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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있는 시간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원인. 일어서서 걷는 시간검사와 골절 예상에 대한 골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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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3-04-12 06:24 조회2,5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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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앉아있는 시간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 :

   신체활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신체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의 사망률은 세계적으로 6%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WHO에서는 성인들에게 일주일에 최소한 150분의 중간정도나 강한 정도의 운동을 하라고 권장하면서 심장병, 성인 당뇨병 및 특정한 암의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앉아있는 생활습성은 MET 1.5 이하의 활동만 하면서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생활습성은 완전하게 비활동적이지는 아니지만, 중간정도나 강한 정도의 신체활동과는 많은 차이가 나는 생활이다.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건강상 문제점에 대하여는 많은 연구조사가 이루어진 바가 없으나 최근에 들어서는 앉아있는 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갖게되었다. 

   심지어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나머지 깨어있는 6천 500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건강에 중요하게 작용하게 된다고 믿어진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비만증, 심혈관 질환, 성인 당뇨병 및 암과 관련될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 이에 대한 연구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전향적인 조사에 대한 최근의 분석이 보여주는 바는 TV 시청시간과 다른 스크린 시간, 가만히 앉아서 보내는 여가시간, 앉아서 운전하는 시간, 주로 앉아서 일하는 경우(집, 학교, 직장)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에 어떤 식으로든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결론이다.

   최근에 있었던 또 하나의 메타-분석에 의하면, TV 시청시간이 성인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연관되었다는 것이다. 하여튼 앉아있는 시간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에 대한 연구조사는 하나 밖에는 없었던 실정이다.

<배경> : 장시간 앉아있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주게 되지만 이에 대한 연구조사는 제한되어 있었다. 이번의 연구조사는 앉아있는 시간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에 독립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방법> : 2006년 2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 사이에 45세 이상 된 22만 2천 497명의 호주인들에 대한 사망률 조사를 통한 방법이었다. 이들에 대한 Cox 비례위험모델을 적용하여 않아 있는 시간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의 비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여기에는 성별, 나이, 교육, 도시/농촌 거주지 여부, 신체활동 여부, 체질지수, 흡연여부, 건강상태 및 불구상태가 감안된 바 있다.

<결과> : 62만 1천 695 인년(人年)(평균 2.8년의 조사기간) 기간동안 모두 5천 405명의 사망자들이 발생하였다. 이들 중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에 대한 위험비는 1.02(95% CI, 0.95-1.09), 1.15(1.06-1.25), 1.40(1.27-1.55)로 이는 4시간-8.8시간, 8.8시간-11시간 및 11시간 이상 앉아있는 시간으로 구분되었다. 앉아있는 시간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나이, 성별, 체질지수 및 신체활동 시간과 일치되는 내용을 보여주었다.

<결론> :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올라가는데, 이는 신체활동과는 별도로 작용하고 있었다. 공중보건학적으로 볼 때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면서 신체활동을 늘리는 프로그램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멘트> : 이번의 연구조사가 보여주는 것은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 자체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주어진 양대로 운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TV 시청이나 컴퓨터 앞에 붙어있는 생활을 한다면, 운동으로 얻은 좋은 효과를 상쇄하면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간단하지만 중요한 레슨을 주고있다.(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March 26 2012)


2) 일어서서 걷는 시간 검사(Timed Up and Go=TUG)와 골절 예상에 대한 골밀도 :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골절은 이와 관련된 유병율, 사망률 및 병원입원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1980년도에 개발된 DEXA(Dual Energy X-ray Absorption)로 뼈의 골밀도에 대한 이해가 많이 증진된 바 있다. 그러나 노인들이 넘어지는 원인에 대하여는 별다른 주의가 집중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일어서서 걷는 시간 검사(TUG)란 흔히 쓰는 방법으로 노인들의 신체능력과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의자로부터 일어나 3 미터를 걸은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의자에 앉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다. 65세 이상 되는 노인들로 집에서 살고있는 경우, 이 검사가 말해주는 것은 앞으로 얼마나 잘 넘어질 수 있는 지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21개의 연구조사에 대한 메타-분석으로 얻어진 TUG치는 9.2초(95% CI, 8.2-10.2)로 이는 70세-79세 사이의 노인들이 걸리는 최고 시간으로 치기 때문에 이 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면 평균 이상의 TUG 수치가 되는 것이다.

   TUG 검사는 골밀도와는 별도로 여자 노인들의 골절을 예상하는데 쓰여지게 되는 위험요소로 간주된다. 여기에 평균 나이 75세 이상의 여자노인들 1126명에 대하여 10년에 걸친 종적인 연구로 고관절 골밀도와 연관시키면서 TUG 검사를 실시하였다.

<배경> : 뼈의 강도와 넘어지는 것은 노인들의 골절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들이다. 이번의 10년에 걸친 종적인 연구조사는 뼈의 강도와 TUG 검사를 통한 넘어질 수 있는 위험도를 측정한 것이다.

<방법> : 호주 서부(Perth)에서 살고있는 75세 이상 되는 여자 노인들 1126명에 대하여 DEXA 검사와 TUG 검사를 기본적으로 실시하였다. 10년에 걸쳐서 X-선상 확인된 골다공증성 골절을 확인하였고, 골절 여부는 병원기록으로부터 추출한 내용이었다.

<결과> : 대략 1/3의 참가자들의 TUG 수치가 평균 10.2초 이상이었고, 참가자들의 54.2%의 고관절 골밀도가 낮았다.(T-점수 -1이하) 정상적인 TUG 수치와 골밀도를 갖고있는 사람들에 비하여 늦은 TUG 시간과 정상적인 골밀도를 갖고있는 여자들의 척추골절에 대한 척추골절에 대한 위험비(HR)는 1.84이었고 고관절에 대한 위험비(HR)는 2.48이었다. 한편 늦은 TUG 시간과 낮은 골밀도를 보여준 여자 노인들의 척추 골절에 대한 위험비(HR)는 2.51이었고 고관절 골절에 대한 위험비(HR)는 4.68이었다.

<결론> : TUG 검사는 의사 사무실에서 비척추 골절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요소로 간주될 수 있으며, 비싸지 않은 신체검사를 통하여 골절위험에 대한 검사로 쓰여질 수 있다.(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October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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