천 만 명이나 있다.     65세 이상 되는 노인들의 16%가 암 생존자들이다. 인구의 고령화는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다. 그만큼 암 환자 수는 늘어나게 될 것이며, 여기에 더하여 암 치료의 성공률이 점점 올라가고 있어, 이들에게 암의 재발을 막아주며 또한 암으로 인한 사망의 기회를 줄여주게 될 것이다.
    암 생존자들을 위한 새로운 의학분야의 대두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암 생존자들에 대한 의학적인 접근도 물론 포함되지만, 심리사회학적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즉 암 생존자라는 새로운 개념 설정과 함께 암 생존자들을 위한 새로운 파라다임의 등장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암 환자들이 받는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호르몬 요법, 스테로이드, 유전자 치료 및 통증, 구토 등의 항암 치료 후에 오는 각종 부작용에 대비한 약물치료가 포함까지도 포함된다. 이 모든 항암 치료는 단기간 또는 장기간의 부작용을 동반하는 것이 보통이다.
    항암 치료를 받은 후 준 임상적(아직은 증상을 동반하지 않은)인 상태의 부작용이 잠재하여있을 가능성은 항상 있게된다.
    어느 시점에서 생리적인 균형이 깨어지거나, 아니면 새로운 병리작용이 생기게 되면 잠복해있던 준 임상적인 상태가 부작용으로 나타나게 된다. 시기는 항암치료 후 언제라도 가능하게 된다.
    예를 든다면, 심장독성을 갖고있는 항암 치료제(adriamycin)는 수년이 지난 후라도 이상 심장박동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항암 치료를 받은 후 그 부작용은 수개월, 수 년 또는 일생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다. 

    신체활동은 이런 부작용을 막아주거나 아니면 최소한 약화시킬 수 있게 될 가능성을 올려주게 된다. 더 나아가, 신체활동은 암의 재발 가능성을 내려주면서, 전체적으로는 사망으로 가는 길마저도 늦추어 주게 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다음은 항암 치료가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들이다.

       내려가는 부작용               올라가는 부작용 

           폐 기능                                     염증
           심장 기능                                   체중
           근육질                                      지방질
           근력                                          상처
           면역성                                       통증
           뼈의 건강                                   우울증
           임파 순환(임파 부종)                   불안증
           신체활동                                    앉아있는 생활
           인식능력                                    불면증
           삶의 질                                      변비


암 재발과 사망률에 미치는 신체활동의 효과 : 이 제목에 관한 연구조사는 그렇게 많지 않으나 신체활동의 예방차원에 대한 소견 자체는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다.

    미국에서 있었던 한 연구조사(Nurse`s Health Study)는 2,987명에 달하는 유방암 생존자들에 대하여 96개월에 걸쳐서, 신체활동의 운동량 반응(dose response)과 전체 사망률 및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
    그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일주일에 최소한 180 MET-minute(분)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29%의 전체사망률에서 감소가 있었고, 더 이상의 신체활동을 할 때에도 적지만 가외의 보호작용이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비교해 볼 때, 일주일에 540 MET-minute(분)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일주일에 180 MET-minute(분) 이내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각각 50%와 43%의 사망률 감소가 있었다. 그러나 신체활동을 180 MET-minute(분) 이상하더라도 이익의 증가는 별로 없었다. 이는 일주일에 3 시간 동안, 4 km=2.5 마일의 속도로 걷는 것이다.

    유방암 생존자는 과체중 및 비만증과 같은 체중증가가 있을 때에는 유방암 재발 위험도가 올라가게 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 현상을 볼 때, 신체활동이 암 생존자들의 암 재발을 줄여준다는 내용과 함께 체중조절을 하려면 신체활동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일치하고 있다.

    554명에 달하는 대장 및 직장암 환자들에 대한 한 연구조사(Nurse`s Health Study)가 보여주는 것은, 신체활동과 대장 및 직장암 환자들의 전체 및 대장 및 직장암으로 인한 사망률 사이에는 반비례의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조사의 내용은 일주일에 1080 MET-minute(분)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180 MET-minute(분) 이내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비하여 대장 및 직장암으로 인한 사망률과 전체 사망률에 각각 61%와 57% 낮게 나왔다.

