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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남의 건강 이야기

이준남 건강 이야기

* 가지각색의 통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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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8-05-07 04:22 조회1,424회 댓글0건

본문

    : 의사들은 상처가 난 정도와 이로 인한 통증이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하여 익히 알고 있다. 

     통증에 관한 한, 같은 정도의 상처를 입었을 때, “별거 아니야”로부터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이라고 각자의 표현이 다 틀리게 된다. 

     동일한 사람에게 생긴 상처에 대한 통증도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처해있는 입장과 환경에 따라서 통증 정도가 다 틀릴 수 있다.

 

     염증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이해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염증이 생긴 곳은 그 부위가 부으면서, 벌겋게 되고, 조직이 덥게되면서 통증이 있게 된다. 염증의 4대 특징인 것이다. 

     염증이 있는 곳에는 통증이 있게 마련이다. 즉 염증은 통증을 객관화시킬 수 있는 수치를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염증=통증이란 도식이 성립될 수 없다. 

 

     류마치스성 관절염은 심한 염증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도 염증질환이다. 

     염증이 아주 심한 류마치스성 관절염으로부터 오는 통증에 비하여 염증이 그리 심하지 않은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이 훨씬 더 심한 것이 보통이다. 

     심지어 류마치스성 관절염을 X-선 촬영으로 보면 심하게 변형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심한 통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예상과는 반대로 류마치스성 관절염 환자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다.

 

     일단의 과학자들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통증의 정도를 말해달라고 했다. 

     같은 정도의 통증을 가했을 때, 사람마다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다 틀리다는 보고를 했다. 

 

     또 다른 흥미로운 현상으로, 뜨거운 물건을 잡고있으라고 하면서, 점차적으로 온도를 올리게 될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섭씨 0.2도 차이로 통증을 느끼게 될 정도로 균일한 통증반응을 보여준다. 즉 통증에 관한 한 어떤 통일되어있는 결론을 도출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2007년도에,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윌리암 맥스너(Maixner)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다. 

 

     243명의 여자 지원자들을 모집한 후 그들로부터 통증에 대한 정도(pain rating)를 측정했다. 그리고 이들을 3년에 걸쳐서 계속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 중 16명으로부터 측두 하악관절 질환(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TMJD)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흥미로운 점은 통증에 예민한 여자들과 덜 예민한 여자들 사이에 이 병이 발생한 비율은 3배의 차이가 있었다.

     즉 통증에 예민한 사람들은 만성통증 질환으로 발전하기 쉽게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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