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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통증을 느낀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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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8-02-19 06:26 조회1,5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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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증 회로를 통하여 통증이 전달되는 정상적인 원칙 이외에도 두뇌에서 통증을 어떻게 처리하는 여부도 통증 전반에 대한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때 통증에 대한 해석은 그 사람의 과거 경험, 얼마나 주의 깊은지에 대한 여부 및 그때의 기분 등 다른 여러 가지의 감정적인 요소에 많이 좌우된다. 

     이를 미루어 볼 때 통증은 통증회로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중추 중의 하나인 전측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ACC)과 함께 공포의 중추인 편도체까지도 자극을 주고있음에 틀림없다. 

 

     이 세 가지 두뇌 기관을 통증 축(pain axis)라고 하며, 만성 통증인 상태에 들어가게 될 때 이 통증 축이 크게 작용하게 된다.

 

 

     만성 통증인 경우에는 ACC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 여러 가지의 원인들에 의해서 ACC에 변화가 오게된다. 

     말초신경 상해나 만성 염증상태가 있을 대 ACC의 신경 구조에 변화가 있게된다. 

     여기에 기분, 기대 또는 최면상태와 같은 심리적인 요소들도 통증 감각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특히 최면으로 시각적인 요소를 유도하게 되면 ACC에 변화가 오게된다. 따라서 ACC는 감정적인 요소들과 같이 있게 될 때, 

     예를 든다면, 우울증, 불면증 및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PTSD)과 같은 상태가 같이 있게되면, 통증을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게된다.

 

     통증 축(pain axis)이 흥분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통증을 더 예민하게 느끼게 될 뿐 아니라 통증에 대한 기억 역시 증폭될 수 있게된다.

     이렇게 되면, 아래로부터 위로 오는(bottom-up) 통증이 위로부터 아래로(top-down) 내려가는 통증으로 될 수 있게된다.

     아래로부터 위로 오는 통증은 통증에 대한 어떤 식으로든지 정보가 실려있게 되는 반면에 위로부터 아래로의 통증은 정보보다는 감정과 인식에 의한 통증 행동(pain behavior)이 주를 이루게 된다.

 

     만성통증은 인식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보여지는 증거들이 있다. 만성통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은 위험과 보상에 대한 판단이 흐려짐이 관찰되고 있다. 

 

     카드놀이를 할 때 만성통증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위험율과 보상에 대한 정상적인 판단에 의거하지 않는 반면에 정상적인 사람들은 위험과 보상에 대한 적절한 판단 아래 카드놀이를 진행하게 된다.

 

     만성통증이 편도체의 통각 수용기에 작용하면서 감작(sensitized)되면 대뇌피질로 연결되면서 정상적인 인식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게된다.

     만성통증으로 인한 두뇌의 변화 중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흐린 생각 및 집중장애 등 인식능력의 저하를 들 수 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는 만성통증이 두뇌 용적을 줄어들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즉 통증으로 인한 신경 변질(neuro-degeneration)이 올 수 있게된다는 가설이 성립된다. 

 

     아직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경에 독소로 작용하는 그루타메잇(glutamate)이 지속적인 통증으로 발생하게 되면서 뇌신경에 변질을 초래하게 되고 이어서 뇌의 위축을 올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연구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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