   832명의 남녀 대장암 환자들에 대한 또 다른 연구조사의 결과는 일주일에 1080 MET-minute(분)의 신체활동, 또는 4 km(2.5 마일)의 시속으로 일주일에 6 시간 걸을 때, 암 재발이 49%나 줄어들게 된다.

 
3) 신체활동이 암 치료에 미치는 영향 : 신체활동이 암 생존자들에게 미치는 여러 가지의 결과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삶들이 암 생존자들에게 줄 수 있는 신체활동의 지침과 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아래에 나오는 내용들은 운동이 최근 또는 장기적인 효과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면서, 암 생존자들에게 질적이면서 또한 양적인 신체활동에 대한 추천과 지침에 대한 것으로 되어있다.
    1995년부터 이루어진 대부분의 연구조사(n=22)는 신체활동의 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한 건의 연구조사만이 신체활동에 대한 운동량 반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다음에 나오는 내용들의 기준은 걷는 운동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생리적인 면과 심리적인 효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가) 심폐 체력(cardiorespiratory fitness) : 신체활동이 심폐 체력을 증진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암 생존자들이 받는 여러 가지 치료가 심폐기능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볼 때 신체활동이 심폐 체력에 끼치는 긍정적인 면은 각별한 중요성을 갖고있다고 볼 수 있다.

   2005년 이후에 실시했던 여러 연구조사는 신체활동이 대한 영향에 대한 결과를 말해주고 있다.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실시한 6 분간의 걷기로부터 답차 걷기까지 다양한 신체활동은 통계학적인 의미를 내포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다른 신체활동에는 걷기 이외에 타이치, 집에서 하는 운동 및 체육관에서 하는 운동 등이 포함되었고, 한 번에 20-40 분간의 중간정도 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3번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나)근력 및 지구력 : 대부분의 항암 치료는 지방질의 증가와 함께 근육질의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여기에 항암 치료를 받게되면, 신체활동도 같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 보통이면서 몸 전체의 컨디션이 내려가게 된다. 따라서 암 생존자들에게는 근력을 유지하면서 체력과 지구력의 향상을 모색해야 한다. 

    여기에 근육저항 운동을 통한 근력향상과 체력과 지구력을 올려주는 장치가 필요하게 된다.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실시한 연구조사의 결과는 이런 운동이 지구력과 체력을 증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신축성(flexibility) : 암 수술을 받게되면, 수술흉터 등으로 인한 몸 기능에 변화가 올 수 있다. 유방암과 대장암 생존자들에게 실시한 타이치, 사교춤, 유산소 운동, 요가 및 앉아서 뻗치는 운동(sit and reach) 등은 이들의 근육 신축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 임파 부종(lymphedema) : 수술이나 방사선으로 임파선을 제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결과 임파액의 순환에 지장을 주게되면서 임파 및 체액 균형 임 체온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게된다. 

    유방암을 비롯하여, 머리와 목의 암, 색소암, 생식기 암, 대장암 및 방광암 치료 직후 또는 몇 년 후까지도 임파 부종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임파 부종은 유방암 생존자들의 6-50%가 경험하게 되며, 몇 개의 임파선을 제거했는지, 방사선 치료인 경우에는 얼마나 강한 방사선 조사를 어느 기간동안 했는지 따라서 달라진다.
    하지에 생기는 임파 부종 역시 사타구니(groin)나 후복강(retroperitoneal) 내의 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 생기게 된다.

    임파 부종과 운동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팔 둘레를 재어가면서, 이 둘 사이의 연관을 알아본 연구결과가 있다.
    그 결과는 최소한 운동이 임파 부종의 발생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유방암 생존자들의 유방암으로 인한 임파 부종에 관한 연구조사 이외에, 다른 암들에 대한 운동과 임파 부종에 대한 연구조사는 따로 없었다.

