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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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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남 작성일19-09-10 07:12 조회4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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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두뇌가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앞에서 알아보았다. 

     다시 말한다면, 식욕과 체중에 관한 한 앞의 여러 가지 식욕조절 기능은 지엽적인 내용들이고 결국은 두뇌가 우리의 체중에 어디에 맞추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체중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미리 정해 놓은 눈금(set point)”이라고 한다. 

     

     즉 set point가 결정된 대로 체중이 유지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체중을 걱정하지 말고 set point가 어디에 결정되어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라는 것이다.

 

     일단 뇌에서 set point가 결정되면, 몸에서는 이에 맞는 신진대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음식의 양은 중요치 않게 된다.

     아무리 많은 음식을 먹더라도 위장에서의 흡수와 기초대사를 조절하고 또한 체온을 올림으로 일정한 체중을 유지하게 된다. 

 

     반면에 양을 줄여서 먹더라도 마찬가지로 위장에서의 흡수와 기초대사의 조절로 체중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게 된다는 사실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를 경험을 통해서 익히 알고있다.

     

     물론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가는 체중조절에 아주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이다. 지방질 음식은 별로 낭비되지 않고 그대로 피하의 지방층으로 들어가서 저장되는 간단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반면에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은 몸 안에서 지방으로 변하는데 상당한 부분이 에너지로 쓰여진 후 지방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혈당지수에 대한 이해를 할 때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 

 

     같은 탄수화물이라도 낮은 혈당지수 음식은 체중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대신에 높은 혈당지수의 탄수화물은 체중조절에 좋지 않게 작용하게 된다.

     체중조절에 지방질, 단백질 및 탄수화물의 구별하는 것은 별 뜻이 없다.

 

     사람은 일년에 약 2톤의 음식을 섭취한다. 그러나 일년을 단위로 계산해 볼 때 체중의 변화는 불과 몇 킬로그램밖에는 안 된다. 엄청나게 섭취하는 음식량에 비해서 변하는 체중의 범위는 미미한 정도이다. 

 

     우리의 두뇌는 체중조절을 잘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칼로리를 계산해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체중 결정치(set point)가 어디에 결정되어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체중 결정치에 대한 고려도 없이 체중조절에 들어가면 괴로울 만큼 체중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현상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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