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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컬럼> 운동부족과 암 발생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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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4-24 22:55 조회3,4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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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0일 (금) 13:37:00

발달한 인류의 문명은 과다한 에너지 섭취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각종 편리한 교통수단과 통신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 살아가게 된 것이다. 그 결과는 운동량의 태부족으로 이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비만증으로 이어지면서, 더 나아가 혈액순환, 호르몬 작용의 방해를 비롯한 신진대사의 장애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신진대사의 장애는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인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인류의 문명발달은 자연의 파괴와 더불어 주거환경 및 주변환경의 오염으로 이어지면서 알레르기는 물론 발암물질의 과도한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과도한 에너지 섭취, 운동부족 및 환경오염만이 암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량생산 방식이라는 특징으로 만들어지는 각종 식품은 밭에서부터 식품공정을 거치면서 장거리 수송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 거대한 창고에 분포되는 초현대식 시장전략과 유통과정에 파묻히게 된 소비자들은 그들의 제품을 소비해주는 하나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시대적 흐름인 것이다. 여기에 각종 식품가공물질들이 식품의 제조유통과정을 도와주면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현대인들은 이런 문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보이지 않는 하나의 단위에 지나지 않음으로, 이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안목과 함께 이를 역으로 실행하려는 의지가 있지 않으면, 나타나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인류의 꿈과 야망은 끝이 없어 보인다.

문명의 발달 속도는 이제 그 상상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음식물 유통과정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다. 도시에 집중하는 교통, 통신, 주거 및 치장을 생각해보면, 끔찍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운동부족의 심각성은 정신건강에서도 문제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운동부족은 단순한 운동부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운동부족이 뜻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복잡한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비하여 짐을 덜어주는 가족생활은 전과 같지 않은 실상인 것이다.

운동부족으로 특징 지워지는 현대인들이 겪는 수면부족은 하나의 뉘앙스적인 무게밖에는 없어 보이고, 커다란 굴레바퀴의 한 부속품으로 전락한 현대인들은 자아상실과 함께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우울증은 물론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과도한 에너지 섭취로 인한 영양과다 및 비만증, 운동부족, 수면부족, 자아상실 및 무기력감으로 특징 지워지는 스트레스 역시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필자소개] 칼럼니스트 이준남 박사 =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자연치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해 연구하며 '당신은 인생 후반기의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계획성 있는 행복한 노년기를 만들기 위해 100세인클럽(www.100seinclub.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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