마) 체중 변화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에 근육질은 줄어들고 지방질이 늘어나는 체질변화가 많이 오게된다. 다른 암 생존자들에게 오는 체질 변화에 대하여는 별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암 생존자에게 올 수 있는 부정적인 체질 변화는 피해야 한다. 아무튼 암 생존자들에게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바) 삶의 질 : 운동과 삶의 질에 대한 많은 연구조사들이 있다.

    이 연구조사들에 의하면, 암 생존자들이 운동을 하게되면, 삶의 질에 향상이 온다는 것이다. 운동은 정상적인 건강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만 높여줄 뿐 아니라, 암 생존자들에게도 운동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게된다.


사) 피로감 : 암 생존자들이 겪은 피로감은 다른 사람들이 겪는 피로감에 비하여 그 정도와 지속되는 기간에서 비교가 되질 않는다.

    1995년부터 운동과 암 생존자들의 피로감에 대한 연구조사가 있어왔다. 대부분의 연주조사들은 운동을 통한 피로감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고하고 있다. 어떻게 운동이 피로감을 도와주는지에 대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4) 신체활동과 암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여러 면으로 본 상세한 고찰 : 암 발생 위험과 함께 암 생존자들의 예후와 신체활동에 대한 기전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있다.
    신체활동의 증가는 지방질의 감소를 의미하는데, 과체중과 비만증과 연관되어있는 암들,
    예를 든다면, 갱년기 후의 유방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및 다른 암들에게는 암 크기의 축소를 의미한다.
    신체활동의 증가는 성호르몬의 감소를 의미함으로, 성호르몬과 연관되어 있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등에 미치는 영향을 미루어 생각해 볼 수 있게된다. 더 나아가 운동으로 인한 염증과 면역 기능으로 인한 결과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체활동의 증가는 인슐린 저항을 내려주게 되는데 이는 대장암과 같은 암인 경우에 해당되는 인슐린 저항이 올라가게 되면서 혈중의 높은 인슐린으로 인한 결과와도 연관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신체활동이 암 발생 위험도와 진행에 영향을 끼친다는 몇 가지의 믿을 만한 기전이 있다.
   많은 경우에 신체활동이 비만증에 미치는 영향으로, 혈중에 순환되고 있는 여러 물질들,
  예를 든다면, 아디포카인, 사이토카인, 인슐린 및 성 호르몬에 변화가 오게된다. 발암기전 및 예후에 미치는 신체활동의 영향은 다각적인 요소를 품고 있으며, 나이, 성별 및 지방질 여부와도 연관된다. 따라서 신체활동의 종류, 강도, 회수 및 기간의 중요성도 함께 고려할 수 있다.

가) 여성 호르몬과 암 발생 : 여성 호르몬의 상태, 즉 초경 나이, 배란회수 및 생리주기 그리고 늦은 갱년기 등이 여자들의 유방암 발생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여자들에게는 높은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수준은 유방암 발생위험 요소로 친다. 여러 연구조사가 밝히는 바에 의하면, 에스트로겐 및 안드로겐의 혈중 수준이 가장 높은 1/4(quartile)은 가장 낮은 1/4에 비하여 유방암 발생이 두 배나 높다고 한다.
   에스트라디올(estradiol)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수준이 올라가 있는 갱년기 전 여자들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유방에 에스트로겐 수용기가 양성으로 되어있는 유방암 환자에게는 에스트로겐 수용기 차단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프로제스테론 사용은 없이 에스트로겐 한 가지만 사용하게 되면 자궁내막암 위험률이 올라가게 된다. 남자들에게도 안드로겐 수용기 차단제를 쓰면 전립선 암 생존자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된다고 믿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런 내용이 아니고 다만, 성호르몬의 전립선 조직 속의 수준만이 전립선암의 발생과 진전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초경을 맞이하는 어린 나이의 소녀 또는 젊은 여자들에게는, 생리주기의 패턴, 난소에서 만들어지고 배설되는 성호르몬 수준에 따라서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많이 달라진다.
   갱년기 전 시기에 속하는 여자들이 중간정도 강도의 운동을 할 때 성호르몬 작용에 적은 영향을 주게 되지만, 격심한 운동을 하는 여자들은 생리불순과 함께 난소에서의 에스트라디올(estradiol)과 프로제스테론 생산량이 떨어지게 된다.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한편, 갱년기 이후의 여자들이 신체활동을 늘리게 되면, 혈청 내 성호르몬들인 에스트라디올, 에스트론 및 안드로겐(androgen)의 수준이 내려가게 된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신체활동을 덜 하는 여자들의 혈액 내에는 에스트론(estrone), 에스트라디올(estradiol), free 에스트라디올 및 이들과 결합되는 글로불린(globulin)도 같이 낮아지게 된다. 

