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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암 억제 인자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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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7-12-11 09:21 조회1,7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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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억제 인자(tumor suppressor genes)도 있나?

 

 

     지금까지의 암에 대한 기술을 읽어보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암에 걸릴 것만 같은 걱정이 앞설 것이다. 그러나 사실을 들여다보면, 강력한 발암기전이 있는 것만큼 암을 억제시키는 기전도 같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발암기전을 누르고 항암 기전을 올리려면, 이 두 가지의 상반된 암 발생에 대한 기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몸의 기능은 대부분의 경우에 상반된 홀몬 및 신경의 작용으로 인한 정교한 균형 속에서 신진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모든 세포는 세포증식에 대한 어떤 장치가 되어있다. 따라서 세포증식을 억제하려면 세포증식에 대항되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가 있어야 한다. 

     즉 세포의 분열에 대한 신호를 보내지 못하게 함으로 세포분열 작업에 제한을 두어야 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이런 요소의 균형을 한 쪽으로 기울어지게 할 수 있을 때, 성장요소들의 분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세포의 증식을 적극적으로 억제하는 요소의 생성분비를 들 수 있다. 이를 암 억제인자라고 부른다.(또는 반-온코젠, anti-oncogen이라고도 부른다)

 

     이 암 억제인자는 온코젠 만큼 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다. 암 억제인자의 생성분비가 줄어들 때에는 암은 물론 다른 세포들의 성장을 억제하는 힘이 없어지게 됨으로 암의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게 된다. 

     암의 성장이 예상외로 빨라진 경우에는 온코젠의 작용이 강력해져 있거나 아니면, 암 억제인자의 생성분비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게된다. 

 

     여기서 우리는 온코젠과 반-온코젠은 서로 반대되는 역할을 갖고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반대되는 양쪽 작용에 문제가 생겨 온코젠의 역할이 올라가게 되거나 반-온코젠의 역할이 떨어지게 될 때 암 세포의 증식이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어려운 실험을 통해서 반-온코젠의 존재가 확인된 바 있다. 

     반-온코젠이란 유전인자는 암 세포에는 없고 정상적인 세포 안에만 있게되면서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있다. 이런 정상세포의 반-온코젠의 역할이 억제될 때 암 세포의 증식이 빨라지게 됨을 관찰한 것이다. 

     

     실험을 통해서 정상세포에 있는 반-온코젠을 암 세포에 주사했더니 암 세포의 반-온코젠이 다시 작용하기 시작하여 암의 성장을 억제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암 세포에 반-온코젠을 주사했더니 암 세포가 정상세포로 다시 변하게 됨도 관찰되었다. 

 

     반-온코젠이 들어있는 유전인자는 염색체 11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즉 염색체 11에 있는 반-온코젠이란 유전인자를 잃게되었을 때 발생한 육종에 정상세포의 염색체 11에 있는 반-온코젠을 주입했더니 육종이 다시 정상세포로 환원된 바 있다.

 

     많은 반 온코젠들 중 p53 유전인자가 가장 많은 암 발생과 관련되어있다. 그 이유는 p53 유전인자의 크기가 가장 크며 또한 이 유전인자가 관할하는 몸의 기관들이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p53 유전인자는 암 발생에 관한 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되는 암 억제인자로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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