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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포진 예방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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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7-01-27 08:13 조회1,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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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가려우면서 얼얼한 기분으로 시작하여 며칠 후에는 물집이 잡히는 발진으로 발전하면서 심한 통증을 수반하게 되는 병이 대상포진이다. 

 

     주로 몸통에 발생하면서 띠를 두른 것과 같은 모양으로 퍼지지만 얼굴에도 나타나게 되는데, 그 원인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 어디에 숨어 있다가 면역성을 뚫고 나타나는 병이 대상포진이다. 

 

     옷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느낄 정도로 심한 병이다. 보통 10일 정도 지속되면서 딱지가 형성되었다가 떨어지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4-5 주정도 지속되기도 한다. 그 이후에도 통증은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들 중 20%가 포진 후 신경통(PHN)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아무런 발진이 없이 통증만 오랜 세월 동안 지속하게 된다. 

     면역성이 떨어진 노인들일수록 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가족력을 갖고있거나 다른 질병 또는 투약 등으로 대상포진에 걸리게 되면, 심한 경우에는 잠도 잘못 자고, 체중감소와 우울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대상포진은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지 않지만, 수두 바이러스는 전염될 수 있음으로 한번도 수두를 앓아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수두에는 걸릴 수 있지만, 대상포진으로는 발전하지 않는다.

 

     대상포진 예방주사가 온전하게 대상포진을 예방해주지는 않고, 대상포진 발생위험을 절반정도로 줄여주면서 이로 인한 심한 통증이나 병발증이 그리 심하지 않게 해준다.

     따라서 금기사항이 없다면, 특히 노인들은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상포진 면역주사는 한번만 맞으면 된다. 면역성이 떨어진 사람, 임신한 여자 또는 활동성 결핵을 앓고있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미국에서는 일년에 1백만 명이 대상포진에 걸린다는 보고가 있고, 그 중 약 절반이 60세 이상 된 사람들이다. 

     또한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하여 40% 더 잘 걸리게 된다. 포진 후 신경통(PHN) 역시 노인들에게 더 많이 볼 수 있어, 

60세 이상 된 노인들의 절반 가량, 70세 이상 된 사람들은 75%가 수개월 내지 수년에 걸쳐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맞으면, 포진 후 신경통 발생위험을 65%나 줄여주게 된다.

 

 

   알아야 할 사항들 : 통증, 따끔거림 또는 가려운 증상이 얼굴이나 몸 한 쪽에 생겼으며, 전에 수두를 앓은 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담당의사에게 가서 보여야 한다. 

     항바이러스 약을 투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최초의 증상이 나타난 후 72 시간을 넘지 않아야 약이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게 된다.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린 다음에는 항바이러스 약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진통제나 국소 마취제를 사용할 수는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미국의 CDC에서는 50세 이상 된 사람들에게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권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예방주사 비용은 150달러나 되는데 많은 보험에서 최소한 일부라도 그 비용을 커버해주고 있다.

 

 

      <Healthy Years UCLA,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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