   반면에 일주일에 390 MET-minute(분) 이하(이는 일주일에 90분보다 적은 양)의 신체활동을 하는 여자들의 혈액 내에는 에스트로겐의 수준이 높게 책정되어있다.
   173명에 달하는 비만증이면서 앉아있는 생활습성을 갖고있는 갱년기 후에 속하는 지원자들을 모집해서 중간정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45분, 일주일에 5일 동안 12달 시켰다. 3개월이 지나자 이들의 혈액 내 에스트라디올, 에스트론 및 free 에스트라디올의 수준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12달 후에는 현저하게 내려가 있게 되었다.
    신체활동으로 인하여 내려가게 된 성호르몬은, 운동 그 자체의 원인도 되지만, 운동으로 인하여 줄어들게 된 체중으로부터도 오는 영향 역시 무시할 수 없게된다. 어느 나이에서나 다 중요하지만, 중년이후의 여자들이 운동을 하면서 체중조절을 한다는 것은 일반 건강에도 양호한 영향을 끼치게 되지만, 유방암 예방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운동선수들은 혈액 내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낮다. 그러나 이 정도가 되려면 상당히 강한 운동을 상당 기간 동안 해야한다. 중간정도 강도의 신체활동이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알려진 바가 없다. 최근에 102명의 40-75세 사이의 남자들을 모집해서 이중 맹검법에 의한 조사를 12달에 걸쳐서 중간 또는 강한 강도의 운동을 하루에 60분씩 일주일에 6일 동안 실시하도록 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의 수준이 통제 그룹의 1.7%에 비하여 14.5%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 수치로부터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

나) 신진대사상의 문제점들 : 인슐린 저항은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자궁내막암 및 위암 발생 위험도를 올려준다. 또한 성인성 당뇨병 환자들이나 포도당대사 이상인 사람들로부터 암 발생의 증가와 함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짐도 관찰되고 있다.
    인슐린은 세포증식을 자극하면서 세포자살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암 발생을 촉진하게된다.      또한 인슐린은 성호르몬의 합성과 생물학적 가용성(biological availability)의 조절을 통하여, 간에서 성호르몬 결합물질인 글로불린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게된다.

    한 차례의 운동을 하게되면, 근육에서의 인슐린 예민도가 높아지게 되며, 이 효과는 12 시간까지 지속된다. 그러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게되면, 인슐린 예민도 항진의 지속적인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인슐린 예민도는 체질구성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있음에는 틀림없으나, 운동을 통한 인슐린 예민도 증진을 또 하나의 다른 길인 것이다. 이는 골격근육이 인슐린 저항 발생의 주된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다) 염증물질들 : 염증 요소들인 C-RP(C-Reactive Protein), 인터루킨(interleukin=IL-6) 및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alpha=TNF=alpha) 등이 올라가 있고, 항염 요소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이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는 암 발생 위험이 올라가게 된다.  

    정확한 기전에 대하여는 아직 알아보아야 할 것들이 있으나, 운동을 하게되면, 염증상태가 내려가게 되는데, 이는 거대세포(macrophage)의 감소와 염증 물질들(cytokines)을 만들어내는 지방질의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연구조사를 통한 통계 역시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통계는, 남녀 모두에게, 지속적인 신체활동은 염증물질들인 CRP, 혈청 아미로이드 A(serum amyloid-A=SAA), IL-6 및 TNF-alpha 등을 내려줌을 보여주었다.

    반면에, 신체활동과 식이요법을 같이 실시한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이런 변화를 볼 수 없었다는 것과 염증물질들을 내려준다고 보고한 결과가 같이 있어 일정한 패턴을 볼 수 없었다.
    신체활동과 함께 상당한 체중감량이 있었을 때는 아디포넥틴의 증가가 있었지만, 체중감량이 따르지 않고, 또한 짧은 기간동안의 신체활동만으로는 아디포넥틴의 증가를 볼 수 없었다.

라) 면역기능 : 신체의 면역기능은 비정상적인 세포를 미리 없애버림으로 암 발생위험도를 내려주게 되는데, 이는 획득면역과 타고난 면역에 의한 것이다. 
    신체활동과 면역성에 관한 연구조사는 별로 이루어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가설에 의하면, 운동은 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NK Cell)의 숫자를 증가시킴으로서 항암작용을 증진시켜준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게되면, 면역체계의 일부에 속하는 요소들, 예를 든다면, 중성세포, 단핵세포, 호산 백혈구 및 임파구의 숫자가 늘어나다가 얼마 후에는 운동 전 수준 이하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 효과는 1-3시간에 걸쳐서 진행된다. 

   지속적인 운동을 할 때의 면역성과 운동량 사이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다.

   적당한 운동과 이에 맞는 운동시간이 아니고 과격한 운동이나 장시간에 걸친 운동은 오히려 면역성을 낮추어준다는 증거들이 있다. 한 예를 든다면, 과격한 운동 끝에 감기와 같은 질병에 더 잘 걸리는 사례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맹검법에 의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중간정도의 강도로 하게되는 신체활동은 면역체계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운동이 암 발생위험을 조절하는 다른 기전도 있다. 운동을 하게되면 장운동을 자극하게 되어 음식물의 장 통과시간을 짧게 만들어주게 된다. 장 내용물에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를 발암물질과 장 표면과의 접촉시간을 줄여주게 됨으로 결과적으로 항암작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평소부터 변비에 대한 대비를 해야하는 이유인 것이다. 

    또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아니지만, 운동이 장내의 발암과 관련되어 있다고 믿어지는 프로스타글란딘2(prostaglandin 2=PG2)를 낮추어주면서 항암 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이에 대하여는 앞으로 더 깊은 연구조사를 통하여 장내환경과 대장암 및 다른 암들의 발생에 대한 총체적인 양상이 밝혀지리라고 믿어진다.
 

5) 요약 및 결론 : 신체활동을 늘리게 되면 몇 가지 중요한 암들의 발생위험도를 낮추어주게 된다. 대장암과 유방암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볼 수 있는 현상이나, 다른 암들, 예를 든다면, 폐암과 자궁내막암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중간 정도 또는 강한 정도의 강도로 신체활동을 하루에 30-60분 정도 하게 될 때, 대장암과 유방암 발생위험도를 낮추는데 현저하게 작용하게 된다. 신체활동이 대장암(30%)에 미치는 영향이 유방암(20%)에 미치는 영향에 비하여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신체활동이 암 발생위험도를 낮추는 기전은 체중감량으로 이한 지방질의 영향을 축소시키면서 다른 호르몬과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으로부터 오게된다. 이는 무작위추출 방식으로 이어진 연구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암 생존자들이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면,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신체 체력이 올라가게 된다는 강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신체활동을 통한 암의 재발을 예방하고 암으로 인한 생존율에 관한 내용의 연구조사 결과는 미약한 편이다. 그러나 2006년도에 미국의 암 사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하루에 중간정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30-60분 동안 일주일에 5 일에 걸쳐서 하게될 때, 암 생존자들이 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다른 사람들에 비하여 다를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항암치료를 끝낸 암 생존자들이 심장혈관 운동을 하는 것이 다른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다를 필요가 없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있는데, 이는 생리적인 이유와 함께 심리적으로 항암치료에 심장혈액순환 운동은 물론 근육저항운동 및 신축운동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신체활동과 암에 관하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몇 가지 암에 대해서 뿐 아니라 암 전반에 걸친 연구조사의 필요성과 함께 신체활동의 어떤 생리적인 기전이 암과 연관되어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있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운동량, 운동 종류, 운동 회수와 여러 종류의 암들에 대하여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도 철저한 연구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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